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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되는 말
[새벽묵상] 기도가 되는 말 » 약 3:1-12 » 한은선 목사 » Ein Wort, das zum Gebet wird! 곧 좋은 말은 좋은 영혼에게서 나옵니다. 그러기에 말보다 마음을 먼저 고쳐야 합니다. 말의 문제는 소리의 문제가 아니라 심성의 문제요 겉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속사람의 문제입니다. 미움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사랑의…
참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영성칼럼] 참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 필자 Dr. Elijah Kim  » 무사히 안전하게 국제선교대회와 32주년 예배를 마치다 할렐루야! 무사히 안전하게 국제선교대회와 32주년 예배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 한 분께만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모든 탈북민들이 성령충만함 받고 영적 재충전과 트라우마로부터 내적치료를 받게 하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시게 하신 주님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한미수교 140년사의 근대문명 리뷰-13
[역사저널] 한미수교 140년사의 근대문명 리뷰-13 » 강석진 목사 » 이승만의 외로운 대미외교 활동과 시련 대한제국과 일본과의 을사조약(1905.11)으로 대한이라는 나라의 외교권은 사실상 박탈된 것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수모가 실행되기 4개월 전인 1905년 7월에 ‘가스라.테프트밀약’으로 미국은 사실상 일본이 대한제국의 지배를 묵인하였고 바로 이어서 주한미공사관을 폐쇄시켰다. 이 당시 영국과 미국은 일본이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하자…

한국의 돈 죠반니여 회개하라!

돈 조반니 오페라/ 임청하 교수 ◙

[문화저널=임청화 교수] 한국의 돈 죠반니여 회개하라! » 

모차르트의 돈 죠반니(Don Giovanni) 오페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

돈 죠반니 서곡은 고전주의 시대의 오페라 서곡(Overture) 가운데서도 특히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서주에서는 석상신의 주제를 이용해서 극적으로 시작하는데, 이 서주는 주인공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한다. 또한 서곡은 별도의 종지없이 바로 1막으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바그너는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과 함께 돈 조반니 서곡을 최고의 규범으로 격찬하였다…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죠프가의 형제들 이야기에 대심판원 편에 중세 교회의 마녀사냥이 극심한 상황에 참다못한 예수님이 오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눈동자를 보는 순간 다 몰려가자 경관들이 예수를 성루에 가두고 추기경이 밤에 찾아와 속히 이곳을 떠나야 안전하실 것이라고 강요합니다. 예수님이 우셨다. Jesus Wept.

바늘 끝처럼 낄 수도 없는 이권 조직 사이에서 진정한 기독교가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며 애국 애족 애민을 심정으로 UN이 세워진 이 나라가 이제 온 세상에 UN군으로 나가서 돕는 일을 통해 온 천하가 아리랑꽃을 피우고 무궁화 샤론의 꽃이 되는 그 날이 속히 올 것입니다. 그렇고 보니 무궁화꽃 주변에 진드기가 많은데, 진드기 불평말고 충성과 인내와 절제로 승리의 그 날 주님을 만나려고 합니다.

이날 진정한 부흥을 원한다면 이곳에 있던 집에 있던 우리가 할 일은 회개에 의한 눈물입니다. 모멘토리 즉, 죽음을 기억하라!는 말씀처럼, 종말은 개인적인 죽음과 주님의 재림으로 역사하는 것이다. 예배가 회복이 되려면 종말론적인 신앙이 중요한데, 그 핵심은 다시 한번 회복할 수 있도록 회개(repentance)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회개는 메타노이아라고 하는데, 이는 180도 돌이켜서 새사람이 되는 것을 말한다.

본 어게인을 체험하고 성령세례를 받고 날마다 기도, 찬송, 말씀, 생활 전도로 서로 사랑의 베터리가 충전이 되어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역자가 되는 것을 말한다.

