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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칼럼=Dr. Elijah Kim] ‘Korea’ 나의 조국 대한민국 »
다시금 주님의 보좌 앞으로 Korea 다시금 일어나 기도할 때
수천년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이방종교와 영적 어두움 가운데 있던 우리 민족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시고 1907년 평양 대부흥을 통해 교회 성장의 물꼬를 트시면서 일제식민지를 이길 수 있는 영적 능력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동족상잔이라는 6.25는 이념으로 남북이 대치할 뿐 아니라 수많은 인명피해와 국가적 재난과 이산가족을 낳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 땅에 부르짖는 기독교들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세계사에 독보적인 교회 성장의 역사가 있었으며 물질적 풍요도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세계10대 경제 강국이 된 Korea 그러나 그 뒤안길에는 영적으로 메마르고 교회는 쇠퇴하고 세계 선교의 열정은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경고음이 계속 켜지고 있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다시금 주님의 보좌 앞으로 Korea 다시금 일어나 기도할 때입니다.
들어 가는 글: 이름이 주는 의미
성경에서 이름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줍니다. 왜냐하면 십계명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속죄일 즉 ‘욤 키퍼(Yom Kippur)’에서 대제사장이 일년 딱 한번 부르는 이름일 정도로 이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부르지 않고 ‘하 쉠(HaShem, השם)’ 즉 ‘그 이름’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 또는 ‘여호와’를 부를 때 ‘아도나이(주, Adonai)’로 부릅니다. 하나님의 다양한 이름에 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름’을 붙여서 직접적으로 부르기보다는 간접적으로 부릅니다. “아도셈(Adoshem), ‘야(Yah)’, ‘야훼(Yahweh)’, ‘하카도쉬 바룩 후(HaKadosh Baruch Hu)’, ‘엘 샤다이(El Shaddai)’, ‘압 하라하밈(Av Harahamim)’, 그리고 하라하만(Harahaman) 등이 그 예입니다.
성경에서의 이름은 아담에게 부여 해 준 매우 놀라운 특권이기도 합니다. 아담은 ‘땅’ 또는 ‘흙’을 의미하는 ‘아다마(אדמה)’에서 왔습니다. (창 1:1-2:4) 창세기 2장 20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모든 가축들과, 하늘의 새들 그리고 바다의 생물들의 이름을 지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이름은 에덴 동산으로부터 그리고 인류의 시원으로부터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를 제공해 주는 단서가 됩니다. 2022년 에 이미 80억에 육박하는 지구촌 인구가운데 우리는 어느 나라에, 어느 민족에, 어느 언어에 속해 있는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우리의 존재를 말해 줄 수 있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제일 놀라운 것은 노아의 세아들과 그 후손들의 이름인데 이 이름들이 각 민족과 나라들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 많은 나라와 민족의 이름 가운데 자랑스런 조국,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이름 ‘KOREA’ 가 있습니다. 삼천리 금수강산 조국 ‘Korea’를 떠난 지 어언 30년이 넘어서 32년째로 접어 듭니다. 내가 태어나서 자라서 가정을 이루고 목회했던 조국, ‘Korea’입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 나라를 지칭하는 이름은 그 이름만큼의 역사와 무게를 지녔습니다. 우리는 우리나라를 나타낼 때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말합니다. 이 이름의 유래는 두말할 나위없이 ‘조선(朝鮮)’이라는 뜻 풀이에서 온 것입니다. 