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의 꿈

[문화저널=한평우 목사]  신년의 꿈 »

하나님은 부르신 자녀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신다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날 때,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요, 놀라운 축복이 이미 주어졌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존재하는 것은 곧 소명이 주어졌고 하나님의 기대하심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그러나 사탄은 너는 쓸모없는 존재야, 너는 잘못 태어난 인생이야! 너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라고, 속살거린다. 우리가 힘들다고 여길 때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달려드는 고난 앞에서 견디지 못하고 포기한다…

역사적으로 1348년의 피렌체는 절망적인 해이었다. 이유는 유례없는 페스트로 인해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죽어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고통을 딛고 인류사의 가장 찬란한 르네상스를 열 수 있었다.

그래서 불란서의 볼떼르는 역사의 위대한 세기를 말하면서 피렌체의 르네상스의 주역 로렌쪼가 통치했던 시대를 예로 들었다. 작은 도시에서 어떻게 그 많은 천재가 일어날 수 있었을 까?. 단테, 조또, 보카치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페트라르카, 보카치오, 브루넬레스키, 도나텔로, 보티첼리, 마키아벨리, 등등 셀 수 없을 정도다.

천재의 탄생을 연구한 어떤 학자는 이는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구의 반 가까이 흑사병으로 죽어야 하는 절망을 딛고 일어선 자들을 위로하려고 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아닐까?

고로 우리 신자들은 새해를 맞이하여 고난 앞에서 결코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가나안 땅으로 향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축복하셨다. 즉, 그 땅(영역)을 주었으니 들어가서 취하라고 하셨다. 고로 그 길은 승리를 약속받은 길이다. 앞에 밥상이 준비되었을 때 먹으면 된다.

그런데 먹지 않고 “믿습니다,” “밥을 주실 것을 분명히 믿습니다.” 아무리 외쳐봐야 소용없다. 단순하게 감사합니다, 하고 먹으면 굶주림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역시 우리의 가는 길은 승리가 보장되었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올해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역을 내가 취해야 한다. 그 영역은 개인마다 다양할 것이다. 입학, 취직, 승진, 인기, 당선, 사업의 번창, 건강, 등등—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하라”(신31;7).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작정하신 땅이 있음을 꿈꾸고 그 땅을 취하도록 그 영역으로 들어가 그곳을 취하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일을 위해서는 담대한 믿음이 요구됨을 명심해야 한다. 두려워서 물러가거나 포기하는 자들에게는 이 약속이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사실 주시겠다고 하신 그 땅은 이미 가나안 족속들이 지배하고 있는 곳이다. 견고한 성을 쌓고 자신들의 군대를 거느리고 철저하게 방어하는 곳이다. 고로 믿음을 붙잡지 않고서는 전진할 수 없다.

더 나아가서 신자들은 왜 성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 고급스러운 삶을 누리려는 욕망 이상을 꿈꿀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명을 이루려는 열정이다. 그 열정은 주님께서 공생애를 사시면서 품으신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태도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역을 얻었다, 해도 그것은 영구하지 않다. 다만 살아 있는 동안 주신 것을 선하게 관리해야 해야 할 책임을 맡았을 뿐이다. 언젠가는 그대로 두고 떠나야 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그렇다. 이곳은 영구한 도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얻은 것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그것은 무릇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사용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간절하신 염원인 잃어버린 양들을 구원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로 새해에는 결단해야 한다. 기도로 선교에 동참하고, 선교 회원이 되고, 기회가 주어질 때 전도자로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공생애를 사실 때, 타는 목마름으로 잃어버린 양을 찾으셨다. 그의 사랑을 통해 구원받았다면 우리도 그가 원하시는 일에 매진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하지 않은가! 성도의 성공도 그 일을 위해 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금년을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글 한평우 목사/ 본지 목양저널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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