돈 조반니 오페라/ 임청화 교수 ◙ Photo&Img©ucdigiN

모차르트의 돈 죠반니(Don Giovanni) 오페라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체를리나 역을 맡은 제자 소프라노 라하영의 초대로 감상하였다.
돈 죠반니(돈 후안) (Don Giovanni): 주인공. 매우 방탕한 젊은 귀족.
돈나 안나(Donna Anna): 돈 옷타비오의 약혼녀.
돈 옷타비오(Don Ottavio): 돈나 안나의 약혼남.
돈 페드로  또는  기사장(Don Pedro 또는 ‘Il commandatore’): 세비야의 기사장.
돈나 엘비라(Donna Elvira): 부르고스의 여인으로, 돈 죠반니에게 버림받음.
레포렐로(Leporello): 돈 죠반니의 시종
체를리나(Zerlina): 시골 소녀
마젯토(Masetto): 체를리나의 약혼자
합창단에는 농부, 시종, 사신(邪神) 등이 있다.

돈 죠반니 서곡은 고전주의 시대의 오페라 서곡(Overture) 가운데서도 특히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서주에서는 석상신의 주제를 이용해서 극적으로 시작하는데, 이 서주는 주인공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한다. 또한 서곡은 별도의 종지없이 바로 1막으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바그너는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제3번과 함께 돈 조반니 서곡을 최고의 규범으로 격찬하였다. 오페라의 본곡에 나오는 중요한 주제를 사용하고, 종지없이 끝나 박수없이 바로 1막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한 점 등은 나중에 바그너에 의해 전주곡의 형태로 계승되었다. 모차르트는 이 서곡이 연주회에서 단독으로 연주될 때를 대비해서 따로 연주회용 종결부를 작곡하기도 하였다.

