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유럽종교개혁 역사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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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김현배 목사] 2022 유럽종교개혁 역사탐방 »
유럽종교개혁 역사탐방은 하나님의 발자취를 밟는 것이다. 그 현장을 탐방하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다. 오늘날 교회 개혁과 부흥의 답을 종교개혁에서 찾는다.
베를린 역사와 통일연구소는 지난 8월 11일-19일까지 독일, 체코, 프랑스, 스위스 4개국과 프라하, 헤른후트,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비텐베르크, 베를린, 아이제나흐, 스트라스부르크, 제네바, 취리히, 빌트하우스, 하이델베르크, 보름스, 다름슈타트 등 14개 도시를 탐방했다.
이번 탐방에는 한국, 미국, 태국, 베트남, 말라위, 필리핀, 캄보디아, 독일 등 8개국에서 교수, 목회자, 사모, 선교사, 청년들 29명이 참여했다.
8월 11일(목), 먼저 화형을 당한 순교자 얀 후스의 유적지를 찾았다. 유럽종교개혁의 시작이 됐던 후스의 까를대학과 베들레헴 교회와 작은 박물관, 후스 동상, 후스파의 격전지 틴 성당, 시청사 땅바닥에 하얀 십자가로 새겨진 27명의 개신교 지도자들의 순교 현장 등을 돌아봤다.
8월 12일(금), 모라비안들의 신앙 흔적이 가득한 헤른후트 땅을 밟았다. 독일 후기 경건주의 지도자였던 진젠도르프의 흉상, 모라비안 교회와 박물관, 진젠도르프 부부와 모라비안들의 묘지, 그리고 하루 24시간 365일, 120년 이상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했던 ‘후트버그 기도탑’ 등을 탐방했다. 드레스덴에서는 루터 종교개혁 사상으로 인해 개신교로 변한 프라우엔 교회와 루터 동상을 찾았다.
8월 13일(토), 독일평화를 위해 1982년 9월부터 매주 월요일 5시, 동독의 젊은이들이 모여 기도했던 성 니콜라이 교회와 종교개혁의 영향을 받은 세반스찬 바흐가 성가대 지휘자로 27년간 섬겼던 성 토마스 교회를 탐방했다. 이어 루터의 도시 비텐베르크를 찾았다. 루터 참나무, 루터하우스, 옛 비텐베르크 대학, 루카스 크라나흐 작업 현장과 동상, 비텐베르크 시교회와 요하네스 부겐하겐 목사관과 동상, 95개 논제를 부쳤던 비텐베르크 성교회 등을 보면서 루터의 사역에 큰 도전받았다.
8월 14일(주일), 이스트사이드갤러리(베를린 장벽)과 브란덴부르크 문, 체크 포인트 챨리, 국회의사당, 2711개의 유대인 추모비, 베를린 돔교회 등을 방문했다. 독일통일 현장을 둘러보면서 통일한국의 비전을 가슴에 품었다.
오후에는 베를린비전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는 “아드 폰테스(Ad Fontes)”(신 6:4-9) 제목으로 “본질로 돌아가자,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양육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온 성도들이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8월 15일(월), 루터가 납치되어 변장하고 지내면서 신양성경을 독어로 번역했던 아이제나흐의 바르트부르크성을 찾았다. 루터의 성경 번역 열정에 도전을 받았다.
8월 16일(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종교개혁자 마틴 부처를 찾았다. 그가 목회했던 성 토마스 교회, 교회 벽에 새겨진 부처의 흉상, 칼빈이 프랑스 피난민들과 목회했던 부끌리어 교회, 구텐베르크 동상,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을 둘러봤다. 특히 마틴 부처의 종교개혁의 핵심인 “교회연합”이 방문자들에게 큰 도전이 됐다.
8월 17일(수), 칼빈이 도시 제네바로 이동했다. 칼빈이 목회한 제네바 생 피에르 교회, 바스티용 공원에 세워진 4명의 종교개혁기념비, 칼빈의 무덤, 칼빈 목사관, 그리고 존 녹스가 영국 피난민들과 함께 목회했던 칼빈 강당을 찾았다. 1553년 10월 27일 화형당한 세르베투스 추모비를 둘러봤다.
취리히에서는 종교개혁의 아버지 츠빙글리가 목회했던 그로스뮌스터 교회와 츠빙글리의 생애와 주요 사역을 알리는 교회 남문에 새겨진 24개 동판, 하인리히 불링거의 석상, 길가에 있는 츠빙글리의 동상을 찾았다. 유아세례를 반대한 재세례파 리더 펠릭스 만츠가 수장된 리마트 강가를 찾았다.
8월 18일(목), 해발 1,100m 토겐부르크에 있는 츠빙글리 생가와 박물관, 산 입구에 세워진 츠빙글리 기념비 앞에서 사진 촬영했다. 다시 독일로 들어와 1518년 루터와 아우구스티누스 수도사들과의 논쟁을 기념하여 하이델베르크대학 광장 땅 바닥에 새겨진 명판과 1563년 하이델베르크 소요리문답을 작성한 성령교회를 찾았다.
8월 19일(금), 루터가 1521년 4월 17-18일에 출두한 보름스 제국의회 장소, 루터 종교개혁기념비를 찾았다. 다름슈타트에 있는 개신교 여성 독신 수도회 기독교마리아자매회를 둘러보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모든 탐방 일정을 마쳤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진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았던 종교개혁자들의 믿음이 사역자들의 가슴 속에서 다시 불타오르기를 갈망하면서 각 나라로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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