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소망차게 되소서
[에디토리얼=이창배 발행인] 2024년 새해가 소망차게 되소서 »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소산의 열매들로 풍성한 한해가 되시기를…”
2024년 갑진년 새해,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소산의 열매들로 풍성한 소망찬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사다난 했던 2023년을 지나오면서 하나님 은혜의 풍성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년에 이르는 코로나-19의 난국을 혜쳐나오자마자, 새롭게 시작되는 일상에 대해 제대로 적응도 하기 전에 또 AI 인공지능이 대세가 되는 디지털 4차산업혁명이란 새로운 조류가 거세게 밀려들며, 이에 따르는 새로운 도전 앞에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나약한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된 한해였기도 합니다.
늘 해왔던 일들, 미디어를 다루는 최전방에서도 무언가 바꾸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상황에 직면한다는 것은 실상 두려운 일이지만, 결국에는 이전에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길로 가야만 한다는 숙명적 결단을 내리지 않고서는 시대의 급속한 변화 앞에 제대로 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나의 세대는 지고, 다음세대가 일어날 것이란 막연한 기대에 맡기고 편안한 여생을 즐길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면 또 그럴 수 있었을 테지만, 물론 대충 남은 인생을 소진할 것이라면, 무리할 필요도 없었을 테지만, 그런데 내가 받은 소명,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4), 그 길이 아직도 저만큼 남았음을 알기에, 참 마음이 불편한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60 후반전의 만학도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각종 디지털 4차 산업분야로 뛰어들었고, 유크디지털뉴스라는 매체의 탄생이라는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도 여러모로 서툴고, 앞가름 하기조차 쉽진 않지만, 믿음으로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의 다음세대를 향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건너가라!”하시는 그 음성이 쟁쟁하게 나의 귓전을 울립니다.
이길을 가도록, 그래도 뜻을 모아주시는 여러 동역자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맡겨주신 다음세대의 어린 제자들로 인해서 용기를 내게 됩니다. 모쪼록 앙망하기는 우리 모두 요단 들판을 가득 메운 채 사납게 흘러내리는 요단강물의 범람과도 같은 이 시대 풍조를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의 범궤를 어깨에 맨 제사장들이 앞서서 그 사나운 강물에 발을 내딛는 용기와 담력으로 다가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시작하는 테이프를 끊고 마른땅 밟듯이 밟고 건너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구독자님들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 넘쳐나는 새해 만복을 기원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글 이창배 목사/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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