특히 자동차도 없고, 제대로 된 도로도 완비되어 있지 않던 먼 옛날에 마차도 다니기 쉽지 않았던 길을 따라 동해안의 해돋이 속에 드러나는 조국의 정경을 떠올리면 참으로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조국 강토에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 가운데 서서히 밝아오는 산하와 전답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의 모습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표현이 매우 적절한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말고 우리나라를 말할 때 또 하나의 호칭은 ‘은둔의 나라’ 또는 ‘은둔국’ 즉 ‘Hermit Kingdom’이라고도 말합니다. 이것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보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칭호를 갖게 된 것은 윌리엄 그리피스(William Elliot Griffis)가 쓴 ‘은자의 나라, 한국(Corea, the Hermit Nation)’에 의해서 입니다. (참조: www.jstor.org/stable/pdf/196456.pdf) 호레이스 뉴튼 알렌(Horace Newton Allen) 선교사가 조선(朝鮮)에 오기 2년 전인 1882년에 초판본이 출간되었는데 세상에 빗장을 단단히 잠근 고립무원의 조선(朝鮮)의 이미지가 유럽에서는 ‘은둔의 나라’로 깊게 각인되었을 것입니다. 중국도, 일본도 문을 열고 있지만 여전히 쇄국정책을 강행하고 있는 조선을 향해 개방을 종용하고자 그리피스는 이 책을 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Korea’라는 이름
영어로는 ‘Korea’라고 알려진 대한민국은 단군조선(고조선)-기자조선(기존 학계에서 기자 조선을 부정하고 단군조선에서 위만조선으로 바로 연결하기도 함)-위만조선-북부여-동부여-옥저-동예-고구려-마한-백제-왜-변한-가야-진한-신라-통일신라-후백제-후고구려-발해-고려(高麗)-조선-대한제국-대한민국에 이르는 매우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 이름 ‘조선(Chosun)’이라는 이름보다는 ‘Korea’라는 이름이 훨씬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Korea’는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고구려와 고려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고구려와 고려도 원래 같은 이름이며 고조선과 조선도 같은 이름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처럼 ‘Korea’란 이름이 알려진 것은 고려에 의한 것이지만 ‘고려’라는 이름이 사용된 것은 그 보다 앞선 5세기 고구려의 장수왕 때 국호를 고려(高麗)로 변경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통일신라가 멸망하고 918년 새롭게 건국된 나라인 고려(高麗)는 아라비아 상인들을 통해 ‘Korea’라는 이름으로 외부 세계에 알려지게 됩니다. 영어의 ‘Korea’는 각나라의 발음과 표기법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불리우게 되는데, ‘Core,’ ‘Kore,’ ‘Kori,’ ‘Corea,’ ‘Koria,’ ‘Corée,’ 그리고 ‘Corea’로 불리우게 됩니다. 여기에서 특히 부여국을 건국한 ‘고리(Kori)’족은 마가, 우가, 저가 그리고 구가의 네 개의 집단이 주도하였습니다. 아무르 강 일대에는 이외에도 수많은 ‘고리’족들이 거주했으며 더 나아가서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매우 오랫동안 그리고 광범위하게 거주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고리’의 이름은 골-구리-구려 등으로 불렸으며 고리국은 고리족의 나라를 말합니다. ‘고고리’로도 불린 ‘고구려’는 고씨라는 성씨를 가진 구리로서 이들이 지배층을 이루었고 이들의 나라가 고리족의 나라인 고구려입니다.
지구촌 나라와 인종의 이름들
우리는 여기에 나라 이름과 민족 이름, 그리고 심지어는 광의의 대륙의 이름의 연관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메리카(America), 유럽(Europe), 아시아(Africa), 아프리카(Africa)와 같은 대륙의 이름, 시베리아(Siberia), 게르만(Germans 또는 Goths), 켈트(Celt), 슬라브(Slav), 아랍(Arab)과 같이 여러 나라와 인종을 포함하는 이름들도 있습니다.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 ‘아메리카(America)’는 비교적 매우 젊은 이름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여신 이름인 ‘유로파(Europa)’는 지금 레바논인 페니키아 말로서 ‘해 지는 땅(Land of the setting sun)’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유로파(Europa)’의 이름은 지중해권 그리스-로마(Greco-Roman) 문명의 명맥을 잇는 이름이 되었으면 지금의 유럽 각국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이름입니다.