제 1막/ 장소: 세비아/ 때 17세기

기사장의 집 정원이다.. 레포렐로는 돈나 안나의 집안을 밖에서 망을 보고 있다. 레포렐로의 주인인 돈 조반니는 돈나 안나를 유혹하기 위해 집안으로 숨어들었다. (레포렐로의 아리아: “Notte e giorno faticar – 밤과 낮, 항상 나는 지치네”) 돈나 안나가 가면을 쓴 돈 조반니를 소리를 지르며 쫓는다. 그녀는 그의 정체를 알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도움을 청한다. (트리오: “Non sperar, se non m’uccidi  – 날 죽이려는 게 아니면 달아나지 마시오”) 돈나 안나의 아버지인 기사장이 나타나 그녀가 도움을 청하러 간 사이에 돈 조반니와 결투를 한다. 조반니가 기사장을 찔러 죽이고 몰래 도망간다. 약혼남인 돈 옷타비오를 데리고 돌아온 안나는 두려움에 떨고, 돈 옷타비오는 예비 장인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다. (듀엣: “Fuggi, crudele fuggi  – 도망쳐라 나쁜 놈, 도망쳐.”)
장면이 바뀌어, 돈 조반니 저택 밖의 광장이다. 조반니와 레포렐로는 도착하며 연인에게 차여 복수를 다짐하는 한 여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돈나 엘비라의 아리아: “Ah, chi mi dice mai quel barbaro dov’e – 아, 누군가 나에게 말해 주겠지, 그 불한당 같은 놈이 있는 곳을.”) 조반니는 그 여자에게 수작을 부리려 다가가지만, 그녀가 돌아보자, 그는 그녀가 최근에 만나다가 차 버린 돈나 엘비라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곧 사실을 알려주라는 명령과 함께 그녀를 레포렐로에게 떠맡기고는 급히 자리를 뜬다. 레포렐로는 돈 조반니의 애인 목록을 펼쳐 읽어주며 돈나 엘비라를 위로하려고 노력한다. 이 장면에서 (레포렐로의 아리아: “Madamina! Il catalago e questo  – 아가씨! 이게 바로 그 목록이에요. (카탈로그의 노래)”) 그 와중에 돈나 엘비라는 복수를 맹세한다.
그녀가 나가면, 이제 마젯토와 쩨를리나의 결혼 행렬 장면이다. 돈 조반니와 레포렐라가 곧 도착한다. 조반니는 도착하자마자 쩨를리나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반해, 그의 저택에서 결혼 연회를 베풂으로서 질투심이 강한 마젯토를 떨어뜨려 놓으려고 한다. 마젯토는 쩨를리나와 단둘이 남으려는 조반니의 속셈을 알아차리고는 화를 낸다. (마젯토의 아리아: “Ho capito! Signor, si – 알겠어요! 예, 나으리.”) 돈 조반니와 쩨를리나는 곧 단둘이 남는다. 그리고 조반니는 바로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수작을 건다. (듀엣: “Lá ci darem la mano  – 저기서 우리 손을 맞잡아요.”)
돈나 엘비라가 도착해 둘 사이에 훼방을 놓는다. (돈나 엘비라의 아리아: “Ah, fuggi il traditor – 배신자에게서 도망쳐요!”) 돈 옷타비오와 돈나 안나가 그녀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아직 누군지 모름)에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며 도착해서는, 조반니를 우연히 만난다. 돈나 안나는 그녀를 공격했던 사람인 줄 모르고 조반니에게 도움을 청하고, 조반니는 진심을 가장해 그녀의 평화를 방해한 나쁜 놈이 누구인지 물으며 아직도 안나에게 기회를 엿본다. 그러나 엘비라가 다시 나타나 조반니가 최근에 그녀를 배신했음을 알린다. 그러자 조반니는 돈 옷타비오와 돈나 안나에게 엘비라의 정신이 이상한 것이라며 오히려 엘비라를 나무란다. (사중창: “Non ti fidar, o misera  – 그를 믿지 말아요, 불쌍한 사람아.”) 조반니가 기사장을 죽인 범인 찾는데 도움을 맹세하며 떠나려 하자, 그를 갑자기 알아 본 돈나 안나는 그가 바로 살인자라고 지목한다. (돈나 안나의 아리아: “Or sai chi l’onore  – 나의 자존심을 빼앗은 자가 바로 저 놈이에요.”) 돈 옷타비오는 납득하지 못하고, 다만 그를 주시하기로 마음먹는다. (돈 옷타비오의 아리아: “Dalla sua pace  – 그녀의 평화에”).
아직도 조반니에게서 떠날 생각을 갖고 있는 레포렐로는, 그에게 하객들이 모두 저택에 모여 있으며, 또 마젯토를 안심시켰지만, 쩨를리나가 다시 나타나는 바람에 일이 엉망이 되었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기분이 매우 좋은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파티를 열라고 지시한다. (조반니의 샴페인 아리아: “Fin ch’han dal vino – 포도주 마시며”) 그는 그는 서둘러 저택으로 들어간다.
쩨를리나는 질투심에 불타는 마젯토를 따라다니며 그를 달래려고 한다. (쩨를리나의 아리아: “Batti, batti o bel Masetto – 나를 때려주세요, 마젯토”) 그녀가 그에게 결백함을 믿게 하는 데 성공하자, 곧 돈 조반니의 목소리가 들림에 그녀는 깜짝 놀라 도망가고 싶어 한다. 마젯토의 믿음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리고, 돈 조반니가 나타나면 쩨를리나가 어떻게 대하는지를 직접 보기 위해서 자리를 비켜 숨는다. 쩨를리나는 돈 조반니에게 보이지 않게 숨지만, 곧 들키게 되고, 조반니는 마젯토와 맞닥뜨리기 전까지 계속 그녀를 유혹하려고 시도한다. 당황한 조반니는 곧 침착을 되찾고, 마젯토에게 그가 자리에 없자 쩨를리나가 매우 슬퍼하는 바람에 그랬던 것이라며, 쩨를리나를 일단 마젯토에게 보내 준다. 그리고 그 둘을 결혼 연회가 열리는 화려하고 사치스럽게 장식된 방으로 안내하고, 레포렐로는 또다른 세 명의 가면을 쓴 손님을 불러들이는데, 이들은 돈 조반니를 현장에서 잡기 위해 변장한 돈 엘비라와 돈 옷타비오, 그리고 돈나 안나이다.
장면은 바뀌어 무도장이다. 흥겹게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레포렐로가 마젯토의 주의를 끄는 동안 돈 조반니는 쩨를리나를 리드해서 나간다. 도움을 요청하는 쩨를리나의 목소리가 들리자, 레포렐로는 조반니에게 급히 달려가 주의하라고 알려 준다. 조반니는 레포렐로가 쩨를리나를 유혹하려고 했다며 그를 방으로 끌고와 칼을 겨누며 다른 구경꾼들을 속이려고 한다. 손님들을 돈 조반니를 믿지 않고 그에게 공격을 가하지만, 그는 사람들 사이를 뚫고 도망에 성공한다.

