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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되는 말
[새벽묵상] 기도가 되는 말 » 약 3:1-12 » 한은선 목사 » Ein Wort, das zum Gebet wird! 곧 좋은 말은 좋은 영혼에게서 나옵니다. 그러기에 말보다 마음을 먼저 고쳐야 합니다. 말의 문제는 소리의 문제가 아니라 심성의 문제요 겉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속사람의 문제입니다. 미움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사랑의…
참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영성칼럼] 참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 필자 Dr. Elijah Kim  » 무사히 안전하게 국제선교대회와 32주년 예배를 마치다 할렐루야! 무사히 안전하게 국제선교대회와 32주년 예배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 한 분께만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모든 탈북민들이 성령충만함 받고 영적 재충전과 트라우마로부터 내적치료를 받게 하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시게 하신 주님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한미수교 140년사의 근대문명 리뷰-13
[역사저널] 한미수교 140년사의 근대문명 리뷰-13 » 강석진 목사 » 이승만의 외로운 대미외교 활동과 시련 대한제국과 일본과의 을사조약(1905.11)으로 대한이라는 나라의 외교권은 사실상 박탈된 것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수모가 실행되기 4개월 전인 1905년 7월에 ‘가스라.테프트밀약’으로 미국은 사실상 일본이 대한제국의 지배를 묵인하였고 바로 이어서 주한미공사관을 폐쇄시켰다. 이 당시 영국과 미국은 일본이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하자…

세개의 Korea, 그리고 하나님의 눈

김종필선교사 ◙ Photo&Img©ucdigiN

[시사칼럼=Dr. Elijah Kim] 세개의 Korea, 그리고 하나님의 눈  » 

우리에겐 세개의 Korea가 존재합니다.

한 민족, 한 언어, 한 나라를 이룬 우리 민족이 이스라엘처럼 세계 교회에 공헌하고 세계 복음화의 선봉장이 되며, 또한 세계 선교의 마무리를 이루고자 한다면 우리는 세가지를 주목해야…첫째 Three Korea가 주는 의미,  둘째 Three Korea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 셋째 Three Korea에 속한 한국인(Koreans)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또한 어떻게 주님의 뜻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깨달아 주님께 쓰임 받도록 나아가야…

글을 시작하면서

우리에겐 세개의 Korea가 존재합니다.

• Three Koreas
North Korea
South Korea
Diaspora Korea

‘남한(북측에서 남조선)’ 또는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 ‘South Korea’가 있고 ‘북한(또는 북조선)’ 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 ‘North Korea’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Korea가 더 있습니다. ‘디아스포라 Korea’입니다. 저는 지면 관계상 남북 교회와 통일방안 그리고 ‘디아스포라 Korea’는 다음 지면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글은 주로 남북 문제에 관한 부분을 다루고자 합니다.

여기 ‘세 Korea’의 공통점은 민족도 하나이요, 역사도 하나이요, 언어도 하나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 ‘세 Korea’에는 지리적으로도 분리되어 있고 환경도 많이 다르며, 각자의 처한 위치나 관점도 다릅니다. 남북이 여전히 분단된 채 70여년 이상을 정전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 1945년 해방 후 이루어진 분단 77년
• 1948년 국가 수립 후 74년
• 1950년 6.25 이후 분단 72년
• 1953년 7월 27일 한국 전쟁 정전협정 체결 이후 69 년
• 2023년 정전 협정 이후 70년 희년이 되는 해

남북으로 나뉘고 세계 각처에 흩어져 살게 된 우리 민족은 짧게는 수십년 길게는 수천년을 문화와 풍습도 조금씩 차이를 갖고 뿌리를 내리며 전세계 많은 곳에 흩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이 세개의 Korea의 뿌리는 한민족이 정착하여 살아온 한반도입니다.

한반도가 주는 의미

동족 상잔과 분단 그리고 대치 상태로 너무 오랜 세월을 지내온 한반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한 군사대치 지역으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미사일 시험 발사 소식이 나올 때마다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반도가 긴장과 분쟁지역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세계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생각할 때에 가장 다이내믹하면서도 가장 왕성한 선교의 역사를 이룰 뿐 아니라 더불어 가장 정예화 된 선교 지도자들을 배출할 수 있는 곳 역시 한반도입니다.

