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은 분명 종말의 오메가 포인트 근접하는 중
[영성칼럼=Dr. Elijah Kim] 지구촌은 분명 종말의 오메가 포인트 근접하는 중 »
이슬라엘 전쟁, 종말의 날 주님 재림이 가까운 시계침 소리...
제가 떠나기 전에 마무리 해야 할 사역과 그리고 내년 초 보스톤으로 돌아오자 마자 해야 할 사역으로 인해 보스톤 떠나기 직전까지도 많은 미국 지도자들을 만나고 내년도 사역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보스톤 지역의 30명 가까운 지도자들과 모임을 주최하였고 오늘도 세일럼(Salem)의 가장 중요한 목사님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짐을 꾸리면 다시금 지구촌 반대편 열대의 나라 필리핀에서 새로운 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21세기 지구촌 삶을 바꾸었던 펜데믹인 코로나 바이러스가 채 끝나기도 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00년 만의 기후 변화이다, 500년 만의 폭우이다 하더니 이제는 1000년 만에 Death valley 홍수를 일으킨 대풍과 같은 지구촌 기후 변화가 2023년 지구촌 곳곳을 강타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홍수와 폭우 뒤에 두개의 댐이 무너져 도시를 아예 지중해로 밀어 넣어버리는 대재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올 한해만 해도 폭염이나, 홍수나, 가뭄이나, 대형 산불이나 어느 것 하나 작은 규모가 없습니다. 이러한 재앙은 한 해가 넘어갈 때에 더 큰 재앙으로 다가 올 불씨를 마련해 놓은 것 같습니다. 갈수록 주님의 오시는 시계 침 소리가 크게 들리는 이때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Gaza strip)의 하마스가 수천발의 미사일을 쏘며 이스라엘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가는 전쟁을 도발하였습니다. 분노한 네탄야후 총리와 이스라엘 정부는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의 행동으로 인해 얼마나 더 많은 생명들이 희생을 당해야 하며 이 전쟁의 여파가 도대체 어디로 가게 될 것인지 다시금 깊이 성경을 상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여러 번 하마스 사태에 대하여 지금의 현 상황에 대하여 글을 쓰고자 했으나 퉁퉁 부은 손으로, 마디 마디 고통을 가증시키는 손가락 고통을 감내하면서 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에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저의 손가락이 나아지고 글을 쓸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성경을 통해 지금 지구촌 사태를 조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현금 일어나고 있는 많은 사건과 사태들을 가까이서 보면 폭우이고, 홍수이고, 가뭄이며, 기근이자 전쟁이지만 멀리서 보면 종말의 날에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시계침이었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수면 하에 좀처럼 알려지기 어려웠던 곡과 마곡의 전쟁도, 에스겔이 예언한 러시아와 모스크바의 행동도, 이스라엘 그토록 괴롭혔던 블레셋도 21세기인 2023년의 관점에서 성경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탄 사원이 그 정체를 드러내고 악의 모양을 품고 선의 모양으로 나타나고 있는 이 때에, 깨어 기도해야 할 교회는 무기력하게 힘을 잃고 있으며 성령님의 임재 안에 거룩한 신부가 되어야 할 성도들은 거룩함을 상실하고 세상의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된 오래되었습니다. 부르짖어도 울부짖어도 멀리만 계시는 것 같아 기도의 탄식이 줄어 들고 신실한 성도들조차 타락과 나태에 빠져들어도 있어도, 호되게 꾸짖어 깨우치는 추상같은 선지사의 음성을 전해주는 주의 종들조차 찾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회개와 돌이킴이 없는 안주하는 크리스챤을 양산하고 있는 현 세태입니다.
국제 정세가운데 진단하고 평론한다면서 지금 이 시대가 어디로 가는지를 바르게 알려주지 않는다면 침몰하는 거대한 타이타닉의 대연회장에서 찻잔의 태풍만을 만담 수준으로 논하는 형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무는 2023년 다가오는 2024년을 바라보며 지난 2000년 역사보다 가파르게 변화하는 지구촌은 분명이 종말의 오메가 포인트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 해에만 일어난 지구촌 변화를 보며, 이러한 변화조차 무덤덤하고 무감각해진 신앙인들이 2024년에 더 큰 변화와 도전이 닥쳐도 “예전에도 있었던 일이었다”라고 말하며 함께 타이타닉호에 편승한 것처럼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종국에는 비극적 멸망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2024년 사역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깊은 기도의 골방 가운데 지금 이 시대가 어디를 가고 있는지 주님의 뜻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보스톤을 떠나기 전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해결해야 할 일들, 필리핀에 도착하자마자 최북단 사역부터, 교수 수련회, 교사 수련회 그리고 총장 재취임 및 대학과 여러 사역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도 쉽지 않은 파고를 넘어가야 합니다.
몇 년 전 필리핀에 마닐라국제 선교 대회 강사로 오셨던 로렌 커닝햄 목사님과 차 안에서 평생을 간직할 만한 너무나 귀한 말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로렌 커닝햄은 저에게 “자신은 단 한번도 순탄하고 평안하게 사역을 한 적이 없었다. 매 순간 자신은 벼랑 끝에 서 있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 이후에 또한 명의 지구촌 기독교 지도자가 주님 품에 안겼습니다. 바로 로렌 커닝햄입니다. 그분과의 오랜 교제를 잊을 수 없습니다. 늘 벼랑 끝에 설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주님의 기적을 체험했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저도 사실은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벼랑 끝이 끝이 아님을 압니다. 이 벼랑 끝에서 길을 내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위기의 시대에, 어둠이 짓누르는 이 시대에, 빛을 쏘아도 짙은 어두움이 먹어 버리는 것 같은 이 시대에 결코 꺼지지 않는 작은 촛불 같은 기도일지도 목숨을 건 기도 가운데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순교자의 길을 걸어 갈 것입니다.
보스톤에서 김종필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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