돈 조반니 오페라/ 임청화 교수 ◙ Photo&Img©ucdigiN

제 2막

돈나 엘비라의 집 바깥이다. 레포렐로는 조반니에게 떠나겠다고 엄포를 놓지만, 조반니는 돈을 주며 그의 입을 다물게 한다. (듀엣: “Eh via buffone – 적당히 하자”) 돈나 엘비라의 하녀를 유혹하고 싶어진 돈 조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자신과 망또와 모자를 바꾸자고 설득한다. 돈나 엘비라가 그녀의 창가로 나온다. (트리오: “Ah taci, ingiusto core  – 아, 부정한 마음이여 조용히 하오”)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조반니는 몸을 숨기고, 레포렐로를 죠반니처럼 옷 입혀 내보낸 뒤, 그는 숨은 채로, 후회하고 있으며 다시 그녀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노래를 부른다. 돈나 엘비라는 노래를 듣고 집 밖 길가로 나온다. 그녀는 (돈 죠반니의 옷을 입고 있는) 레포렐로를 죠반니로 착각하고 그와 함께 나간다. 한편, 죠반니는 만돌린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돈나 엘비라의 하녀를 유혹하려 시도한다. (돈 죠반니의 아리아: “Deh vieni alla finestra  – 나의 보석이여, 창가로 와다오”)
돈 죠반니가 그 하녀를 유혹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는 동안, 그를 찾아 다니던 마젯토 일행이 도착한다. 레포렐로의 옷을 입고 있는 돈 죠반니는 그들에게 자신도 죠반니를 찾아 죽이고 싶다며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일행을 두 편으로 나눈 조죠반니는 (돈 죠반니의 아리아 “Metá di voi qua vadano – 반은 이쪽으로 갑시다”) 모든 무기를 압수한 뒤 마젯토를 때려 눕히고는 웃으면서 도망친다. 뒤이어 도착한 체를리나가 마젯토를 위로한다. (쩨를리나의 아리아: “Vedrai carino  – 불쌍한 당신”)
장면이 바뀌어 컴컴한 안마당에서, 레포렐로가 돈나 엘비라를 버리려 한다. (육중창: “Sola, sola in buio loco – 이렇게 컴컴한 곳에 혼자”) 그가 도망가려는 와중에, 돈 옷타비오가 돈나 안나를 위로하며 도착한다. 레포렐로가 애를 쓰며 문을 찾다가 막 나서려는 순간 쩨를리나와 마젯토가 그 문을 열고 들어서며, 레포렐로에게서 돈 조반니의 기장(記章)을 발견하고는 그를 잡는 데 성공한다. 이 모습을 본 돈나 안나와 돈 옷타비오도 레포렐로를 함께 포위한다. 돈나 엘비라는 그가 자신의 남편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하며 그를 보호하려고 한다. 그러나 다른 네 명을 그녀를 무시하고, 레포렐로는 망또를 벗어 자신이 진짜 돈 조반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힌다. 모든 이는 놀라고, 때를 틈타 레포렐로는 도망친다. (레포렐로의 아리아 “Ah pietá signori miei  – 아, 여러분, 살려주세요”) 이러는 동안, 돈 옷타비오는 돈 죠반니의 죄를 알게 되고, 복수를 다짐하고(돈 옷타비오의 아리아: “Il mio tesoro  – 내 연인을 위해”), 돈나 엘비라는 그녀를 배신한 돈 죠반니에 대해 분노한다. (돈나 엘비라의 아리아: “Mi tradi quell’alma ingrata  – 그 악당이 나를 배신했어”)

