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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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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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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수교 140년사의 근대문명 리뷰-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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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할 조(弔)자 해설

조상할 조(弔) ◙ Photo&Img©ucdigiN

[갑골문자해설=송태정 목사] 조상할 조(弔)자 해설  »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죽게 되었다는 글자-弔

사람이 죽게 되었음을 위문한다는 조(弔)자는 왼쪽의 글자가 서 있는 사람(亻)이며, 오른쪽의 S자처럼 생긴 글자는 뱀(巳)이 사람의 몸을 감고 있는 글자로, 하나님과 아담의 관계가 단절되었음을 보여 주는 글자.

 

조상할 조(弔) ①  ②  ③ ◙ Photo&Img©ucdigiN

 

장례식장에 가보면 근조(謹弔)의 조상할 조(弔)자이다. 사람이 죽어서 위문을 가는 것을 나타내는 조상할 조(弔)자에 대해 그림 ①번의 갑골문을 보면 끝이 화살처럼 보여서 주살로 보았다. 그런데 ②번의 금문을 보면 분명히 서 있는 사람(亻아담)을 휘감고 있는 뱀과 그 머리가 선명한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③번의 모습은 뱀이 여자(女)인 하와를 휘감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는 에덴의 타락의 실상을 보여주는 글인 것이다.

조(弔)자는 지금의 글자로 보면 곤(丨)+궁(弓)자로 되어져 있다. 그래서 오해했던 것이다. 위의 ②번은 금문(金文)의 글자인데, 사람(亻)의 몸을 S자처럼 감고 있는 것은 활(弓)이 아니라 뱀(巳)인 것이다.

우리는 에덴동산의 뱀을 기억하면서 지금처럼 기어 다니는 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징그러운 뱀이라면 하와가 넘어갔겠는가? 그런 뱀이 전혀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면? 그렇게 징그럽게 기어 다니게 된 것은 저주를 받은 후의 일이기 때문이다(창 3:14절). 이사야 30장 6절에는 ‘날아다니는 불 뱀’이라는 표현처럼, 날아다니는 존재였을지 모른다. 왜냐하면 사탄은 지금도 빛의 천사로 가장하여 자기를 나타내기 때문이다(고후 11:14절).

갑골학자 강은(康殷) 선생은 “조(弔)자는 뱀이 사람의 몸을 빙빙 감고 물고 있는 모양이다. 이로 인해 해를 입은 사람이 두려워하고 절망하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 글자는 죽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조(弔)자는 죽은 사람의 장례식과 관련된 글자이다. 근조(謹弔), 조문(弔問), 조상(弔喪), 조사(弔辭)등에 쓰이는 글자이다.

그렇다면 뱀이 서 있는 사람을 빙빙 감고 있는 것은 고대의 어떤 사건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일까? 이것이 바로 인류의 대표인 아담(亻)이 사탄인 뱀(巳)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이 되어 죽게 되었음을 보여 주고 있는 사건을 가리킨다.

이것은 고대근동 점토판의 기록에 나오는 아다파(성경 아담)로 나오는 최초의 인간은 최고신 안(AN)에게 나아가게 되었을 때, 뱀으로 상징되는 그의 주인 에아(엔키)의 말을 듣고 생명의 물과 생명의 빵을 먹지 아니함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했다는 기록은 구약성경의 아담의 전승을 증거하는 것이다.

1900년 전 허신의 《설문해자》에서는 “조(弔)는 문종(問終也)이다”라고 했다. 이것을 우리식으로 직역하면 ‘묻는 것을 마쳤다’는 뜻이고, 중국식 해석을 하면 ‘죽음을 위문한다’는 뜻이 된다. 이 두 가지 해석이 다 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갑골문 박사인 김경일교수는 그의 저서 《나는 동양사상을 믿지 않는다》에서 ‘에드윈 풀레이브랭크는 상(商)나라의 언어 체계가 중국의 한장어(漢藏語)와는 전혀 다른 동쪽 알타이어의 영향 속에 있었다라고 주장한다고 했으며, 이것이 많은 중국학자들을 당황스럽게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허신이 말한 조(弔)의 뜻이 ‘문종(問終)’이라는 것을 알타이어 우리식으로 해석하면 ‘묻는 것을 마쳤다’는 것이 된다. 이렇게 해석하면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이 되어서 하나님께 더 이상 ‘묻는 것을 마침’이라는 뜻이 된다.