정전에서 휴전이 아닌 남북이 대치 상태에서 핵무기 개발 및 화학무기와 같은 비대칭 무기를 더욱 더 강화하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는 예전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칭함을 받은 것처럼 남북이 궁극적으로 화해를 이룬다면 진정한 평화의 곳(샬롬)이 될 것입니다. 평양(平壤 )은 한문으로는 ‘평평한 땅’을 의미하지만 원래 우리 고유말인 ‘부르나’에서 온 것인데 ‘부르나’가 ‘평평한 땅’을 말하고 이 의미대로 한자로 옮긴 것입니다. ‘평평한 땅’ 평양이 아니라 이제는 ‘평화의 땅’이 된다면 ‘동방의 예루살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 다른 남과 북

남한으로 더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이 군사분계선 아래 쪽에 위치해 있다면 또 다른 한편인 군사분계선 북쪽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북한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이며 자유민주주의 체재의 나라입니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며 ‘사회주의’를 이념으로 삼고 있는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남쪽은 ‘한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북쪽은 ‘조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지만 영어로는 동일하게 ‘Korea’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핵무기와 군사 위협으로 인한 긴장고조로 세계 평화의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보고 있다면, 남한은 한류의 주역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경제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경제원조를 해주는 국가로 웅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1970년대에 일어난 놀라운 교회 부흥과 성장은 한국교회를 세계에 선교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수백 년 선교를 해왔던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네덜란드와 같은 선교 강국에 견줄 수도 없을 정도로 독보적으로 한국교회는 선교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세계 선교 2위 자리를 브라질에 내주었지만 여전히 미국과 더불어 세계 복음화의 메이저 플레이어(major player) 역할을 한국교회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대한민국

한국은 세계 경제 10위의 나라로,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 전자산업과 철강을 세계적으로 주도하는 삼성, 현대, LG, SK, POSCO 등과 같은 국제적인 기업들이 있는 나라입니다.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에서 그 어느 나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소국이 되었습니다. 사실 경제력에 있어서도 스페인과 러시아를 따 돌리고 이탈리아의 문턱까지 쫓아 왔습니다. 경제력 뿐 만 아닙니다. 문화적으로는 할리우드와 발리우드를 능가하는 오징어 게임, 기생충과 같은 영화 산업의 메카가 되었으며, BTS, 싸이 등과 같은 K-pop을 주도하는 K-entertainment, 한식, 독특하고 빼어나면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연,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교통 인프라와 공항과 항만을 지닌 국가가 되었습니다.

반면 1970년대 까지만 해도 남한보다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던 북한은 1990년 중 후반 고난의 행군으로 인해 300만명이 아사할 정도로 세계 최빈곤국이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유아사망율, 세계 최고의 산모 영양실조율, 세계최고의 결핵 보균 국가, 가장 자유가 제한된 폐쇄 국가, 기독교가 가장 핍박 받는 국가 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부정적인 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적게는 5만에서 7만, 많게는 20만명이 수용소에 수용되어 강제 노역과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지구상에 가장 폐쇄되고 사상 통제와 종교 탄압이 심한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도 수용소에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핍박과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작고 작은 국토에 허리가 잘린 채 남과 북이 이렇게 따로 따로 살아 온지 70여년의 세월 남북한의 차이는 갈수록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시보는 대한민국(남한)

한국의 현주소를 가늠하기 위한 지표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토면적 109위 (10만 평방 킬로미터이며 남북한 전체면적 22만 평방 킬로미터 보면 세계 85위)의 매우 작은 나라
• 인구 29위 (5천 2백만, 북한 인구는 2천6백이면 남북한 전체 인구는 7천8백만으로 인구순위 19위인 독일의 8천 3백만 다음에 놓입니다)의 고밀도 국가
• 석유 수입 5위의 해외 에너지 의존형 산업구조
• 에너지4위 수입대국 ( 97% 수입)
• 자원 98%를 수입하는 지하부존 자원이 거의 없는 국가
• 식량 5위 수입대국 (쌀 제외 식량 95%)
• 국방비 과중한 부담 → 세계4위의 무기수입국

위의 사항만을 본다면 매우 부정적이며 절망적인 생각이 들 것입니다. 국토는 좁고 인구는 과밀하며, 지하자원은 부족하고, 에너지 수입은 비정상적으로 높으며, 남북 대치로 인한 과도한 국방비가 지출되고 있으며, 식량마저 수입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만약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찌 될까요?

