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주기 기독교 대변혁과 21세기 기독교의 대이사

[영성칼럼=Dr. Elijah Kim] 500년 주기 기독교 대변혁과 21세기 기독교의 대이사 » 

21세기의 기독교, 훨씬 깊고 넓게 새로운 형태로 출현하고 있어…

지금 21세기의 기독교는 필리스 티클이 언급한 것보다 훨씬 깊고 넓게 새로운 형태로 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책 ‘대 출현(Great Emergence)’에서 언급한 것보다 다양하고 넓게 지구촌 기독교는 변모하고 있습니다. 탈교단화 뿐 아니라 전혀 서구 교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교단들도 출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만 45,000개의 교단이 있으며 전세계에는 150,000 교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침례교, 감리교, 성공회, 루터교, 장로교, 하나님의 성회에 같은 전통 교단에서 신생 교단들이 훨씬 더 많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립교회들의 출현은 아프리카, 중남미 그리고 아시아의 보편적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예 교단이 없음에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지하교회는 교단화와 탈교단화의 범주에 해당…

한국에만 있는 풍경이어서 화재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집 앞에만 나가면 문방구, 커피숍, 수퍼마켓 및 마트, 철물점, 각종 병원, 그리고 편의시설 등 다 있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이런 물품을 구입하거나 병원에 가려면 시내 다운타운에 나가거나 아니면 지역의 중심지에 나가야만 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의료 수준과 서비스도 단연코 화재이며, 세계 최고의 인터넷 속도와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는 지하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가장 놀라와 하는 것은 한국의 이사 문화입니다. 이사 물품이라면 지금 시점에서 보면 허접데기 같은 초라한 물품들을 리어카나 용달차에 실어 나르던 모습은 60년대 그리고 70년대에 보기 매우 흔한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70년대를 기점으로 한국의 적극적인 아파트 보급화로 이사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리어카와 용달차에서 이제는 제법 규모가 있는 트럭으로 바뀌었고 달동네로 이사하던 풍경에서 이제는 아파트촌으로 이사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단층 주택이 아닌 고층 빌딩에 어떻게 이사짐을 나르냐 하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이 부분에서도 주도적이고 창의적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소방차에서나 불법한 사다리를 이용해 이사짐을 나르고 있어 매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이사짐 센터에서는 이사하기 전 집의 구조와 새로운 집의 구조를 파악해 거의 같은 장소에 모든 물건들을 다시금 정리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신속하면서도 매우 놀라운 수준의 한국 이삿짐 센터의 일처리도 새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만약 국내 이사가 아니라 아예 해외로 이주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이사의 형태가 달라질 것입니다. 가구나 주방 용품 그리고 냉장고와 에어콘은 굳이 가지고 갈 필요가 없겠지요? 최대한 짐을 줄이고 이런 것들은 그 나라에 가서 이사하면 될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필리핀에서 영국으로, 영국에서 미국으로 하는 국제 이사를 모두 세번에 걸쳐서 했습니다.

좁은 국토를 가진 우리나라의 이사에 비해 드넓은 영토를 가진 미국은 한국과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4시간 밖에 안되는 한국에 비해, 미국은 어디로 이사를 가느냐에 따라 이사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거리가 멀수록 비용이 증가합니다. 서부에서 동부로 동부에서 서부로, 하와이나 알라스카에서 타 주로 갈 때에는 항공편 내지는 철도와 선박을 이용하기에 한국처럼 예전에 살던 짐들을 최대한 가볍게 처리해서, 새로운 집에 가서 아예 그곳 상황에 맞게 집을 꾸밉니다. 가족들의 추억이 있는 앨범이나 서류 및 컴퓨터와 같은 기본적인 것만 가지고 가고 냉장고, TV, 전자레인지, 소파, 가구 등은 아예 새로운 곳에서 장만해서 꾸밉니다. 이러한 연유로 미국에 생긴 문화가 있는데 Yard sale이라는 것입니다.