‘아프리카(Africa)’라는 이름으로 상대적으로 오래되지 않은 이름이었으며 사하라 남단 지역이 아닌 북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지금의 튀니지아를 지칭하는 지명이었습니다. 다양한 학설이 있지만 헬라어로는 ‘춥고 공포스러운(cold and horror) 뜻을 지닌 ‘프라이크(Phrike)’로 그리고 라틴어로는 ‘태양이 깃든(sunny)’을 의미하는 ‘아프리카(Aprica)’로 불렀습니다. 만약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간다면 지금의 튀니지아 즉 옛 카르타고의 베르베르족을 지칭하는 ‘아프리(Afri)’,와 ‘아페르(Afer)’ 그리고 ‘이피르(Ifir)로 불렸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아프리카’가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은 17세기에 이르러서 입니다. 아시아란 이름은 고대 헬라어 ‘아시아(Ἀσία)’에서 왔는데 이는 헤로도투스(주전 440년 경)가 그리스와 이집트를 구분해서 지금의 튀르키예(터키)가 있는 아나톨리아 고원 지역과 페르시아 제국을 지칭한 것이었습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 중 많은 나라들이 그 나라의 민족 또는 종족을 나타날 때 동일한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앵글로 색슨(Anglo-saxon) 족의 나라 England(Angle 족으로부터 나온 이름 English and England), 아이리쉬(Irish)의 나라 Ireland, 프랑코의 나라 France, 대니쉬(데인 족, Dane)의 나라 Denmark, Fin족의 나라 Finland, 게르만족의 나라 Germany, Swedish의 나라 Sweden, 튀르크족의 나라 튀르키예, 몽골족의 나라 Mongolia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중국 출신 주쉐위안은 물리학 박사로 자연과학적인 방법론으로 인문학 연구를 한 사람인데 ‘진시황은 몽골어를 하는 여진족이었다'(우리역사 연구재단 펴냄)는 저서를 출간했습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헝가리 민족의 원류인 마자르족은 말갈족이고 진시황은 여진족이었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증거와 사료 그리고 언어학적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말갈이나 마자르는 서로 관련이 된 이름들이 많이 있는데 예컨대 금대 여진족의 마길(麻吉)ㆍ마산(麻産)이나 요대 거란족의 매주(買住)ㆍ말척(抹尺), 원대 몽골족의 마찰(麻察) 등이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그래서 헝가리는 그들 스스로를 소개할 때 마자르족(Magyarország)의 나라라고 부릅니다. 헝가리의 라틴어 이름은 ‘Hungaria’입니다. 이는 훈족의 침략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훈족은 동아시아 역사에서는 흉노로 알려져 있습니다. 헬라어로는 헝가리를 ‘옹그로이(Oungroi, Οὔγγροι)’로 불렀는데 원래 슬라브 언어의 ‘오구리(Ǫgǔri, Ѫгъри)’였습니다. 이 ‘오구리’ 투르크계 언어인 ‘오노구루(Onogur)’로 ‘오구르족의 10개 부족’에서 빌려 온 것입니다. 헝가리는 어순이 성이 먼저 오고 이름이 나중에 오는 방법을 씁니다. 헝가리는 년월일(유럽처럼 년도가 제일 나중에 가는 것이 아님)로 표기하는 등 유럽 대부분 나라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경우입니다. 지명으로 쓰인 마자르족의 나라’Magyarország’는 마자르(Magyar)와 나라를 뜻하는 오르차그(ország)의 합성어입니다. 마자르는 헝가리의 7개의 준 유목민 부족 마제리(magyeri)에서 온 것입니다. 헝가리외에도 튀르키예 그리고 핀란드는 아시아계통 언어를 쓰는 나라로 알려져 있으며 좀 더 상고하면 역사적으로도 우리 민족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이 이름들은 인류 역사에 많은 것들을 풀어 낼 수 있는 단서가 되었으며 지금 전 나라들과 민족들의 기원을 찾아 볼 수 있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우리민족의 원류들을 찾아서
여기에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 봅니다.
만약 한 민족이 같은 뿌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구한 세월 가운데 섞이고 얽히어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없는 경우는 어찌할 것인가? 이러한 이유가 제가 오늘 글을 전개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우리 민족의 이름 그리고 그 연관성이 깊게 고찰하면 할수록 너무나 많은 상관관계가 아시아 대륙으로부터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 걸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락국이라고 알려져 있는 가야의 김수로 왕은 인도의 허황후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주후 48년 허황후 황옥이16세의 나이로 수로왕과의 혼인을 위해 서역 아유타국에서 올 때 배에 실은 탑이 있었다는 ‘삼국유사’ 기록이 있습니다. 황옥은 수행원인 신보와 조광 부부를 비롯해 시종 20여명을 이끌고 가락국행 배를 탔으며 배에는 금수능라 (錦繡綾羅) 수놓은 비단과 의상필단 (衣裳疋緞) 비단 옷과 금은주옥(金銀珠玉)과 구슬로 된 장신구들을 잔뜩 실었다고 전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고려대 산학협력단을 이끈 조호영 교수는 가락국 파사 석탑을 분석하여 주목을 끌었습니다. 인도의 아유타국은 지금의 타밀 지역을 말하며 타밀어는 아빠, 엄마, 궁디 등 한국어와 타밀어의 어순이 같으며 유사단어는 400개에서 500개에 이른다고 언어학계는 보고하고 있습니다.
