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다시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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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이사야60:1-3)
[신년사=이창배 발행/편집인] 2022년, 다시 뛰자 »코로나 펜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발생해 다시금 우리 주변의 일상을 옥죄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대 재앙이 2 년을 넘겨 기승을 부리고, 새해를 맞았으나 여전히 그 기세가 꺾일 줄 모릅니다. 백신이 보급되어 1차, 2차에 이어 접종을 받으면 끝나리라 희망을 가졌던 그 소망마저 물거품이 되며 실망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부스터샷 즉, 3차 접종을 해야 한다고 연일 그럽니다.
하지만 실상은 모두가 백신에 대해서 마음을 놓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2차까지 접종 했어도 소용없는 효능에 더해서 주위에서 이리저리 부작용으로 고통을 토로하는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이를 맞아야 할지, 맞지 않고 버티는 게 나을 지 도무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는 마치 딜레마와 같은 상황이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층에 대한 접종 강화 정책이 최근에는 도마 대에 올랐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어린 자녀가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어찌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불안해 합니다. 정작 청소년 본인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괜찮겠다는 뚜렷한 확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고령이라고 칭할만한 사람들 주변에서도 이러한 일들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멀쩡하다가 백신을 맞고 유명을 달리했다는 부음을 듣는 게 한 두 번이 아니고, 이상한 부작용 때문에 한 동안 고통을 받았다는 이들, 실제로 당사자로써 백신 주사 후 이전과 뭔가 달라진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까지 이루다 말할 수 없는 뒤숭숭함이 섞여 있으니 누군들 쉽게 3차 접종을 하겠다고 나서기가 매우 껄끄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불안감과 두려움이 온통 둘러쌓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이렇게 표현하고 있잖습니까? 물론 본문의 배경이 되는 상황이 지금과 같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앞뒤 분간하기 어려운 영적인 어두움으로 인해서 온통 세상이 불안해 하는 펜데믹의 상황을 대입해보면 사실상 이 말씀이 주고 있는 삶의 정황이 다르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의 말씀은 매우 긍정적이며 소망이 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선포하시는 말씀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하십니다.
더 깊이 들여다보고 생각해 보면 때가 이르렀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네 빛이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제 일어나서 빛을 발할 수 있게 됐는데, 그 정확한 이유를 들어서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 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이 장차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말씀으로 믿고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때가 이뤄지는 크로스cross는 내 때와 하나님의 때가 교차될 때 발생이 됩니다. 이러한 때를 카이로스라고 합니다.
이토록 어둠이 짙을 때, 역사의 암흑이 땅을 덮고 사람을 가리는 그 때야말로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나타날 때”입니다. 아니, 하나님의 영광의 빛은 이미 이르렀고, 그 영광의 빛을 받아서 반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 그 빛의 범주 안으로 들어와 구원을 이루게 될 도구로 쓰이게 될 것임을 선언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가 작은 빛을 밝혀야 할 때입니다.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 어두운 곳을 향해 두려움을 털고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그곳을 향해 하나님의 영광을 빛을 비추는 도구로 쓰임을 받아야 할 때입니다.
이 시대의 교회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낙담을 털고 일어서야 합니다. 이 세대의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구원의 방주가 되어야 합니다. 새해에는 그러한 도전으로 시작해, 다시 뛰십시오. 함께 뛰기를 기대합니다. ◙
글 이창배 목사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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