• 현재 한반도에서는 자체 방위 수준을 초과하는 과다한 병력과 무기가 존재함(6.25 전쟁 당시의 80배가 넘는 파괴력을 지닌 전력 수준)
• 전쟁 발발 시 남북한 모두 포함 1주일 이내에 24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 함
• 전쟁이 1개월 이상 계속되면 50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임
• 시설의 90%가 파괴될 것

과도하게 밀집한 작은 영토에 고도화된 무기체계 아래 집중 포격이 이루어지면 마치 사람을 가두어 놓고 도살하 듯 대량살상과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한반도는 비극의 땅이 될 것입니다. 7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교통, 교류, 소통이 없이 각자 다른 길을 살아 온 남북한은 이제 많은 지표에서도 뚜렷한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표를 보기 전 남한의 현상황을 보여 주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세계 경제규모 10위
• 세계 수출 10위
• 무역총액 10위
• 독특한 한식문화
• 인류의 수퍼 음식 김치
• 불교 국가였던 나라가 유일하게 복음화가 이루어진 케이스
• 세계 선교 3위의 국가 (1위 미국, 2위 브라질)
• 피사(PISA) 수학 과학 경시대회 7위 (예전에는 1, 2위를 앞다투었음)
• 2022 기능 올림픽 종합순위 2위 (예전에는 1위를 늘 석권했음)
• 뛰어난 의료시스템 (유럽이나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의료 시설과 고품격 그리고 빼어난 전문 의료진)
• 세계 최저의 출산율 (인구 절벽을 만날 수 있는 지구상 가장 인구 생산이 적은 나라)
• 온라인 (스포츠) 게임 세계 최고(온라인 게임의 본고장이며 프로 온라인 게임을 한국인들이 재패하고 있음)
• 자살률 세계 최고 (2021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8.6명으로 압도적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평균은 8.22명임)
• 알코올 세계 57위 (15세 이상 일년에 마시는 알코올의 리터 단위로 한국은 미국, 일본 아래에 있으며 평균 8.45입니다.)

위의 사항 중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 과학 및 독해에 대한 OECD의 80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피사(국제학생학업성취도 평가,The 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 PISA)에서 중국, 싱가폴, 마카오, 홍콩, 에스토니아, 일본 다음으로 7위를 선점했습니다. 하지만 마카오, 홍콩이 중국에 속해 있음으로 중국, 싱가폴, 에스토니아, 일본으로 볼 경우는 5위에 해당합니다. 한때 1,2위를 다투던 우리나라가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밀리고 있습니다.

상기의 항목들이 보여 주는 바는 매우 독특하며, 특징적인 대한민국의 현주소입니다. 남한은 경제적으로 부강해졌고, 오바바 대통령이 극찬했던 한국의 교육열과 자녀교육은 한국을 선진국 대열로 끌어 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뛰어난 지능 유전자를 지닌 한국인들에게는 교육을 통한 지적 인적 개발이 이루어졌고 이는 국토도 협소하고 자원도 부족하며 자본도 없는 최빈국 대한민국을 우뚝 일어서게 한 인적 자원이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독보적인 세계최고의 인터넷 스피드에서 보여 줍니다. 무엇이든지 빠르고 최첨단을 가는 대한민국이지만 문화적으로도 한류를 주도하며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산업, 무역, 제조업, IT 산업과 같은 물질적 영역 뿐 아니라 정신적 영역에서도 한국은 충분히 세계의 미디어, 영화 산업, 드라마, 음악, 무용, 스포츠 그리고 음식에 이르기까지 문화적 영향력을 주는 세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음을 말해 줍니다.

더불어 경제와 국가의 성장의 배후에는 한국은 참으로 놀라운 영적 부흥을 경험했던 나라라는 점입니다. 1950년 한국 전쟁 폐허 위에서 불타오르던 기도의 불씨는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불씨를 좀 더 점화하기 시작하였고 1970년대에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놀라운 교회 성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성장과 부흥의 결과로 한국교회는 주도적인 세계 선교 운동에 동참하게 됩니다. 2000년 이후 한국교회는 세계 선교 2위 국가로 20년의 주도권을 쥐게 됩니다. 그러나 세계 선교의 주도권은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게 넘겨 준지 어느새 12년이 넘습니다.