흉노, 선비, 숙신, 맥이 그리고 우리 민족
배재대학교 스페인어과 손성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아메리카 원주민의 언어와 풍습을 연구하니 우리의 뿌리에 해당하는 맥이 그리고 숙신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고구려에 해당하는 고리족, 우리 민족의 원 뿌리인 맥이족이 지금의 멕시코로 와서 문명을 일구었다고 보고합니다. 손교수의 보고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옵니다. (참조: 월간 조선,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1211100049)
“너희들은 어디서 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원주민들은 “조상들은 원래 아스땅에서 살았고, 그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위가 평평한 피라미드가 있는 곳”이라고 대답했다. 또 “고리족은 원래 태양신을 믿던 고리족 땅에서 왔다”고 대답했다. 아스땅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아사달이다. 땅과 달은 같은 말이다. 아사달(阿斯達)의 원래 발음은 ‘아스다’이다. 만주에는 우리 선조들이 건축한 수만 기의 피라미드가 있다. 모든 피라미드는 위가 평평하다.”
손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흰 옷을 즐겨 입고, 상투를 틀며, 갓과 두루마기를 입고, 한복을 입고 우리식으로 가발을 쓰며, 쪽진 머리에 비녀를 트는 모습과 머리꽃이와 봉잠을 하는 모습, 볼 연지를 하며 아기를 업고 다니는 모습들은 우리 민족에게서 익히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손종태 교수에 따르면 지금의 요동 지역과 만주 벌판을 기반으로 삼아 나라를 건국한 부여-고구려는 동북아 지역의 강대국이었다고 말합니다.그러나 상대적으로 고구려의 멸망 이후 이렇다할 후속 연구가 많지 않지만 삼국지의 위지동이전, 그리고 중국의 ‘신당서(新唐書)’와 ‘구당서(舊唐書)’에도, 일본의 ‘유취국사(類聚國史)’에 맥이족과 부여 그리고 숙신에 관계된 기록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3세기 후반에 발간된 3세기 후반에 쓰인 ‘삼국지’의 ‘위지동이전(魏誌東夷傳)’은 우리에게 많은 역사적 사료를 제공해 줍니다. 여기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魏略曰 其國殷富 自先世以來 未嘗破壤(위략왈 기국은부 자선세이래 미상파양)” 즉 “위략이 말하기를, 그 나라(부여)는 아주 부강하여 선대이래 어떤 적에게도 파괴된 적이 없습니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8만호에 이르는 강대한 국가인 부여에게 동쪽의 숙신이 와서 굴복하게 된 기록이 있습니다.
“自漢己來, 臣屬夫餘 夫餘責其租賦重, 以黃初中叛之 夫餘數伐之, 其人衆雖少 (자한기래 신속부여 부여책기조부중 이황초중반지 부여수벌지 기인중수소) “
투르크의 한 지류였음에 불구하고 떨어져 나와 한고조 유방을 도왔던 선비족은 한나라를 세우는데 지대한 공을 세워 산동반도 일대에 유목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정주민 즉 농경민족으로 정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무제(漢 武帝)로부터 김씨성을 하사받는데 그들이 바로 흉노족 휴도왕(休屠王)의 태자 김일제(金日磾)의 후손입니다.
신라 김씨 왕족과 금관국 김씨 왕족은 모두 한(漢)나라 무제(武帝)때 벼슬을 한 흉노족 휴도왕(休屠王)의 태자 김일제(金日磾)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는 신라 「문무왕의 비문」에 나오는 ‘□侯 祭天之胤傳七葉(□후 제천지윤 전칠엽’이라는 글귀를 근거로 두고 있습니다. KBS에 제작한 다큐멘터리에는 김일제와 관련하여 흉노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참조:https://www.youtube.com/watch?v=2uyZs8pd83w) 신라와 관련하여 이들이 흉노족이라기보다는 선비족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는 산동반도에서 계속 발견되는 유물 때문입니다.
