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CIS 지역 선교 컨퍼런스 열려
‘다양한 맞춤형 코치형 선교’ 주제 컨퍼런스
CIS 선교 컨퍼런스는 올해가 21회째로, 지난 92년 1회 대회부터 옛 소련 연방국가의 러시아 언어권 중심으로 매년 진행해오다 2009년부터 격년제로 모임을 가져 온 30여 년 역사를 갖고 있는 선교 컨퍼런스이다. 20차 대회는 지난 2019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래 선교전략’을 주제로 열린 바 있다.
[터키, 이스탄불=유민 선교사] 2021 CIS 지역 선교 컨퍼런스 열려 » 구 소련 독립국가연합(CIS) 한인선교사협의회(회장 최하영 선교사, .우크라이나)가 주최한 제 21차 CIS 지역 선교 컨퍼런스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 지역 선교사 60여명이 참석해 3박 4일간 진행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활동 중인 우종철 선교사가 22대 CIS 한인선교사 협의회를 이끌 새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컨퍼런스는 주최 측이 대외장에 줌 플랫폼을 구축, 대회 상황이 관련국에 중계했으며 20여 명(?)의 선교사들도 줌을 통해 현장 강의와 토론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후 소아시아의 서머나 폴리캅교회, 에베소 세례요한 교회, 히에라볼리 사도빌립교회, 라오디게아 교회 갑바도기아 지역 등을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양한 맞춤형 코치형 선교’를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는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 중인 주 강사들이 초청되었으며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송상철 목사가 ‘그림 일대일 전도 양육 훈련 세미나’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황성주 목사의 세계복음화 강연, 영성훈련 강사인 미 실버선교회 부이사장 예레미아 선교사의 영성 세미나, 일본 동경세계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박영희 목사의 일본 교회개척기 경험을 중심으로 차례로 진행되어 예배와 강의, 토론과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최하영 회장은 이날 개회 예배에서 “코비드 19의 영향과 오늘날의 IT 발전으로 선교도 이제 비거주 선교, 순회 선교, 온라인 선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조직적이고 효율성이 더 해지면 선교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어 폭발성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맞춤형 코치형 선교전략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에는 예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최 회장의 개회 설교에 이어 송상철 목사의 복음에 초점을 맞추라는 저녁 집회로 이어졌다. 둘째 날에는 송 목사의 ‘그림 일대일 전도양육 교재를 통한 제자만들기 강연이 있었으며 이 강연에서 송 목사는 “코비드 19 상황 속에서도 일대일 전도 양육 훈련을 통해 남미의 한 국가에서는 60여 명의 목사와 교회가 협력해 3개월 동안 전도한 결과 3천여 명이 예수를 영접했다“고 간증했다. 일대일 전도 양육 훈련은 전도, 신앙양육, 사역훈련, 전문사역훈련, 전문사역자 임명과 코칭 사역훈련, 롤모델 교회 세우기, 세계선교 등 7단계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훈련이라고 송 목사는 설명했다.
둘째 날 강의에서 몽골의 이대학 선교사는 몽골 선교지수 연구조사 결과보고를 통해 각 선교 현장에서 어떻게 최우선 선교과제를 확립할 것인가를 다뤘다. 키르기즈스탄 최근봉 선교사의 ‘중앙아시아 복음의 역사’는 중앙아시아의 기독교 전파과정을 중심으로 유민 선교사가 대신 발표했다. 이어 카자흐스탄 신혜영 선교사는 ‘인터넷과 유튜브를 활용한 어린이 신앙교육’을 주제로 하이바이블 교재 활용법을 강의했다. 러시아의 이한우 선교사는 고려인의 정체성과 연해주 선교를 주제로 옛소련 국가에 많이 퍼져있는 고려인들을 세계선교에 동원하는 방법을 역설했다. 2022년부터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대표회장을 맡은 키르기즈스탄 강형민 선교사는 ‘코로나 10 팬더믹 시대 교회와 선교’에 대한 강연에서 “세상의 메타버스이 세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 19가 선교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지만 예배의 본질을 지키면서 선교를 효율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우리는 고민해야”고 말했다.
강의의 열기는 셋째 날 정점을 이뤘다. 미션 파트너 미주 대표인 지승남 목사는 선교교육과 동원에서 현장 선교사의 역할을 발표했다. 지 목사는 특히 의도적인 선교교육의 필요성, 네트워크의 현장성, 선교적 제자훈련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소평순 선교사는 여성리더십 개발사역이란 주제를 통해 은사 개발을 통한 사역배치, 여성 리더십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 등을 설파했다. 몽골의 고엘리사 선교사는 CIS 권역에서 한국형 교육선교의 중요성을 다루면서 한류의 영향력으로 한국형 교육선교가 미래선교의 전략적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카자흐스탄의 김부식 선교사는 선교사들에게 중요한 과제이면서도 잘 다뤄지지 않고 있는 선교사들의 노후설계방법론에 대해 발표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첫날부터 국가별 팀원들의 간증과 국가별 주요 이슈에 대한 중보기도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각 사역자들의 통찰을 넓히며 큰 은혜의 시간을 가졌다.
CIS 선교 컨퍼런스는 올해가 21회째로, 지난 92년 1회 대회부터 옛 소련 연방국가의 러시아 언어권 중심으로 매년 진행해오다 2009년부터 격년제로 모임을 가져 온 30여년 역사를 갖고 있는 선교 컨퍼런스이다. 20차 대회는 지난 2019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래 선교전략’을 주제로 열린 바 있다. ◙
취재 유민 선교사/ 터키, 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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