1990년에 교회의 정체기가 시작되었고 2000년부터는 한국 교회는 쇠퇴와 감소를 거듭하는 침체기에 들어섭니다. 한국 교회에는 이미 빨간 불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교회의 세속화, 물질주의 팽배, 신천지 같은 이단의 창궐, 기복신앙의 고착화, 좌우 이념 대립으로 인한 교회의 분열, 교권주의의 팽배, 목회자 권위주의, 한국인 단일문화로 인한 선교지의 문화 충돌, 서구식 식민주의 선교라 비판을 받게 된 선교의 한국화(Koreanization of World Mission), 영적 다이나믹을 상실한 형식주의, 교회와 목회자의 부패가 불러 온 자정능력의 상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어 버린 모습이 지금의 한국교회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금 우리를 돌아보며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다음 사항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남한의 경제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된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의 롤 모델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국토가 넓어서, 인구가 많아서 그리고 국가를 일으킬 수 있을 만한 자본이 있어서 부유한 나라가 된 것이 아닙니다. 장개석의 국민당 정부는 중국 대륙의 엄청난 부를 가지고 대만으로 와서 경제 부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한반도는 한국 전쟁으로 산마저 민둥산이가 될 정도로 폐허가 되었습니다. 이런 국가를 일으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넘쳐나는 전쟁 고아와 무너진 도시와 집들, 변변치 않은 산업기반마저 무너지고, 아무것도 남지 않은 폐허의 땅에 미국이 대한민국에 보내주는 구호물자는 단비 와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Island defense Line 지원이 장개석의 국민당 정부가 있는 대만으로만 쏠렸을 때에도, 1964년 굴욕스러운 한일국교 정상화를 하는 이유도 대한민국에는 자본도, 기술도, 공장도, 기술자도 없었습니다.

한국의 경제는 GDP로는 세계 10위이지만 아시아 나라를 빼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다음입니다. 러시아,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스페인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 다음으로 4위입니다. 한국은 선진국 클럽인 OECD 회원국이며 동시에 G-20 멤버이며 G-7의 옵저버(Observer)로도 참여했습니다. 한국은 21세기 중반까지 세계 경제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가진 Next Eleven 국가 그룹에 들어 있습니다.

2. 한국의 교육
지하자원도 그리고 자본도 없는 한국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오직 인재 개발만이 길이었습니다. 과학 기술 우선과 함께 중화학 공업 육성 뒤에는 첨단 산업 개발에 집중한 것도 이를 뒷받침해 준 인재들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수출 주도형 경제 발전에 5개년 경제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다방면 산업이 아닌 실현 가능한 집중형 산업 투자에도 뛰어난 두뇌들의 전략이 한 몫을 했습니다. 경제개발의 가장 큰 원동력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인재 교육과 더불어 한국 전체의 현 현황을 알 수 있도록 한국 은행과 한국 개발연구원이 한국경제의 주요 경제지표와 경제동향을 주기적으로 발표한 것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3. 출산율
우리나라 출산율(fertility rate)은 세계 200개 나라의 통계 가운데 제일 꼴찌인 200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엔인구기금(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의 193개국 가운데 가장 꼴찌인 출산율 1.1로, 출산율이 매우 저조한 일본의 1.4보다도 월등하게 낮습니다. 참고로 출산율 1위인 니제르(Niger)는 6.6입니다. 이는 세계은행(World) 조사 200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제일 꼴찌인 200위로 출산율 0.84입니다. 출산율의 기준은 ‘Total Fertility Rate (TFR)’이며 ‘합계 출산율’이라고 부르며 2022년 기준 전세계의 평균 출산율은 2.403이기에 우리나라는 전세계 출산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출산율의 저조는 우리나라가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생산 가능한 젊은 세대들이 부모 세대보다 더 취업이 어려우며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기에 일어난 현상임을 볼 수 있습니다.

4. 국민행복지수
우리나라는 2022년 세계행복지수 156개국 가운데 59위로 OECD 국가 중에서는 최하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제순위가 비교적 높은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럽국가에 비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현격하게 떨어집니다. 참고로 국민행복지수가 제일 높은 나라들로는 핀란드(7.821), 덴마크(7.636), 아이슬란드(7.557), 스위스(7.512), 네덜란드(7.415), 룩셈부르크(7.404), 스웨덴(7.384), 노르웨이(7.365)이지만 우리나라는 5.935로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본다면 수치가 매우 좋지 않게 나옵니다. 긍정적인 정서 101위 (바꾸어 말하면 국민정서가 매우 부정적이라는 뜻), 부정적인 정서 45위, 사회적인 지위 91위이며, 마지막으로 자유도는 144위로 최악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일본은 우리보다 낮은 57위였으나, 2022년 통계에서 역전하여 우리보다 높은 54위가 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이전 통계에서는 일본보다 높은 54위였습니다. 또한 중국은 93위에서 많이 상승하여 현재 72위입니다. 행복지수가 높은 지역부터 낮은 지역을 꼽는다면 유럽 – 북미 와 영어권 국가들 – 중남미 – 아시아 – 중동 – 아프리카 순입니다.

