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This Article
[마다가스카르=박지은 선교사] 나는 예수로 옷입고 각인되고 있는가? »
WFP와 협약한 최초의 한국NGO
최초의 한국 NGO와 국제기구간 협약으로 마다가스카르 남부에서 시행되는 WFP 학교 급식 사업 개선을 위한 협업을 약정하고 있습니다. WFP의 남부 급식 사업 현장지원과 더불어 물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과 고효율 화구지원, 학교 텃밭 조성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Juda는 저희와 함께 일한지 5년이 넘어가는 신실한 스텝중의 하나입니다. 신실함과 정직함을 인정받아 남부 미션에 파견되어 사무소를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남부미션에서 쥬다를 만나 그의 츄리닝을 보고 순간 혼란에 빠졌습니다. “우리가 스텝들 츄리닝을 제작한 적이 있었나? 아닌것 같은데…” 그의 츄리닝에는 KFHI MADAGASCAR 그리고 태극기와 마다가스카르 국기가 새겨져 있어 쥬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이 츄리닝은 어떻게 된거야?” 쥬다가 말하기를 “아 선교사님 제가 일하고 있는 이곳과 한국이 너무 좋아서 제가 직접 제작한 츄리닝입니다. 하하“ 환하게 웃는 쥬다가 얼마나 예뻐보이던지요.

순간 쥬다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하면서 좋은 단체와 리더가 되어야겠다는 책임감과 함께 나는 예수로 옷입고 있는가?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 스텝들은 우리 단체와 선교사를 자랑스러워하고 따라하는 중입니다. 제가 더 이들 앞에서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잘 감당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농림부와의 협약식

1년전 남부지역의 아이들이 배고픔에 선인장을 먹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안타까움에 시작한 남부지역 식량지원이 1년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농림부와 함께 협약식을 맺게 되었습니다. 사역의 범위가 확장되어 농림부에서 기근을 해결하기 위해 남부지역에 농업 및 축산 교육 및 씨앗을 지원할때 기아대책기구가 파트너 기관으로 식량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부기관과 함께 남부 주민들에게 자립을 교육하며 굶주림을 해소해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아대책기구와 코이카가 함께 지원을 하고 약 2000가정의 남부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역이 확장되면서 농림부 ANDROY 지역 디렉터에게 기아대책기구 남부 사무소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도 스텝들이 돌아가면서 파견되어 사역을 진행중인데 누구보다 굶주리고 배고픈 이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아동지원(학용품,책걸상,양호실)
아동들은 코로나시대 이후에 조금은 완화된 정책으로 인해 많은 활동이 재개되고 있고 아동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열심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최초로 암부히바우와 안드라누루 초등학교에 양호실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전문간호사 선생님이 1주일에 3번 학교에 상주하면서 아픈 아이들을 진료하고 있는데 1달동안 150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혜택을 입었습니다. 최초의 양호실지원은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함께 협력하는 학교에도 감사하답니다.

수도의 아이들중에는 학습환경이 조성된 아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책걸상이 없어 침대위에나 땅바닥에서 공부를 합니다. 이러한 학습공간을 개선하기 위해서 성적우수자 아동 대상으로 책걸상을 제작하여 지원하였습니다. 가정방문을 통해 책걸상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조사하였고 성적표도 심사를 하여 선발된 아동이 책걸상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새학기를 맞아 학용품지원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지원받은 것들로 행복하고 즐겁게 공부하여 성공한 미래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성경캠프:하나님의 임재하심
2022년에는 많은 프로그램이 재개되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성경캠프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페이퍼로 성경쓰기 및 성경공부를 하며 영적인 부분의 지원을 해왔는데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성경캠프를 하게 되어 감개무량 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에는 성대하리라라는 성경말씀을 주제말씀으로 성경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조별활동 및 찬양집회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특별히 기도를 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이들보다 우리 스텝들이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어려서부터 고단한 삶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가운데 예수님께서 이들의 희망이 되어주시길 그리고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어 지역을 변화시키고 크리스챤 리더자로 성장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WFP와 협약한 최초의 한국NGO
지난 10월 13일 WFP-기아대책기구간 파트너십 협약식이 WFP 안타나나리보 사무소에서 주마다가스카르 대한민국 대사님 참관하에 개최되었습니다 . 이번 협약은 최초의 한국 NGO와 국제기구간 협약으로 마다가스카르 남부에서 시행되는 WFP 학교 급식 사업 개선을 위한 협업을 약정하고 있습니다. WFP의 남부 급식 사업 현장지원과 더불어 물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과 고효율 화구지원, 학교 텃밭 조성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님과 관계자들이 마다가스카르에 방문하여 면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남부 식량지원에 코이카 지원이 있어서 이번 면담이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1년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경을 넓히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남부 식량지원 소식
기후변화로 비가 내리지 않아 기근을 겪고 있는 남부지역에 식량지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러 국제단체들과 정부의 노력으로 밭농사라도 가능한 지역은 농사교육을 받고 농사가 안되는 지역은 닭이나 가축교육을 받아 굶주림을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부는 비가 오지 않고 모래폭풍이 부는 좋지 않은 기후에 놓여있습니다. 이는 선진국들의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습관들이 고스란히 이곳에 영향을 끼쳐 굶주린 어린이들과 주민들이 발생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남부지역 주민들을 돕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 하반기동안 2000여 가정이 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였고 주민들은 굶주림에 맞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예전처럼 남부는 현재 농작물이 없는 보리고개를 내년 1,2월까지 넘어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들을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한국의 참사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도록
2. 남부지역 미션 가운데 굶주리고 가난한 자들이 종식되고 예수님이 그들의 희망이 되도록
3. 어린이, 모자보건 사역가운데 변화가 일어나고 가정이 회복되길
4. 12월 한국방문 가운데 아픈 곳을 잘 치료하고 은혜의 시간으로 날마다 보낼 수 있도록
5. 딸 하은이가 날마다 행복하고 건강하도록
6.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7. 한국에 있는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 Now&Here©ucdigiN(유크digitalNEWS)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