흉노족, 선비족과 투르크는 중국의 신장의 위구르,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에 이르는 인종적 긴 벨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어순도 우리와 같고, 이 지역에 지금도 사용하는 유사한 단어가 천 여개가 넘으며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유목민족의 풍습을 같고 있으며 발굴되는 유물이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의 같은 계열의 공통적 유물입니다. 신라에서 발굴된 유리로 된 유물들, 말 안장, 마대, 환령, 마탁과 같은 마구류, 갑옷, 칼자루, 과대 등은 이 지역이 고대에 얼마나 깊은 연대성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성경에 보면 노아의 세 아들의 계보가 나오는데 그 이름들이 민족의 이름들이 되었으며 후에 국가 또는 왕국의 이름이 된 것이 허다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성경에 언급되어 있을까요? 아직까지 역사적 뿌리와 연관되어서는 살펴볼 수 있어도 적어도 우리나라와 관계된 이름이 성경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러나 노아의 세아들로부터 나와 있기에 인종적으로는 같은 뿌리를 갖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퉁구스 투르크 계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리랑’과 관계된 부분에서 우리는 서로 서로의 관련성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마자르의 나라인 헝가리도 우리와 오랜 세월을 형제처럼 지낸 말갈족과도 관계가 있는 것을 보면 좀 더 거시적으로 우리민족의 역사를 고찰 필요가 있습니다. 진시황이 여진족이었다는 학계의 중국측 주장을 언급한 것처럼 여진족과 말갈은 시대에 따라 이름을 달리하지만 혈통적으로는 같은 계열입니다. 좀 더 많이 섞이게 된 거란은 여진과 사사건건 적대관계에 있었습니다. 말갈은 발해 건국에도, 그 이전에 숙신에도, 심지어는 이성계와 함께 조선의 건국에 깊게 관여하였고 그러한 사료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조선 왕조 때에 말갈족에게 조선의 성씨를 주어 조선인으로 귀화하게 했는데 지금도 함경도 북부 대부분 지역과 평안북도 일부 지역의 주민들은 자신들은 원래 말갈족이었다는 사실을 탈북민들로부터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말갈족과 같은 계열인 여진족, 선비족과 깊은 관계가 있는 흉노(서방에서는 훈족)족, 투르크 등등 전세계 역사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나라의 개국과 더불어 흉노가 동서로 나뉘고 결국 서흉노의 만주 벌판의 역사 무대에서 사라지고 스텝을 지나 유럽으로 감으로 슬라브 민족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을 낳게 되었고 이는 천년이 넘는 로마제국의 멸망(476 오도아케르(Odoacer)에 의해) 유럽의 고대시대는 끝나고 중세로 접어 들게 됩니다.
다시금 돌아 보는 우리민족의 이름들
우리는 우리민족의 역사를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와 조선으로만 보는 식민지 사관에 함몰되어 유물로, 언어로, 풍습으로, 심지어 DNA 혈통적으로 공유함에도 아직도 한국의 교과서들은 축소된 한국 역사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단군 조선, 기자 조선, 위만 조선으로부터 부여, 백제(여기에서 언급하는 백제는 앞선 만주지역), 삼한, 옥저, 고구려, 백제, 신라, 일본의 나라 및, 중국의 백제촌 및 백제허, 발해, 메콩강 지역의 라후족, 당나라 각지역에 산재했던 백제방, 신라방 등 총체적 우리나라의 역사는 다시금 조명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우리와 혈통적으로, 언어학적으로, 관습과 문화적으로 같은 뿌리 또는 같은 계열에 있는 고리, 겨례, 주신, 쥬신, 숙신, 동이, 흉노, 선비, 투르크, 퉁구스, 왜, 여진, 말갈 그리고 거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와 관계된 깊고도 광대한 역사적 연원을 명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이족과 관련된 홍산문화(홍산문명)은 중국이 그토록 자랑하던 황하문명보다 1,000년 더 앞서 있으며 중국 역사의 태평성대의 대명사가 된 요순 임금은 동이족이며 심지어 중국인 이상향 나라로 그리고 있는 하은주의 하나라는 상나라로 불리우는 동이족의 나라입니다. 요동 반도와 산동 반도 지역에 땅만 파도 끝없이 나오는 동이족, 선비족과 같이 우리민족만이 이해할 수 있는 옥, 주거지역 형태, 비녀 그리고 기마민족 유물 등은 우리민족이 얼마나 광활한 지역에 걸쳐서 이동하였고 지금도 수많은 나라들에 흩어져 살아왔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민족의 이름, 혈통, 문화와 관습, 유물, 언어들을 통해 상고하는 것 외에도 문자 형태인 한글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우리를 묘사했던 이름들도 깊게 살펴 보아야 합니다.