5. 바둑을 통해 본 한중일의 현주소
바둑을 보면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현주소를 잘 보여 주는 듯 합니다. 인구 14억이 넘는 중국은 바둑인구만 해도 2천만명 넘습니다. 바둑 하면 일본을 떠 올리며, 인구만 해도 1억2천5백만이 넘습니다. 일본 바둑의 전성기였던 1982년에는 바둑 인구가 천만 백30만명이었으며 2004년만해도 450만명이 넘었습니다. 2007년에는 240만명으로 급속히 줄어 들었고 현재는 230만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본에 비해 한국은 인구는 5천만이 조금 넘지만 바둑인구는9백21만명에 달할 정도로 일본에 비해서는 압도적이며 국민적 대중화를 이루었습니다. 한 때 한국 인구의 30배가 넘고 바둑인구도 월등하게 많은 중국이 세계 바둑을 석권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세계 10위 랭킹 가운데 일본은 한 명도 없지만 한국의 신진서가 세계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서 4위와 5위도 한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둑은 중국에서 시작했지만 일본이 대중화를 선도했으며 프로 바둑의 세계가 일본에 열린 것입니다. 30년전만해도 일본 바둑이 세계를 제패했습니다. 바둑은 잘 아는 것처럼 두뇌 게임입니다. 이는 한국인의 DNA와 지능 그리고 창조적 승부욕을 가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게임입니다. 잠시 중국이 빛의 속도로 성장해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나 다시금 선두 자리를 한국이 차지하여 리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해전술로 바둑계를 재패했으나 삼성배 중국대회(三星杯中)에서 ‘워털루를 당했다( 国遭滑铁卢)’ 표현이 회자될 정도입니다.

워키토키로부터 소니의 전자 제품 등 세계 첨단산업을 주도하던 일본이 쇠퇴하고 중국인 인해전술로 잠시 밀고 왔으나 다시금 한국인의 은둔과 끈기로 빼앗겼던 조선업도 되찾고 첨단산업 및 IT 산업에서 일본은 후발국가로 한국은 1위로 주도하는 국가로 탈바꿈된 것이 바둑과도 매우 유사하다 할 것입니다. 이제 수소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 반도체 파운드리, 인공지능 및 첨단 제품 분야에서 명품 브랜드로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6. 비만지수
비만지수 4.57, 비만 국가 순위 200개 나라 중 165번째 국가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지구상 많은 나라 가운데 가장 날씬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비만지수 4.97, 국가 순위 157번째입니다. 장수 국가이며 가장 날씬한 나라 중 하나인 일본을 저만치 앞질러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눈 여겨 볼 것은 우리나라보다 더 비만지수가 적은 나라들이 있는데 식량문제, 빈곤문제, 건강의료 시스템의 문제로 대부분 고통을 받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인구 규모가 제법 있는 나라 가운데서는 미국이 비만지수 36.47로 최선두이지만 순위로는 14번째이며 그 다음에 사우디 아라비아,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그리고 헝가리와 같은 많은 유럽국가들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인구 및 기타 건강 지수까지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비만지수가 높은 7개 나라는 미국, 멕시코,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캐나다와 아일랜드입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비만지수가 가장 낮은 국가입니다. 한국 인구의 오직 4%만이 비만에 속하며, 30%가 과체중에 속하는데 이는 지난 10년 동안 비만 비율이 상승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비만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다양한 수치와 지표 상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지구상에 매우 날씬한 나라 가운데 선두를 지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첫째 김치를 포함한 건강한 한식, 광범위한 국민체육 그리고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관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 한류
한류란 한국 대중 문화와 그리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를 말합니다. 제조업과 IT 산업을 기반으로 한 첨단 산업, 반도체와 철강, 조선과 자동차등은 ‘하드 파워’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한류는 ‘소프트 파워’에 해당됩니다. ‘한류(韓流)라는 용어는 “한류”(K-wave라고도 함)로 번역되는 중국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것은 한국의 문화 경제가 특히 K-pop, K-드라마, 영화 및 기타 한국 엔터테인먼트 문화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얻은 인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한류는 처음에는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 인기를 얻다가 그것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그리고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세계 전체에 파급되고 있습니다. K팝, 싸이의 강남 스타일,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오징어게임은 한류가 한때 인기를 얻다가 사라지는 조류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자리잡은 문화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세계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하였고 영화 촬영지 여행, 음악 행사 참석 등이 포함된 구체적인 여행 패키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한국어 그리고 한국인에 대한 호감과 관심으로 긍정적인 영향도 큽니다. 더불어 한국화장품의 선호도를 이어주는 K 뷰티, 패션, 온라인게임, 각종 한국 예능, 한식까지 한류의 확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능적인 춤, 세속적인 음악, 고상한 철학이 깃들어 있지 않은 부분도 많은 한류에 대해서 선교적 관점에서 주의 깊게 고찰할 필요성이 재고됩니다.