성경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된 것을 죽음이라고 한다. 이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지만 아담은 죽지도 않았다. 오히려 930년이나 살면서 자녀를 낳았기 때문이다(창 5:5절). 또한 이 조(弔)자 역시 사람이 죽은 것이 아니라 뱀이 그를 둘둘 감고 있는 것이어서 사탄의 종이 된 것이지,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갑골문 중에는 남자의 몸을 뱀이 감고 있는 ②번의 조(弔)자가 있는 반면에 여자(女)자의 몸을 감고 있는 뱀(巳)이 있는 ③번의 글자도 있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뱀의 종이 된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필자가 몇 년전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고대 중국관에 갔더니, 거기에는 중국에서 최초의 남자와 최초의 여자라고 하는 복희(伏羲)와 여와(女媧)의 그림이 있었다. 그 그림은 복희와 여와의 얼굴은 사람이며, 그의 몸은 전체가 뱀의 몸으로 교미하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다. 이것은 2천 년전 한(漢)나라 화상석(畵像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에 불과하다. 중국의 유연림 학자는 ‘갑골문에 뱀 두 마리(虫虫)가 바로 후대의 신화 중에 일컬어지는 복희와 여와라고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 복희와 여와가 바로 아담과 하와에 해당하는 인물인 것이다. 그런데 수메르에서는 두 마리 뱀으로 상징되는 것은 엔키인데, 수메르의 아다파(성경의 아담)에게 영생을 얻지 못하게 존재인 것에 불과하다.

1900년 전 허신의 《설문해자》에서 뱀(它)에 대해 설명하면서 “상고(上古)시대는 풀에 거하며 근심을 주는 뱀이다. 그래서 서로 묻기를 ‘뱀이 없었습니까?(無它乎)’라고 했는데, 대부분 서로 쫓아 사고가 없었느냐로 통칭되었다.”라고 하였다. 이 상고시대의 시작을 중국학자들은 최초의 인간 복희(아담)시대로 잡는데, 에덴동산의 뱀에게 당한 후에 그의 후손들의 인사가 바로 ‘뱀에게 물리는 해가 없었느냐?’는 것이 된 것이다.

고대 중국 최초의 글자 해석서인 《이아주소》에서는 ‘조(弔)는 이른다(至:도착한다)는 뜻인데 신께서 이른다(神之弔矣).’로 해석했다. 허신은 ‘신(神)은 하늘의 신이며 만물을 이끌어내어 창조하신 분’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신은 분명히 귀신이 아니라 하나님인 것이다. 하나님이 뱀의 종이 되어 죽게 되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곳을 방문하신다(창 3:9절).

그리고 죄로 말미암아 죽게 된 것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저주의 심판을 내리셨지만,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그들에게 최초의 원시 복음을 약속하신다. 뱀은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지만 여자의 후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뱀의 머리를 박살내 버리고 구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 것이다(창 3:15절). 죄로 말미암아 ‘죽게 된 것을 방문(問終)’하여 오히려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를 통하여 해방시키시고 생명을 주실 것이라는 영원한 언약을 주신 것이다.

제카리아 시친은 ‘최초의 문명이라고 하는 수메르로부터 메소포타미아 그리고 히타이트, 그리스와 인도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신이 최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사악한 괴물과 싸웠는데 그것은 뱀이었다는 것을 고대기록에서 알려주고 있다’라고 했다. 이것이 에덴동산에서 약속하신 것이 온 세계 고대 문명의 전승 속에 뿌리 깊게 남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도 뱀을 상징하는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기시고 하나님 보좌에 앉으시기 전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4-15절).”

위의 글자처럼 사탄(뱀)에 얽매어 평생에 죄와 사망의 종이 되었던 우리의 결박을 끊어버리시기 위하여, 그 분의 대신 죽으신 십자가로 승리하시고 우리에게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켜 주신 것이다(히 2:14-15절).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사랑하여 십자가의 원수로 돌아가지 말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늘 감격하며 우리의 남은 때를 그분의 기쁨이 되어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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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갑골문해석
송태정 박사: 박사논문-갑골문자의 신학적 해석 연구, 성경적 갑골한자해석연구소 대표, 순복음해남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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