‘한국(韓國)’이라는 이름
불과 100년 전 일제 강점기에도 우리말이 이토록 왜곡되어졌는데, 그보다 이전에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우리의 소리글이 소리말 형태로 기록되는 과정에서 한자를 빌어와 쓰면서 후대에 와서는 그 참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잘 못 이해되는 경우도 매우 많다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한국이라는 말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한국(韓國)’은 흔히 ‘한(韓)족의 나라’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한(韓)’족은 누구이며, ‘한(韓)’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제일 먼저 한국(韓國)의 한(韓)의 연관성을 떠올리는 것은 한반도 남부 일대에 있었던 삼한시대(三韓時代)일 것입니다. 한반도 북쪽에 있던 위만 조선은 우거왕(右渠王) 때 한무제(漢武帝)에 의해 멸망하였고 한강 이남 지역으로 진국(辰國)이라는 하나의 큰 부락연맹체(部落聯盟體)가 형성되면서 지금의 충청 전라 경상도 지역에 마한(馬韓)·진한(辰韓, 진한은 신한으로도 발음됨)·변한(弁韓) 등 삼한(三韓)이 세워지게 됩니다. 물론 삼한 즉 마한(馬韓)·진한(辰韓)·변한(弁韓)에는 수없이도 많은 지금의 읍단위와 같은 독립적인 부족 공동체의 국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사용된 한(韓)은 한자를 차용한 우리의 순수한 말이며 동시에 고대부터 내려오던 낱말로서, ‘하나’, ‘하늘’, ‘크다’, ‘칸(汗)’ 등 여러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칸(汗)’이라는 단어가 중앙아시아 5개국, 몽골,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에서는 왕이나 지배자로 쓰인 것에 비추어 보면 ‘크다’라는 뜻이 다양하게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韓)’이라는 단어가 가야로부터 온 것으로 주장하는 학설도 매우 설득력을 갖습니다. ‘한(韓)’은 고대 중국어 발음 ‘가아르(gˤar)’로 발음되었습니다. 고대 중국어 ‘가아르(gˤar)’가 가야의 국명인 ‘가라(kara)’와 매우 비슷합니다. ‘가라’라는 뜻을 표현하기 위해 비슷한 한자 ‘韓’을 음차하여 쓴 것으로 보는 것이 매우 합리적이라 하겠습니다. 중국 후한대에 이르면 ‘한(韓)’을 ‘가아르(gˤar)’로 발음하던 것이 변하여 ‘한(ɦˤan)’으로 발음되었기에 더이상 ‘가라’의 발음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녹음기가 있어도 녹음을 했다면 또는 발음 기호로도 기록하였다면 더 분명해 질 것이지만 아쉽게도 역사적 추론은 할 수 있지만 “100% 이것이다”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언어의 특성상 천년 또는 2천년 전의 ‘소리말’을 표음하기 위해 사용한 당시의 한자 발음을 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韓)’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많이 사용되지 않다가 역사의 무대에 다시 떠오르게 된 것은 고종황제의 국호 변경으로 야기된 ‘대한제국((大韓帝國))’이라는 단어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1897년 고종 황제는 조선의 국호를 새롭게 대한제국(大韓帝國)으로 선포되면서 ‘대한(大韓)’의 ‘한(韓)’은 역사적 명맥을 이어갈 뿐 아니라 새롭게 조명되게 됩니다. 한국, 한국인, 한민족, 한반도, 한강, 한류, 한복, 남한, 북한 등 너무나 많은 분야에 그리고 요소에 ‘한(韓)’이라는 단어가 쓰이게 됩니다. 특히 일제로부터 해방된 우리나라는 대한제국(大韓帝國)에서 사용된 그 용처대로 대한민국이라고 국호를 칭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자의 韓國이 사용가능한 한자 문화권에서는 그들 나름의 발음 방식으로 한국을 부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은 한자를 간체자로는 ‘韩国’으로 쓰고 있고 정체자로는’ 韓國’으로 쓰지만 병음은 동일하게 ‘한궈(hánguó)’로 부릅니다. 일본은 한자의 정체자는 같으나 발음은 ‘간코쿠(韓国)’로, 베트남은 ‘한 꾸옥(Hàn Quốc)’으로 부릅니다.
‘조선(朝鮮)’이라는 이름
‘조선(朝鮮)’의 아침 ‘조(朝),’ 신선할 ‘선(鮮)’을 있는 그래도 풀이하면 ‘신선한 아침’입니다. 이것이 나라이기에 ‘신선한 아침의 나라’가 조선(朝鮮)을 표현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고요한’ 또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로 표현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서구세계에 알려진 것보다 더 깊은 역사적 의미와 뜻을 갖고 있는 ‘조선(朝鮮)’은 긴 역사 만큼이나 장구한 연원을 갖고 있습니다.