새롭게 북한을 바라보는 눈

북한은 가난과 독재, 인권 유린과 폭압 그리고 공산주의 이념 체재로 인한 저주의 땅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사실입니다. 더불어 남북이 서독과 동독처럼 통일이 된다면 발생하게 될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으로 남한에서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로 인해 다시금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인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순교자적 신앙을 가진 북한의 지하교회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로마 제국에서 자행되는 핍박과 환란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킨 것처럼 북한에는 김일성 우상화와 극악한 박해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킨 순교자의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있습니다. 잠자고 있는 세계교회를 깨우며 진정한 믿음의 표본을 보여 줄 수 있는 새로운 영적 자원이 북한지하교회에 있습니다. 더불어 비록 소수이지만 순교자의 삶을 살면서 지켜진 믿음의 역사들이 세계 교회를 깨우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2. 잠재적 선교 자원
북한은 북으로 러시아와 중국, 남으로는 남한과 일본을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볼 때에는 동쪽 가장 끝자리에 자리하고 있는 땅끝 선교지이기도 합니다. 즉 북한을 복음화하는 것이 지구상 이슬람, 힌두교 그리고 불교 지역 선교와 더불어 지상에서 남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유일한 선교 지역입니다. 김일성 우상숭배와 거대한 공포 정치와 억압의 족쇄를 풀고 복음의 진리를 선포할 때에 북한에 있는 성도들이 중국, 러시아, 시베리아, 중앙아시아, 불교권과 힌두권 그리고 무슬림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선교 자원이 될 것입니다.

세계 지도를 보면 가장 복음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이는 이슬람, 힌두교,불교권의 미전도 종족이 몰려 있는 곳이 10/40창 지역입니다. 남북을 가로지는 군사분계선은 위도 38도입니다. 즉 위도 38도 위쪽 지역이 북한이고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10/40창 지역이 시작됩니다. 남쪽으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복음화율이 높은 나라인 필리핀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선교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한국교회, 수십년간 고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킨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되고 극악한 인권유린 가운데서도 순교와 생명의 위협 가운데서도 가장 순수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리어 이들이 지구상에서 가장 세속화되고 타락한 모습에 있는 남한과 남한교회를 깨우고 새롭게 함으로 10/40 창 지역의 선교를 주도해 나간다면 세계선교의 놀라운 돌파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유라시아의 마지막 완성지가 될 것이며 가장 탁월한 선교 전략과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이 땅끝 선교의 시작이자 마무리가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3. 북한의 광물 및 지하자원
북한은 놀라운 지하자원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서해와 동해에 발견된 석유 시추를 통해서 볼 때에 엄청난 석유 매장량을 갖고 있습니다. 남북한이 통일이 될 경우 발생할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 특히 천문학적 통일 기금 때문에 남과 북이 도리어 망하는 길이라고 보는 견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경수 북한 자원연구소장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지하자원의 가치는 3200조에서 6500조에 이른다고 합니다.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지하자원의 경제가치가 약 1경 1,700조 원에 달한다고 추정하였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은 6,984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북한에는 총 728개 광산(금속광 260개·비금속광 227개·석탄광 241개)에서 석회석, 마그네사이트, 철광석, 무연탄, 금 등 42개 광물자원이 채굴되고 있습니다. 이들 광산 중 유효 광산은 74개입니다. 금 세계 6위, 마그네사이트 세계 3위, 세계 최고의 우라늄 및 질 좋은 희토류, 텅스텐과 몰리브덴과 같은 희귀금속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남북이 구상무역 형태로 상호협력한다면 엄청난 통일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남한 경제는 질 좋은 산업품을 생산하고 북한은 북한주민의 생활 개선과 인프라 구축 그리고 통일 비용 감소 효과를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광물자원의 가격이 치솟는 이때에 북한 지하자원의 가치는 훨씬 높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대한민국 정부 예산이 639조인 것을 보면 적게는 다섯 배에서 많게는 10배 이상의 지하자원을 갖고 있는 곳이 북한입니다. 상대적으로 광물자원을 비롯한 지하자원이 부족한 남한에 비해 북한은 무려 24배에 이른 것으로 여러 연구 결과는 보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세계 무역 규모 8위를 차지했습니다. 원자재를 수입하여 다시금 고부가 가치로 만들어 파는 수출형 경제구조인 남한에 있어서 원자재를 비롯한 광물자원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에서 6위 규모의 자하자원 수입국이며 동시에 수요 광물의 92.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비근한 예로 반도체, 철강,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이, 전자제품과 더불어 석유화학제품도 비중이 높은 수출 품목입니다. 풍부한 북한 지하자원, 남한의 기술력, 그리고 교통망 확충과 인프라 구출을 통한 지리적 이점을 사용할 수 있다면 6500조 이상의 광물자원의 부가가치는 수출품으로 재생산될 때 가히 폭발적 가치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4. 잠재적 관광대국
지구상 그 어떤 나라 와도 비견할 수 없는 참으로 아름다운 비경과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북한에 있습니다. 남한의 인프라와 북한의 아름다운 비경의 장소들을 관광자원화 한다면 한반도는 세계에서 스위스나 북미의 록키 마운틴을 능가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입니다. 더불어 개성 및 평양과 같은 고고학적 유물이 넘쳐나는 곳에 새롭게 조명 받는 역사 탐방 관광도 가능할 것입니다.