새롭게 이사 갈 집에 들고 갈 기본 품목을 뺀 대부분의 생활용품들을 집 마당에 전시해서 팔기 때문에 야드 세일이라고 부릅니다. 2004년 2월 영국에서 미국에서 왔을 때 영국에서 보낸 짐이 생각보다 늦게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로 주말만 되면 왠만한 골목길 마당 여러 곳에서 각종 물품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저는 당시 후원이 전혀 없었기에 1달러도 아껴 써야 했습니다. 각종 전등, 생필품 등을 단 몇 달러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불도, 전등도, 주방도구 하나도 이토록 저렴한 가격에 생활도구를 구입할 수 있음이 여간 긴요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틈틈이 구입하여 쓰게 된 물품들이 집안 곳곳에 배치되고 사용되었습니다. 야드 세일에서 구입한 토스터, 전자레인지(고장 나서 버림), 에어컨, 각종 가구, 의자, 그릇, 포크와 나이프, 머그 컵 등등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드 세일은 이사하는 당사자들이 어디로 이사를 가는지에 대한 단서를 보여 줍니다. 보통 30마일 정도의 거리로 이사를 가면 이사 세일 즉 moving sale이라고 부릅니다. 저의 예전 집과 현재의 집 정도 거리입니다. 매우 먼 거리로 이사할 경우에는 estate sale을 합니다. 이때에는 집안에서 매우 중요한 가구 등까지도 팝니다. 또한 집주인이 돌아가시면 집에 있는 대부분의 모든 물품을 팔 때에도 estate sale이라고 부릅니다. 마당이 아니라 차고나 차고 앞에서 물건을 전시해서 팔면 garage sale이 됩니다. 비록 집안의 물품들을 판매하더라도 목적이 이사가 아니라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어떤 행사를 할 때에는 rummage sale이라고 부릅니다. Garage sale과 rummage sale을 다 함께 부를 때에는 tag sale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모든 물품에 가격을 써 놓았기 때문입니다. 흰꼬끼리 판매(white elephant sale)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물품 가격이 가치가 있지만 어떤 것은 가격을 측정할 수 없는 품목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물품을 구입한 후에 다시금 판매를 하고자 하면 이는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매우 고집스럽고 생각이나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직도 며느리를 노예처럼 부리려고 하는 사람이나, 남존여비 사상에 함몰되어 있거나 하는 사람들은 조선시대 사람 아니냐 고 빗대기도 합니다. 이는 불과 210여년 전 조선왕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조선 왕조 시대에나 통할 법한 생각이나 관습대로 사는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조선 시대에 가질 법한 사고와 관습 그리고 가치관을 갖고 21세기의 한국에서 산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 가운데 3국 시대, 통일 신라, 고려 그리고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새로운 왕조가 들어 설 때마다 국가의 규범과 종교 그리고 관습과 제도도 바뀌었습니다.

2천년 교회사의 전체 흐름을 연구하고 이 흐름 가운데 500년마다 이렇게 역사의 대전환기가 있었다는 것을 설파한 사람이 있습니다. 고 필리스 티클(Philis Tycle)입니다. 필리스 티클(Phyllis Tickle)은 작가이며 교수이며 저술가인 동시에 성공회 신자였습니다. 그녀는 2015년 9월 22일 81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그녀의 책들을 보면 거대담론을 그려내는데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합니다. 그녀는 전세계 교회는 매 500년마다 주기로 대변혁 즉 지각변동을 겪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공전의 히트를 친 Great Emergence라는 책입니다.