‘조선(朝鮮)’이라는 이름은 고조선이나 조선이 원래 같은 조선으로 사용했기에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입니다. 한이라는 단어처럼 조선도 원래 있던 우리말의 소리음을 소리글로 차용한 것입니다. 조선이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단군 조선이고 그 이후 위만 조선, 그리고 조선에 이르기까지 매우 장구한 세월동안 사용되었습니다. 문자 즉 글자를 생각하지 않고 발음되는 소리만을 생각할 때의 조선은, ‘주신,’ ‘쥬신,’ ‘숙신(肅愼),’ 소선,’ 또는 ‘솟선’이라는 학설들이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모두 ‘둥글다,’ ‘밝다,’ ‘크다,’ ‘새롭다’라는 뜻을 지닌 ‘박달,’ 과 ‘아사달’에서 왔습니다.밝은 땅의 박달에서 배달이 나왔습니다. 우리민족을 흔히 ‘배달의 민족’ ‘배달의 겨례’라고 부르는 데 밝은 땅의 민족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단군이 아사달에 도읍지를 정했다’라는 기록에서 보듯이 아사달은 ‘밝은 땅’을 가리킵니다.
‘조선’이 ‘주신’과 ‘숙신(肅愼)’과 동음어인 것은 수많은 역사 사료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주신’과 ‘숙신’ 이름, 그 중에서도 ‘주신’은 지금도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멀리 튀르키예까지 그리고 연해주와 시베리아 그리고 알류산 열도를 넘어서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아즈텍 문명 및 마야 문명까지도 맞닿아 있습니다. 늘 우리의 뇌리 속에 문자로 남아 있는 조선이라는 선입견을 제거하고 뜻과 의미로서의 조선, 주신 그리고 숙신을 생각하면 ‘조선’의 이름이 훨씬 더 명료해짐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조선’ 또는 숙신(肅愼)은 ‘새롭다,’ ‘밝다,’ ‘환하다,’ ‘경이롭다,’ ‘신선하다,’ 그리고 ‘조용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여진족이 자리잡고 있던 만주지역의 말인 ‘소속관경’은 ‘쥬신,’ 또는 ‘주신’에서 기원했다는 것이 타당하다는 학자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물론 이 ‘주신’이 조선이나 숙신과 연관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만주말의 ‘쥬신,’ 또는 ‘주신’등도 한자로 표기되었던 표음이기에 원래 그들이 이 단어를 어떻게 발음했는지를 아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아사달’은 ‘아사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새라’와 ‘새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사’는 우리 옛말에 ‘아침’을 말하는데 백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일본어는 여전히 우리 옛말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일본어로도 ‘아사’는 아침을 말합니다. ‘아사’ 즉 ‘아침’이라는 말과 ‘달’ 즉 ‘땅’이라 말이 합쳐져서 ‘아침의 땅’이 되었고 ‘아침의 땅’은 ‘아침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침의 나라는 처음 시작하는 땅이기도 하기도 하고 새로운 땅 또는 새로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조선상고사를 쓴 신채호는 조선의 어원이 숙신(肅愼:고조선시대에 지금의 만주, 연해주 지방에 살던 퉁구스 족)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조선’의 어원은 ‘주신’이고, 또한 ‘숙신’도 이음동의어입니다. 숙신이 속한 퉁구스 족은 한문으로는 선비국 또는 통고사 국을 가리킵니다. 산동반도에 발굴된 수많은 유적들이 한나라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사람들이 선비족이었으며 후에 난을 피해 많은 선비족들이 신라로 건너온 것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KBS에서는 다큐멘터리로 그 관계성들을 오래 전에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선비족은 매우 유명한 기마민족이었으며 고구려와 신라 등지에서 기마민족의 유품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말 안장은 물론이고 말 위에 싣고 다니면서 식사를 했던 식기류등이 동일한 선비족의 유물이었으면 이는 신라나 고구려의 유물과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투르크 족 즉 돌궐은 ‘퉁구’라는 발음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학계에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로부터 중앙아시아 초원(스텝), 몽골 그리고 만주와 한반도에 이르는 유목민족 퉁구스는 전체적으로는 같은 유목민족 계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숙신은 연해주로부터 만주와 시베리아에 흩어져 살았던 유목민족을 가리킵니다. 단군조선에서의 조선이 숙신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자로 숙신(肅愼)은 정숙하고 혹 조용하고 삼감을 뜻한다. 조선이 고요한 아침의 땅 또는 나라이듯 숙신도 조용하고 삼가는 아침을 말합니다. 밝고 새롭고 조용하고 신선한 아침을 뜻하는 조선과 숙신(肅愼)은 사실은 같은 의미이며 같은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말 ‘박달’이 밝은 땅을 말하고 이 말이 ‘배달의 민족’ 즉 ‘밝은 땅의 민족’으로 불린 것과 일맥상통함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이 소선 또는 솟선이라는 학설도 있습니다. ‘소선’에서 ‘소’는 ‘솟다’이며 ‘선’은 신이나 통치자를 뜻하는 우리의 고유말입니다. 고구려, 신라, 백제가 각기 가우리, 새라불, 박재 등 비슷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소리로 스스로를 변별하고 있듯 조선, 숙신, 주신, 쥬신 또한 그러하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시원이 되는 곳으로 알려진 바이칼호 브루한 바위로부터 몽골을 거쳐 만주와 한반도에 정착하기까지 부여, 숙신, 고리(고려, 우리가 부르는 고구려)는 같은 혈통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시베리아의 브리아트,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과 풍습, 인종의 DNA 그리고 언어계통에 매우 유사함을 갖고 있습니다.