5. 유기농 및 청정 농업 생산국
이스라엘이나 네덜란드처럼 유기농과 청정 농업 생산이 가장 가능한 곳이 북한입니다. 산성비로부터 폐해가 지구상에서 매우 적은 편이며, 화학비료 사용이 북한의 내부 경제 사정으로 인해 많이 제한 되어 있었기에 지금까지 유엔 농업기구를 비롯한 세계 각 기관들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건강 식품을 선호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가장 부응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남한의 교통과 인프라가 북한의 유기농 산업을 도와주는 윈윈이 된다면 이스라엘처럼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서 당일 배송으로 전세계에 최고의 청정 유기농을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6. 세계 각 금융기관 빈곤 퇴치 및 경제개발기금
북한은 핵무기 개발과 군사도발로 인해 개발도상 국가들에게 제공하는 세계 은행들의 원조를 유일하게 받지 못한 국가입니다. 세계의 부유한 국가들이 제공하는 공적개발원조(ODA)만 받을 수 있다면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오히려 계획경제와 지상최고의 인프라 구축, 친환경 CO2 Free 도시 및 지역 사회 건설이 가능할 것입니다. UN통계국(United Nations Statistical Division)은 지구촌 많은 나라들을 선진국(developed)과 개발도상국(developing)을 구분해 왔습니다. 남한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의 지위로 상향되었지만 북한은 개발도상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개발도상국들에게 빈곤 퇴치와 경제개발을 위한 다양한 원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군사적 위협과 무기 개발 그리고 핵무기 미사일 시험으로 도리어 UN의 제재를 받고 경제적으로도 봉쇄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북한이 평화를 위한 전진적 화해의 자리에 나아오고 남북이 서로 협력함으로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가 되며 군사 무기와 중무장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북한에 대한 봉쇄가 해제되고 북한을 위한 세계 각 금융기관과 국가들의 원조가 물밀듯 들어갈 수 있습니다. UN 이 정한 개발도상국 구분에는 고소득, 중고소득, 중저소득, 저소득이 있는데 북한은 저소득에 해당하기에 거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국제 금융기관들의 원조 프로그램과 각 선진국들의 ODA를 비롯한 경제 지원은 분명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EDCF(한국 유상원조 대표기관)는 세계 각처의 개발도상국 정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개발협력 프로젝트, 차관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다자원조 개념과 EDCF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세계 다자개발은행(다자원조기관), EDCF-다자개발은행 간 협력 프로그램 등입니다. 다자개발은행은 MDB(Multilateral Development Bank)로 불리며 세계의 경제개발자금을 진행하는 은행으로서 원조를 해 주는 공여국과 원조를 받는 수원국 함께 참여하여 원조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5개의 다자개발은행(MDB, Multilateral Development Bank)은 World Bank(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유럽개발은행입니다. 막대한 통일 비용을 절감하고 도리어 북한을 지구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이고 유기농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로 개발을 유도할 수 있다면 난개발과 무분별한 환경 파괴의 폐해가 많은 남한의 경제 개발의 문제점을 도리어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도하고 IMF가 함께 협력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The 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IBRD)’이 있습니다. 이는 189개 나라가 국제 개발협력기구로 가입하여 진행하는 것인데 여신(loan), 보증, 위기 관리 산출(risk management products)등을 제공합니다. IBRD 프로그램은 1944년 시작되었는데 2차 세계 대전 이후 무너진 유럽 재건과 그 이후에는 빈곤 국가들에게 제공되었습니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IBRD 프로그램 외에도 빈곤국가만을 위한 IDA(The 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를 진행하고 있는데 북한이 남한의 협력으로 고립과 무력도발을 멈추고 평화와 화해의 장으로 온다면 굳이 남한에서 모든 비용을 감당하는 통일이 아니라 국제 금융기관 및 다양한 경제 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의 새로운 국가 건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7. 통일을 향한 남북의 꿈
남북이 하나되면 영토도 확장되지만 인구도 통일 독일에 맞먹을 것이며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강력한 국가로 부상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영토의 통일, 제도의 통일, 경제 통일이 아니라 사람의 통일입니다.