요약 해설:
아시아의 항구도시 K의 부둣가
부두의 낡은 콘테이너 박스를 사이로 재개발구역의 공사장들이 보이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 여기서 천국에 가기 전까지 재개발구역에 머무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포렐라가 부둣가에서 ‘갑질하는 보스(Boss)를 만나 밤낮 이 짓을 하네’를 부르며 돈 죠반니를 기다리고 있는다는 이야기는 최근에 모 건설회사 회장이 너무 여성 편력이 심하여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는 것을 그 회사 전무였다가 사표를 던진 아우를 통해서 들어보면서 오늘의 한국의 현실과도 상통합니다
돈나 안나를 유혹하다가 걸린 돈 죠반니는 그녀의 아버지인 경비대장을 살해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돈나 안나는 자신의 약혼자와 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 자신이 버린 여자인 돈나 엘비라와 마주치자 레포렐라를 통해서 자신이 건드린 여저의 목록을 보여주며 떼어내려고 하는 것이다. 남자들은 다 그래!
체를리나와 선원인 마제토의 결혼식이 벌어지는 장면에서 돈 죠반니는 하객 모두를 자신의 클럽으로 초대하고 신랑을 따돌리고 체를리나와 같이 있기 위해서 일을 벌이지만 엘비라가 나타나서 그 놈의 애정행각을 밝히며 청순한 체를리나를 구해내고 만다. 돈 죠반니는 돈나 엘비라를 미친 여자 취급을 하고 몰아세운다. 돈나 안나는 어젯밤에 자신을 유혹한 남자가 돈 죠반니라고 생각하고 옷타비오에게 아버지의 복수를 해달라고 요청을 한다.

돈 죠반니의 밀실 파티장:

레포렐로는 신분을 숨긴 채 돈나 안나, 돈나 엘비라, 돈 옷타비오에게 밀실파티에 가면을 쓰고 참석해 달라고 한다. 가면이 인격이다. 페르소나이다. 가면을 쓰고 안면수심으로 성범죄를 저지르자는 것이다. 혼란을 틈타 돈 죠반니는 체를리나를 홀 밖으로 유인한다. 그녀의 비명소리에 모두가 놀라 뛰쳐 나온다. 돈 죠반니는 레포렐로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하지만 삼자가 나서자 돈 죠반니는 재빨리 몸을 피한다.

항구의 뒷골목
돈나 엘비라의 눈을 딴 대로 돌려놓으려고 레포렐로와 옷을 바꿔입고 이웃여자를 유혹하는 데 성공을 한다. 십게명의 7계를 범하는 장면이다.
가짜 돈 죠반니인 레포렐라에게 돈나 엘비라는 연연해하는 장면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여자는 남자에게 쉽게 몸을 주면 남자는 바로 떠나가기 때문에 절대로 동가숙서가식하며 몸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이다.
레포렐라로 변장한 돈 조반니는 자신을 잡으러 다니는 마제토와 마주치자 오히려 마제토를 때려 눞히고 달아난다.

그의 비명을 듣고 체를리나가 뛰어와 위로한다. 이 장면에서 체를리나가 부르는 노래 “Vedrai Carino (불쌍한 당신)”가 관중의 많은 박수를 받는다. 그리고 레포렐로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가 나고 속아버린 돈나 엘비라는 굴욕감을 느끼고 허탈해 하고 레포렐로는 도망을 간다.

항구외곽의 공동묘지
다시 돈죠반니는 레포렐라를 부두 외곽의 공동묘지에서 만나게 되는 데 그 때 죽은 경비대장의 석상으로부터 경고의 메시지를 듣는다. 돈 죠반니는 두려워하고 있는 레포렐라에게 석상을 저녁식사에 초대하라고 한다. 하나님은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는 데, 돈 죠반니는 원수가 의인을 초대하는 형국이다. 이것도 신의 한수이다.

돈 죠반니가 운영하는 맴버십 사우나탕
조강지처인 돈나 엘비라가 나타나 돈 죠반니에게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라고 간청하지만 소용이 없다. 이 때 하늘의 소리에 놀라 그녀는 뒷걸음치지만 돈 죠반니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양심에 화인을 맞은 자이기 때문이다.

땅이 갈라지며 석상이 나타난다. 회개하라! 마지막 기회이다.
결국 돈 죠반니가 지옥행 석상의 손을 잡는다. 석상은 계속해서 참회하라고 하나 돈 죠반니는 거절한다. 그러자 땅이 갈라지고 불꽃이 솟아올라 그를 삼켜 버린다.

이 오페라의 결론이 중요하다:
돈나 안나는 아버지의 죽음이 1년이 지난 후에 돈 옷타비오와 결혼한다고 한다.
돈나 엘비라는 항구를 떠나겠다고 하고 마제토와 체를리나는 소동이 끝났으니 집으로 돌아가자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것이 “악인의 말로” 라고 하며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고 하며 막이 내린다. 그러므로, 신앙인의 눈으로 바라본 돈 죠반니를 보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신앙적 교훈을 얻는다.