Phyllis Tickle은 이 책에서 기독교가 500년마다 발생한 대격변을 Great Emergence(대출현)이라고 부르며, 궁극적으로 기독교의 옛 표현이 쇄신되고 소생되는 동시에 새롭고 더 생생한 형태로 기독교가 출현하였다고 주장합니다. 500년 주기의 대격변에는 대개혁, 대분열, 대쇠퇴 및 몰락, 대변혁으로 식별하고 그것들이 유대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필리스 티클이 이러한 500년 주기의 대변혁을 이사에 비유했다는 점입니다. 모두에서 장황하게 이사의 종류를 설명한 이유도 필리스 티클이 Great Emergence에서 대이사 세일 즉 Great Rummage Sale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사가 아니라 대륙간 이사가 아니라 만약 화성으로의 이주를 생각한다면 굳이 가져가지 않아도 될 것과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할 것으로 구별될 것입니다. 2천년 교회사 가운데 대변혁이 일어났을 때 이전의 많은 것 같은데 필요 없는 것들은 판매하거나 폐기 처분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1517년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때 천주교회의 많은 것들은 폐기되었습니다. 1년 365일보다 더 많은 축일들이 폐기되었고, 많은 논쟁 가운데 부활절과 성탄절은 살아 남게 되었습니다. 성례전의 7성사 가운데 세례와 성찬만 살아 남았습니다. 천주교회가 말하는 성찬식의 단어인 Eucharist는 사용하지 않고 성만찬 즉 Holy Communion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필리스 티클은 이를 두고 “500년 만에 대이사 판매(Great Rummage Sale)”라고 말한 것입니다. 500년 만에 예전, 제도, 교리, 성직, 관습 및 예배가 용도 폐기된 것입니다. 그녀는 Great Rummage Sale은 무엇을 처분하고 무엇을 보관할지 결정하며 새로운 것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약 500년 주기의 대변혁에 대하여 필리스 티클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권력을 부여 받은 제도적 기독교 구조는 그 당시에 무엇이든지 참을 수 없는 등껍질이 되어 갱신과 새로운 성장이 일어나기 위해 산산이 부서져야 합니다”

오순절 이후 교회가 시작된 교회를 필리스 티클은 Great Transformation이라고 말합니다. 오순절 교회로부터 500년 뒤에 무너진 서로마 제국은 중세 시대의 도래이기도 하며 수도원 시대(monasticism)의 도래이기도 합니다. 중세 시대에는 로마 시대의 제도, 관습 그리고 수많은 교회 예전과 교리들이 폐기되거나 새롭게 변혁되었습니다. 중세시대의 가장 특징적인 것은 수도원으로 수도승과 수녀 그리고 교회 권력이 세속 권력 상위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로마 제국시대의 교회의 관점에서 보면 천지개벽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500년 뒤에 1054년 대분열(Great Schism)은 하나였던 제도적 교회가 서로마 교회와 동로마 교회로 분리된 것을 말합니다. 물론 이 관점도 천주교회의 관점이지만 정교회 이외에도 이디오피아 및 앗시리아 교회 등을 비롯한 다양한 교회들이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거대 흐름 가운데 있었던 천주교회가 동방 정교회와 로마 카톨릭 교회 즉 동방과 서방 분파로 분열된 것은 분명한 역사 사실이며 이를 두고 역사는 “대분열”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500년 뒤에 종교개혁이 일어났습니다. 마틴 루터를 비롯한 많은 개혁가들의 “종교 개혁”은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그리고 오직 성경(Sola Scriptura)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성경이 일반인들에게 읽히는 것이 금지되고, 면죄부를 돈을 주고 사고, 연옥을 말하고, 성경 외에 외경(Apocrypha)을 말하며, 교황의 무오설을 주장하고, 성경과 동일한 권위를 갖는 천주교회의 전승들이 폐기되었습니다. 문제는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다시금 50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의 지구촌 기독교는 어떠한 상황일까요? 필리스 티클 교수는 매 500년마다 일어난 대변혁보다 지난 20세기에 일어난 변화들이 지난 2000년의 대변혁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강변합니다. 도리어 지난 20세기 100년의 변화는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기독교 하면 유럽과 미국 즉 서구의 전유물로 여겨졌는데 기독교의 본고장에서 기독교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기독교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던 지역에서 기독교의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하라 남단 아프리카가 그러하며, 인도네시아, 중국, 필리핀 그리고 한국과 같은 곳에서 100년 만에 놀라운 교회 성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천주교회의 아성이었던 중남미에 복음주의 부흥이 휩쓸고 있어서 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습니다.