고구려 유민으로 추정되는 메콩강 삼각지역의 라후족, 리수족 및 아카족이 있습니다. 순천향대 박현규교수의 ‘중국 대륙 속의 한민족 디아스포라 지명’에 따르면 중국 광서(廣西)의 백제허(百濟墟)를 다루고 있습니다. 송서(宋書)의 기록에 백제가 중국 대륙에 진평군(晉平郡)을 경영했다는 것을 근거로 무려 100회가 넘는 학술조사를 하였으며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근거지인 만주 뿐 아니라 연해주, 바이칼호 근처 및 원동 시베리아에는 혈통적으로, 언어학적으로 유사한 부족들이 지금도 우리의 조상들과 공통되는 관습과 삶의 방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곳곳과 심지어는 중앙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사적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겨례의 의미
여진, 말갈, 동이족, 고구려, 백제, 신라, 선비, 모용, 흉노, 돌궐, 말갈, 거란, 그리고 숙신 또는 쥬신과 같은 이름들은 ‘박달’ 의 겨레 즉 배달의 민족 또는 배달의 겨례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겨례의 의미에 대하여 많은 학설이 있습니다. 먼저 살펴 볼 것은 겨레라는 말은 ‘결’이라는 단어와 ‘애’가 합쳐져서 만들어졌습니다. ‘결’이라는 단어 ‘아이’ 즉 애가 하나가 되어 같은 핏줄, 뿌리를 말합니다. ‘결애’는 후에 ‘겨레’가 되었고 의미는 그 근원이 같다는 말이고 사람, 민족으로 치면 한 핏줄, 한뿌리를 말합니다.
이름은 다르게 불리우지만 이들은 같은 핏줄 그리고 한 뿌리라는 점입니다.
글을 마무리 하면서
예레미아 1장 10절에,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민족을 뽑기도(선택)하기도 하시고 그 뽑았던 나라를(예를 들면 이스라엘) 파멸하고 넘어뜨리시며 또한 다시 심기도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베옷을 입고 우리민족의 우상숭배와 물질주의, 세속화와 기복신앙, 잘못된 것들을 온전히 회개하고 돌이킬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다시금 살리시며 세워 주실 것입니다. 수천년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이방종교와 영적 어두움 가운데 있던 우리 민족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시고 1907년 평양 대부흥을 통해 교회 성장의 물꼬를 트시면서 일제식민지를 이길 수 있는 영적 능력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동족상잔이라는 6.25는 이념으로 남북이 대치할 뿐 아니라 수많은 인명피해와 국가적 재난과 이산가족을 낳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 땅에 부르짖는 기독교들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세계사에 독보적인 교회 성장의 역사가 있었으며 물질적 풍요도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세계10대 경제 강국이 된 Korea 그러나 그 뒤안길에는 영적으로 메마르고 교회는 쇠퇴하고 세계 선교의 열정은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경고음이 계속 켜지고 있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다시금 주님의 보좌 앞으로 Korea 다시금 일어나 기도할 때입니다.
공항 터미널에 김종필 올림
<이 글은 제가 마닐라로 가는 항공기 이동 중에 때론 터미널에서, 때론 상공 위에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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