돈 조반니 오페라/ 임청화 교수 ◙ Photo&Img©ucdigiN

1)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버린 바 되기 전에 회개하라(히12:17)
돈 죠반니는 버린 바가 되어도 회개치 않았기에 지옥에 처하게 된 것이다.
히12:17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상속자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경쟁자를 뚫고 정상에 1인기업으로 서야 하기에 울며 씨를 뿌리는 자세로 일해야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가 있습니다.

2)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때가 찾을 때 회개하고 믿어 구원에 이른다(막1:15)
돈 죠반니는 조강지처인 돈나 엘비라가 방탕한 생활을 청산하라고 요청하지만 물리치고 결국은 지옥에 가게 되는 것이다.
막01:15 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것을 알고도 회개치 않는 세대이기에 천사장의 호령과 나팔소리로 나의 이름 부를 때에 들을 수 있는 축복을 누려야만 합니다. 나의 가장 큰 관심은 십자가와 부활과 천국입니다.

3)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망하지 않으려면 회개해야 한다(눅13:3)
돈 죠반니와 돈나 엘비라는 회개치 않았기 때문에 하나는 죽고 하나는 항구를 떠나는 신세가 되고 만 것이다. 
눅13:0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먼저 선 회개+후 믿음=구원이지 선 믿음+후 회개=구원은 아닙니다. 믿고 나서 회개한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회개한 분은 매우 드뭅니다. 그리고 대부분 죽기 전에 회개하고 죽으려고 하지만 사탄이 방해하여 이것도 쉽지 않습니다.

4)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본인이 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눅15:7)
돈 죠반니는 얼마나 강심장이면 하늘의 소리에도 미동도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다가 지옥문이 열려 지옥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눅15:0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99:1의 비유가 천국에서의 잔치의 비유입니다. 한명의 리더를 잘 세우면 그 교회는 부흥하는 것이고 한명의 대통령을 잘 세우면 그 나라는 살아남는 것입니다.

5)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어야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행2:38)
돈 죠반니와 같은 사람이 한국 사회에 상당히 많이 있는 현실에서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땅 끝 선교대상자인 돈 죠반니가 돌아오기를 위해서 중보기도해야 한다. 돈 죠반니처럼 새사람이 되지 않으면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다.
행02:38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회개하는 것이 거듭나는 것이고 그와 동시에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야 하고 동일시 회개(identification repentance)를 해야 합니다.

6)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회개하면 죄가 떠나가고 유쾌하게 된다(행3:19)
유혹을 당할 뻔한 청순한 체를리나는 돈나 엘비라의 이야기를 들었기에 돈 죠반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고 첫사랑 마제토와 가정을 이룰 수가 있게 되었다.
행0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유쾌하게 된다. JOY입니다. Jesus first, Others second, You third 입니다. 예수님과 나 사이에 형제 자매가 있어서 서로 사랑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7)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먼저 본인이 회개해야 멸망하는 자들을 구원할 수 있다(벧후3:9)
유혹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마련한 체를리나처럼 본인이 먼저 강하고 담대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야 본인도 멸망하지 않고 멸망하는 자들을 구원할 수 있다.
벧후03:09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8)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회개하라고 가르친 것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계3:3)
신앙의 모든 공동체는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하며 하나님을 속이고 인간을 속이며 회개치 않는 범죄하는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계03:0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가르치는 것 그 다음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가르치는 자만 있고 지키도록 가르치는 자가 없는 세상이기에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선생 된 자가 먼저 위선자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9)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임을 입증하는 것이 회개이다(계3:19)
체를리나처럼 돈 죠반니의 유혹에 넘어갈 뻔하다 넘어가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세상 유혹에 넘어가면 안된다.
계03: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책망을 받을 때 행복해야 한다. 부모님의 책망을 들을 때 그 때 고쳤다면 더 부모님께서 대견해 하시고 자식을 낳은 보람을 느끼셨을 것이다.

10) 사명자와 사명자 가족은 시험이 왔을 때 징계로 여기고 시험을 이겨야 한다(히12:6)
시험을 가장한 시련이 왔을 때 이를 성령의 능력으로 이겨야 한다.
히12:0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 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 하였으니 이는 팽이에 채찍을 가하여 넘어지지 않고 계속 돌도록 하시는 것처럼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이 채찍질인 것을 알면 더욱 주께 매달리게 될 것이다.