2000년 교회사 가운데 서양 문명과 동일시되었던 기독교는 백인 성직자, 백인 선교사 및 서구 중심의 예전, 제도, 관습 및 구성원에서 이제는 비백인 그리고 토착인들에 의한 새로운 교회 문화와 발흥 등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티클은 20세기의 대전환을 설명하기 위해 다윈과 페러데이 및 캄벨과 하이젠베르그와 같은 많은 이들을 예로 듭니다. 찰스 다윈(Charles Darwin) 종의 기원과 진화론, 마이클 페러데이 (Michael Faraday)의 영향,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출현, 조셉 캄벨(Joseph Campbell)의 신화의 힘(The Power of Myth), 베르너 하이젠베르그(Werner Heisenberg)의 불확실성의 결과로 20세기 동안 미국 기독교의 변화에 대한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시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필리스 티클이 기자 출신이며 작가이고 또한 교수이지만 미국인이기에 미국 중심의 관점에 대해서 간과할 수 없는 미국적 상황과 제안을 우리는 관찰하게 됩니다. 그녀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역사적 예수에 대한 탐구, 오순절 운동, 자동차와 주간 고속도로 시스템, 칼 마르크스와 물질주의,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 불교, 기분전환용 약물 사용, 리베터 로지와 가족의 재구성 , 제1차 및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성경적 권위 상실 등을 듭니다. 이중에서 필리스 티클이 언급한 가장 중요한 대도전은 바로 탈교단화 현상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21세기의 종교 문화를 근본적으로 재편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필리스 티클은 기독론과 구속론에 있어서 신정론의 재고까지 거론한 것은 기독교 신학 전반에 대한 그녀의 현상학적 분석이 너무 깊게 치중한 것임을 주지해야 합니다. 교회의 시작이 된 오순절 사건과 초대 교회 이단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할 수 있는 니케아 공의회, 칼케도니아의 기독론, 그리고 종교 개혁의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에 원칙이 20세기의 거대 흐름이 도전하고 있음에는 지나친 비약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말하는 바와 같이 500년 주기의 거대 흐름 가운데 일어난 대변혁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지금 21세기의 기독교는 필리스 티클이 언급한 것보다 훨씬 깊고 넓게 새로운 형태로 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책 ‘대 출현(Great Emergence)’에서 언급한 것보다 다양하고 넓게 지구촌 기독교는 변모하고 있습니다. 탈교단화 뿐 아니라 전혀 서구 교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교단들도 출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만 45,000개의 교단이 있으며 전세계에는 150,000 교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침례교, 감리교, 성공회, 루터교, 장로교, 하나님의 성회에 같은 전통 교단에서 신생 교단들이 훨씬 더 많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립교회들의 출현은 아프리카, 중남미 그리고 아시아의 보편적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예 교단이 없음에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지하교회는 교단화와 탈교단화의 범주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21세기 지구촌 기독교가 나아갈 방향은 서구의 토대 위에 서구적 가치관을 갖고 서구적 문화 교회를 지탱하고 공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서구는 기독교적 토대와 기반을 버렸으며 여전히 탈기독교화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리는 때론 기독교의 본질과 기독교의 제도를 잘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대이사 또는 대이동을 할 때 대륙간 이사가 아니라 화성으로 이사를 간다고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이 나올 것입니다. 화성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그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면서 굳이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될 것은 무엇인가를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21세기 기독교에 있어서 복음의 본질인 성경과 성경을 기반으로 해서 새롭게 출현하는 기독교에 대하여 아무리 큰 대가를 지불해도 유지해야 할 복음의 본질은 무엇이며, 기독교란 이름으로 우리가 여전히 붙잡고 있는 서구 문명, 기독교 문화, 문화 종교로서의 기독교, 서구식 찬송가, 서구적 사고와 철학에 물든 것은 무엇인지 구분해야 할 것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고린도 전도 15장 1-11절)

보스톤에서 김종필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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