사람의 통일이란?
• 법과 땅이 하나 된 통일한국은 사람의 하나 됨을 위해 영역별로 많은 과제를 치밀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 무엇보다도 사람의 하나 됨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 남과 북은 하나의 민족이기에 통일 후 쉽게 하나로 나아갈 것이라는 생각은 근거 없는 낭만주의가 될 수 있습니다.
• 낭만적 민족주의를 버리고 북한주민에 대한 객관적 이해가 요구됩니다.
• 남과 북은 70년 가까이 다른 이념과 문화를 가지고 나눠져 살면서 다른 사람들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서로의 다름은 차별이 아닌 독특한 역사적 산물로서 서로의 이해가 깊어질 수록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합니다.
• 서로 다른 정체성이 재생산되어 버린 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다름에 대한 상호인식의 필요성
• 남쪽은 자본주의 이념과 더불어 미국을 위시한 서구문화에 길들여져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 북쪽은 공산주의 이념을 가진 채 중국과 러시아의 문화에 익숙해 있음을 또한 인지해야 합니다.
• 더욱 큰 문제점은 다른 둘 사이에 처절하고 철저하게 나누어져 더욱 큰 단절과 차이를 형성해 왔다는 사실입니다.
• 민족성은 서로 교류를 통해 시간과 함께 형성되는데, 남과 북은 전혀 그렇지 못한 채 이질감을 키웠다는 사실입니다.
• 다름에 적대적 그리고 비판적 시각이 더욱 더 다름을 부각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 같은 언어, 식습관을 가진 민족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발견되는 예상 밖의 다름이 있기에, 이제는 다름을 넘어 하나 되기 위해 치밀하게 이질감을 극복해야만 합니다.

성경적 가치에 기반한 통일관 수립
• 통일한국에서의 새로운 민족 공동체의 정서적 통합을 위해 전문적인 사전 준비를 성경에서 찾아야 합니다.
• 잘못된 세속적 가치관의 시각으로 성경적 근거를 찾지 않아야 합니다.
• 성령의 도우심으로 새로운 관계 회복을 전제로 할 때입니다.
•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가 다시 회복됨에 역점을 우선적으로 두어야 합니다.
• 통일관은 철저하게 기독교 세계관에 근거하여 통일 한국에서 사람의 하나 됨에 겸허하게 섬기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 이름도 없이 빛도 섬기는 훈련이 없을 때 한국교회는 또 다시 위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 하면서

한 민족, 한 언어, 한 나라를 이룬 우리 민족이 이스라엘처럼 세계 교회에 공헌하고 세계 복음화의 선봉장이 되며, 또한 세계 선교의 마무리를 이루고자 한다면 우리는 세가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첫째 Three Korea가 주는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둘째 Three Korea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주목해야 합니다.
셋째 Three Korea에 속한 한국인(Koreans)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또한 어떻게 주님의 뜻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깨달아 주님께 쓰임 받도록 나아가야 합니다.

마닐라에서 바쁜 사역을 감당하는 중에 김종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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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Elijah Kim: 보스톤 소재 파토스 재단 대표(President, Pathos Foundation, Inc.)/ 보스톤 연합예배(Boston United Worship) 및 미스바 기도 대각성 (Boston Mizpah Prayer Awakening)의 주최자(Organizer)/ 필리핀 Grain of Wheat College and Graduate school (Founder and President, formerly Elijah International World Mission Institute) 설립자 및 총장 역임/ 필리핀 한 알의 밀알 교회 개척 및 목사(Pioneer and Overseer Pastor, A Grain of Wheat Christian Ministries, Philippines)/ 글로벌 어반 미니스트리 네트웤 창립 멤버(Founding Member, Global Urban Ministries Network)/ 보스톤을 위한 목회자 기도회 설립(Founding Member, Prayer For Boston)/ 북미 정상 기도회 멤버(North America Prayer Summit) 등 각종 선교 대회 개최 및 인도 ( BAM, CBMC, 백석대학교, 세계한인디아스포라 선교대회)/ 부흥 시리즈(부흥의 역사, 부흥 신학, 부흥의 영성, 부흥과 선교 등) 세미나 및 집회 인도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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