코로나 팬데믹 발묶여 1년 만에 선교지 귀임
이용범 선교사 가족◙ Photo&Img©ucdigiN
알바니아 이용범, 신미숙 선교사 편지
지금 알바니아는 코로나로 인해서 진행했던 모든 조치들을 해제하며, 백신보급을 진행 중이지만 확진자들은 계속 많이 생기고 있어 저희들이 안전하게 귀임 하며, 지혜롭게 자가격리와 일상생활과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알바니아, 티라나=이용범-신미숙 선교사] 코로나 팬데믹 발묶여 1년 만에 선교지 귀임 » 작년 3월 입국해 어느새 1년이 지나… 원래는 안식월로 몇 개월 있다가 속히 사역지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몇 번 연기 끝에 4월 27일에 알바니아 출국 »
장농 면허 탈출
아내는 28년전에 선교지에 가기 전 운전면허를 신속하게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작년까지 그 면허는 장농 속에 있었습니다. 저는 종종 아내에게 운전을 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 했지만 소심하고 조심성이 많은 아내는 도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안식년 들어와서 아들 픽업하러 한동대에 갔을 때 학교가 코로나로 텅텅 비어 있어서 제가 한번 시도해 보라고 했고, 아내는 그 후로 연수도 받고서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안식년 동안에 경험한 큰 변화 중 하나입니다. 아내는 알바니아에 가면 작은 차를 하나 사서 시골 지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합니다. 아내가 더 활발하게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또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지교회 개척용 차량
에그나티아 교회 개척은 도시와 농촌 그리고 높은 산지 마을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윌리와 자나 부부가 그들의 고향 마을인 모크라 지역을 매주 방문 하면서 사역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사륜구동의 자동차가 필요합니다. 몇 년 전에 독일의 한 교회의 지원으로 중고 짚차를 구입했는데 험한 산악 길을 다니면서 고장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수리하 기에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충성스러운 이 부부가 이곳의 교회 개척을 계속하기 위해서 다른 자동차가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넌 딜레의 소천
딜레 어머니는 저희들의 알바니아 사역의 첫 열매이셨습니다. 어느 날 자기 집에 찾아 온 한국 선교사를 맞아드리고, 그가 전한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두 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딜레 어머니는 저희의 알바니아 어머니셨으며, 기도의 어머니셨습니다. 그 어머니가 오랜 지병 끝에 주님께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는 마지막까지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찬송을 부르셨으며, 시편 23편을 암송하시면서 지내시다가 주무시는 중에 아주 평안히 돌아 가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오래 전에 있었던 아들의 장례식과는 달리 이슬람 식으로 진행하지 않고 기독교 식으로 진행이 된 것입니 다. 저희들이 미리 알리 쿠르티 목사님께 장례 집례를 부탁해서 이 도시에서 기독교 식으로 장례가 진행이 되었으며, 회교 도시에 새로운 문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에틀레바 전도사와 자미라 자매가 믿음으로 어머니의 신앙을 잘 이어가며, 복음 사역을 계속해서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치 자격
저희 부부는 이번 안식년 기간 동안에 코칭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강의와 실습, 그리고 시험을 통과하면서 KAC 코치가 되었습니다. 코칭을 배우면서 먼저 저희 안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더 성찰하게 되었으며, 삶의 태도가 ‘가르치려는 자’의 모습에서 ‘함께 하려는 자’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상대방을 더 신뢰하는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문코치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저희들은 코칭을 통해서 주변의 동료 선교사들을 섬기며, 또 현지 동역자들을 세우려고 합니다.
알바니아 귀임
작년 3월에 입국해서 어느새 1년이 지났습니다. 원래는 안식월로 몇 개월 있다가 속히 사역지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몇 번 연기 끝에 4월 27일에 알바니아로 출국하려고 합니다. 1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냈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을 만나지 못하고 다시 사역지로 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알바니아는 코로나로 인해서 진행했던 모든 조치들을 해제하고 있으며, 백신 보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들은 계속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안전하게 귀임 하며, 지혜롭게 자가격리와 일상생활과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소식
작년 말에 저희 자녀들은 모두 새로운 변화의 시기였는데 하나님께서 세 자녀 모두 각자의 자리를 찾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강인이는 회사에 경력 사원으로 취직하게 되었고, 정인이는 이대 교육 대학원 입학과 수원 기독 초등학교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민이는 울산 과기원 (UNIST)에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녀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면서 하나님과 친밀한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부부도 안식년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 여러 방법으로 만져 주시고 회복을 경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은혜를 주신 것과 더불어, 디브리핑과 코칭, 상담 등을 통해서 내면이 더 견고해지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신 교회와 한 분 한 분 동역자님들 덕분에 다시 선교지로 돌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 드리며
기도해 주세요
의인의 간구는 능력이 있습니다. 동역자 님께서 두 손을 모을 때 알바니아의 영혼들은 주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이며, 이 땅에 교회들은 더 많이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 알바니아에 코로나 확진자들이 확산 되고 있는데 백신 접종이 속히 진행되며, 코로나가 속히 종식되도록
• 이번 안식년 중에 배운 코칭을 통해서 알바니아 선교사들과 현지인들에게 코칭 사역이 확산될 수 있도록
• 진행 중인 에그나티아 교회 개척 사역을 통해서 알바니아와 디아스포라 알바니아 인들에게 더 많은 주의 몸 된 교회가 개척 되도록
• 산악 마을의 교회 개척을 위한 자동차를 다시 구입할 수 있도록
• 한국에서 직장생활과 학업을 하는 자녀들이 맡은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 도록, 이들이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깊이 유지할 수 있도록
• 우리 부부가 영육 간에 강건하며, 맡은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주소: P.O Box 119(#11) TIRANA, ALBANIA
Tel.: +355 692084835
이메일: albanialee@hanmail.net
글 이용범, 신미숙 선교사/ 알바니아, 티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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