고갈되지 않는 오페라의 보석상자인 모차르트의 ‘돈 죠반니’ 오페라를 감상하고 왔다. 신부 체를리나 역을 하는 소프라노 라하영이 나의 제자여서 더욱 반갑고 무대 위에 제자 하영이는 자신감 넘치는 연주를 보여 주었다.
이 오페라의 전체 주제는 돈 죠반니와 같이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이야기이다.
2막 2장까지 4막으로 구성된 이야기의 핵심은 돈 죠반니의 충동적 행위와 성적 욕망을 남성적 폭력의 상징으로 연출하여 폭력이 곧 절대 권력에서 비롯된 선물임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다. 무대를 가상의 항구에서 펼쳐지는 폭력이 난무하는 낡은 항구와 도시재개발을 상징하는 철제구조물 그리고 밀매와 가상화폐가 거래되는 밀실과 사우나탕의 이미지로 비뚤어진 성적 욕망의 민낯을 표현하였다.
즉 밤의 세계를 지배하는 항구의 보스인 돈 죠반니와 그의 채홍사(採紅使) 역할을 하는 부하 레포렐로와의 현대적인 갑을관계, 여성성을 상징하는-복수를 다짐하는 안나, 남성에 집착하는 엘비라, 청순과 허상의 체를리나 세 여인들의 변화무쌍한 심리묘사, 옷타비오와 마제토로 상징되는 계급에서 오는 남성성의 변화 그리고, 석상(안나의 아버지인 항만경비대장)의 삶의 경고등 메타포 이미지로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여 모차르트 오페라의 음악언어가 현시대에서도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 소개: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

Professor 임청화 ◙ Photo&Img©ucdigiN

praise3812@gmail.com , praise38@bu.ac.kr
현재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교수 (2000.3~현재)
K클래식가곡세계화 예술총감독/ 홍난파가곡제 예술총감독/ 대한민국 음악제 예술총감독/ 서울신춘가곡의향연 예술감독/ 글로브 극단 [동치미] 예술총감독/ (사)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이사/ (사) 홍난파가옥이사/ (사) 헌법의아버지 조소앙기념사업회 이사/ (사) 어니스트클럽 예술위원장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최고학부 전문연주자과정 수석졸업 (UM/한국인1호 )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뮤지컬ㆍ연극 석사 (MA)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 박사과정 *네덜란드 여왕초청 공연및 국왕의날 국가독창자 *EU주최 아시아 평화의날 한국 대표 독창자 *카네기홀초청 독창회 *비엔나뮤직페어라인 황금홀 초청 한국가곡독창자1호/ 2회협연 *뮌헨 Herkuhles saal 극장 초청 독창자 *국가조찬기도회 독창자 /5회 출연 *국군방송 행복바이러스[임청화의 K클래식] 방송진행 *CTS라디오 내가찬양스타 진행(20여곡 복음송 자작곡 발표) *14집 가곡 솔로 앨범 발매(꽃씨,못다부른님의노래,두물머리아리랑, 등), 클래식성가2집 발매 *자랑스런한국인문화대사 유럽순회공연 및 영국ㆍ프랑스ㆍ덴마크ㆍ네덜란드ㆍ스페인ㆍ벨기에ㆍ독일ㆍ이태리 오스트리아 ㆍ미국ㆍ중국 ㆍ카자흐스탄 등지에서 한국가곡 독창자 *27회 독창회 및 2000여회 이상 협연 *네덜란드 국제콩쿨주최 ROYAL CONCERT AWARD *한기총 기독교문화예술대상 수상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성악부문 수상 *(사)대한민국언론인연합회 공로대상 수상 *대한민국 국민대상 수상 *대한민국 무궁화평화 대상 국위선양부문 대상 수상 *자랑스런대한민국 시민대상 최고 성악가 대상 수상 *대한민국대상 K클래식부문 수상 *2020 현대 한국 인물사 등재 *2020 대한민국명인 인증 *자랑스런 대한민국 교육대상 수상 *WCPM자랑스런 전문인 선교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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