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교회다움 회복해야 할 때라 외치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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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토리얼=이창배 목사] 교회가 교회다움 회복해야 할 때라 외치는 언론 »
유크디지털뉴스 창간에 따른 자기선언…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는 진리는 하나이다. 곧, 크리스챤이란 나의 정체성이고, 그 정체성의 본질은 곧, 내가 교회이다. 내 안에 거룩한 성전을 삼고 주님이 거하신다. 하나님의 영이 머물러 계시는 성전이다.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는 전능자의 보혜사 성령이 내 안에 내주 하심을 믿자. 그런데도 세상 변화의 속도에 못미쳐 갈팡질팡 앞뒤 분간을 못 하는 이들을 향해,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할 때라 외치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기에 나는 비록 미약하나 다시 또다시 유크디지털뉴스를 창간한다.
처처에 기근과 지진, 전쟁과 질병의 소식들이 하루가 멀다고 들려온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으로 인한 전쟁 상황이 심각한 채 일 년 반이라는 장기간으로 이어지며, 어디에서 또 무슨 일이 터질지 하루도 마음 편하게 지낼 일이 없는 지구촌이고 보면 오늘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잠자리에 드는 순간이야말로 감사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에 걸쳐 근 23년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어느덧 2년 하고도 반년을 보냈다. 그 사이를 돌아보면,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절정 시기에서 2023년 코로나 엔데믹이란 탈출구로 빠져나오기까지 치열하게 건강을 지키느냐 지키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에 선 채 늘 노심초사의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닐까 싶다.
누군들 그렇지 않았겠는가? 목회자들은 성도 안위와 교회 출석률 때문에, 선교사들은 파송교회의 회복과 안정 때문에, 늘 사역과 삶의 언저리 그 사이에서 불안한 가슴을 짓누르며 새가슴이 되어, 그렇게 보냈을지도 모른다. 성도들이거나 일반인이라도 세계적인 불안정성, 불확실성, 불투명성으로 인해서 꺼림칙한 세월을 보내지 않았던 사람도 없다. 그러고 보면 그 삶의 모양은 다르고, 방법과 방식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살아가는 세상이란 한 치 앞을 제대로 분간할 수 없음이 맞는 이치가 아닐 수 없겠다.
‘이미’와 ‘아직’ 사이
마 24:3-14절의 말씀은 대표적인 종말장이라 한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이렇게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고 하셨으니, 분명 끝은 아니다. 그러면 그 끝의 징조는 무엇인가?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결국 거짓 복음에 미혹 당해 불법이 흥왕케 되고,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을 때 그때가 되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하신다.
그러므로 이 말씀으로 시대적인 구분을 해 본다면 분명,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성도는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논리가 성립된다.
눅17:26~30절의 말씀에서,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하셨고,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인자의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경고를 하셨다. 노아의 날과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하면 절대 더했지 못하지 않으리란 오늘날이고 보면 ‘이미’와 ‘아직’ 사이에서 ‘아직’이라는 때의 심각함과 함께 ‘아직’ 남아있는 그때를 위한 회개와 회복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크리스챤이란 나의 정체성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The Miracle of Mind Power)는 책 저자인 단 카스터 목사는 “사람은 누구나 두 가지의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와 즐거움을 향한 욕구”라고 했다. 즉, 사람에게 있어서 이 두 가지 욕구에 대해 만족하며 살아갈 수가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러나 만일 이 두 가지의 욕구가 나란히 채워지지 않는다면, 그 채워지지 않는 욕구 외의 모든 것에서도 고통을 겪게 된다고 한다.
세상이란 건강, 행복, 번영, 마음의 평화 그 밖에 자기 존중이나 만족감에 이르기까지 이것 모두 완벽하게 혹은 완전하게 성취하기 위한 극단적 이기주의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보이는 것들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나의 것으로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얼마나 크던지? 그 성공이라는 마술에 취한 어릿광대가 어찌 한 둘인가 보랴. 그러니 여전히 세상은 미쳐 돌아간다. 아니, 이에 한술 더떠서 4차산업사회로 온통 AI, Chat GTP, NFT 등등… 가상화폐로, 디지털 세상으로 변모해가고 성공 방정식이 통째로 바뀌는 세상이 됐다. 그러니 이제껏 걸어온 삶도 녹록치 않은데, 어찌 또 세상이 바뀌니 그저 막막하고 막연함이 따른다.
그래도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는 진리는 하나이다. 곧, 크리스챤이란 나의 정체성이고, 그 정체성의 본질은 곧, 내가 교회이다. 내 안에 거룩한 성전을 삼고 주님이 거하신다. 하나님의 영이 머물러 계시는 성전이다.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는 전능자의 보혜사 성령이 내 안에 내주 하심을 믿자. 그런데도 세상 변화의 속도에 못미쳐 갈팡질팡 앞뒤 분간을 못 하는 이들을 향해, 교회가 교회다움을 회복해야 할 때라 외치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기에 나는 비록 미약하나 다시 또다시 유크디지털뉴스를 창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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