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티 형제의 신학공부
2022년, 한 명 제자 삼기 잘 이뤄지도록 기도 부탁
올해 봄은 유난히 길었습니다. 이제서야 시장에 체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다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삶에도 더 강력한 영적 에너지가 충만하길 바랍니다.
[알바니아] 이용범-신미숙 선교사, “일루리곤의 회복” 6월 선교편지 » 게스티 형제의 신학공부 » ‘만나며, 사랑하며’는 빌립보 교회의 송영선 목사님이 평생의 실제 목회를 통해서 쓰신 제자훈련 교재입니다. 일전에 목사님과 담당교역자를 통해서 강의를 들은 후에 아내가 송 목사님 사모님과 제자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게스티 형제의 부인 우아르다와 제자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니라 삶을 나누는 것이기에 보람이 크다고 합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우아르다가 좋은 사모로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올 해 복음교회 목표인 한명의 제자 삼기가 잘 이뤄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친구가 떠나다
지난 편지에서 췌장암의 치유를 위해 기도 부탁 드렸던 아내의 절친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췌장암 진단후 1년여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항상 감사 제목을 찾던 친구였습니다. 고통 중에도 친구들이 매일 말씀 통독을 하고 서로 위로를 하였습니다. 친구는 죽음 앞에 선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에게 실제로 보여주었습니다. 이 친구가 희생하며 헌금해준 자동차를 탈 때마다 그 뜻을 생각하며 알바니아 사역에 더욱 힘을 내어 봅니다.
아내의 한국방문
아내는 94세이신 친정 어머니가 치매도 많이 진행되신 상태여서 한국을 잠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자신의 얼굴은 알아보실 때 잠시라도 돌봐 드리고 시간을 함께 보내기위해 한국을 방문 중입니다. 평소에 밤 잠을 잘 못 주무셨는데 딸이 곁에 있으니 잠도 잘 주무신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어머니와 좋은 시간을 갖고 유익한 시간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스티 형제의 신학공부
두 달 전 즈음에 게스티 부부와 저희 부부가 커피숖에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형제가 설교는 잘 하는데 목사의 역할이 설교만이 아니라는 것을 얘기해 줬습니다. 그리고 좀 더 공부를 했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저에게 신학교 원서를 보내주면서 추천서를 써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어려서 부터 복음교회 어린이 모임에서 자란 아이가 교회에 대한 나름대로의 책임감을 갖고 찬양인도와 설교로 지금까지 섬겨오고 있는 모습이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이일을 가능게 하십니다. 이 형제가 앞으로 복음교회를 섬기는 종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묵상과 글쓰기 세미나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습니다. 일상에서 시간을 지내다 보면 어느새 지식과 정보에 뒤쳐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코로나 팬데믹이 지난 후에 오형국, 김도인 두 분의 강사님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오 목사님은 말씀묵상과 설교에 대해서, 그리고 김도인 목사님은 선교사들의 사역 글쓰기와 설교 글쓰기에 대해서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두 강사님들의 표현 방법은 달랐어도 동일한 지향점은 저희들을 ‘생각하는 사역자’들로 깨우쳐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선교사회 총무로서 세미나를 총괄하고 섬기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참석한 선교사님들이 도전받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했습니다. 선교지의 동역자들이 설교 준비를 할 때, 기도편지를 쓸 때 뭔가 새로워지려는 시도들이 있어서 감사한 세미나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 방문
우크라이나 청소년들이 부모를 떠나서 알바니아에도 왔다는 소식을 지나 자매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교회 리더들은 의논한 결과 교회 헌금에서 일부를 이들과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들이 머물고 있는 듀러스 해변의 캠프에서 이들과 함께 온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남편은 아직 키이우에 있으며,남편의 가족들이 사는 시골 마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러시아 군인들에 사살당했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21세기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면서 분노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내가 만난 한 청소년은 세계가 자신들을 위해서 기도해 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전쟁 중이지만 알바니아로 와서 공부도 계속하면서 안정되게 지내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저희도 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자녀들과의 대화
이제는 성인이 되어서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세 자녀들과의 대화를 어떻게 더 잘 할수 있을까 항상 고민합니다. 비록 가끔 통화하더라도 깊이있게 마음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을 주는 대화를 하고싶기 때문입니다. 코칭을 배우고 나서 아이들과의 대화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아내가 막내와 통화하고 나서 매우 기뻐했습니다. 연구실에서 밤을 꼬박 세워 힘든 연구 과제를 회사에 제출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밝은 목소리로 자신의 마음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워낙 말이없는 강민이가 성취감을 느끼며 뿌듯해 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아빠 엄마 마음도 같이 참 뿌듯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도 자녀인 우리와 더 깊이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하시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강인이와 정인이도 각자의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장래 문제도 주님께서 선하게 이끄시길 기도합니다.
더운 여름 동안 동역자님과 온 가족들, 섬기시는 모든 일들 위에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알바니아에서 이용범, 신미숙 선교사 드림.
기도로 함께 해 주세요!
•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게스티 형제가 학교에 잘 적응하며, 또 겸손한 종으로 잘 세워지게 하옵소서
• 에그니티아 교회 개척 사역이 더 활발히 진행되며, 개척된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 신미숙 선교사가 한국에서 어머니와 언니를 잘 도우며, 짧은 기간이지만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하옵소서
•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속히 종료되고 흩어진 난민들이 자기 땅으로 속히 돌아 가게 하옵소서
• 한국에서 지내는 세 자녀들이 각자의 일을 잘 감당하며, 이들의 장래문제를 주님께서 인도해 주옵소서
• 사역보고 영상을 함께 나눕니다. 아래의 링크를 눌리시면 유튜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OrqASkXB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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