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리곤의 회복 ‘봄소식’

[알바니아=이용범 선교사] 일루리곤의 회복 ‘봄소식’ » 이용범-신미숙 선교사  »

복음교회가 현지 이양이 잘 진행되고 있어서 감사…

사랑하는 알바니아 선교 동역자님께, 올 겨울은 그리 춥지 않게 잘 지나가는 것 같더니 벌써 봄이 다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삶 위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에그나티아 프로젝트
지난 1월 세미나에서는 각자가 문화조사를 해서 믿지 않는 알바 니아 인들의 세계관에 대해서 공부를 하였고, 그런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서 어떻게 교회를 개척할 것인가에 대해서 함께 배웠습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나누면 이들은 하나님은 한 분이라 믿지만 거의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며, 그들의 삶에서 신은 알라단의 마술램프와 같습니다.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으며, 매우 현실적이며, 물질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습니 다. 이들에게 교회는 구호품 배급소로 여겨지며, 불신자들은 교회를 성스러운 곳, 혹은 두려운 장소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이번 달에는 이들 가운데서 어떤 교회를 어떻게 개척할 것인가에 대해서 나누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감사한 것은 에그나타나 프로젝트를 섬기는 부부들이 함께 온라인으로 성경공부를 한 것입니다. 오래 전에 번역한 “행복에의 초대”라는 교재로 두주 동안 함께 말씀으로 은혜를 받았습니다.

복음교회
복음교회는 현지 이양이 잘 진행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게스티 형제가 신학공부를 잘 감당하고 있으며, 내년에 졸업하게 되면 목사로 안수하려고 합니다. 교회 집사님들도 게스티와 잘 동역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어린이 주일학교가 다시 시작이 되어서 어린 아이들이 말씀으로 자라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올해 초에 교회 리더들이 지금까지 우리 가정이 지출했던 공과금을 교회에서 지출하겠다고 해서 복음교회가 믿음이 성숙되고 또 재정적으로도 성숙하고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이양을 위한 법적인 부분들도 잘 해결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족 소식
강인이가 알바니아에서 8개월을 보내는 동안 선교사 자녀 학교에서 미술, 사진을 가르쳤으며, 아쇼카라는 국제 기구에서 인턴십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 초부터 취직을 위해서 집중적으로 기도하였는데 대구에 있는 크리스천 기업의 디자이너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정인이는 아주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강민이는 계속 유니스트에서 공부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친구 선교사의 소천
선교사인 헝가리 신기재 선교사가 췌장암으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동유럽 선교사 대회의 첫 모임부터 지금까지 함께 지낸 친구인데 한국에서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는 바로 부다페스트로 와서 미국, 독일에서 사는 자녀들과 한 달 간의 시간을 보냈으며, 스스로 자신의 장례까지 준비한 후에 평안히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추모예배에 참석하여 제가 추모사를 나눴습 니다. 선교지에서 마지막까지 말씀 으로 섬기셨던 신기재 선교사님은 동유럽과 헝가리를 지키는 든든한 거목이었습니다.

코스테 수련회 참석
원래 강인이와 함께 코스테에 참석하려고 등록을 했는데 아들은 그 사이에 취직이 되어 떠나고 저희 부부만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본질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어린이부터 청소년, 장년들이 약 200명 이상 모여서 은혜로운 말씀을 들고 도전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일에 30년 가까이 알바니아를 섬겨주신 프랑크푸르트 사랑의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부흥되고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기도제목

동역자님의 기도로 이 땅에는 더 많은 생명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되며, 교회들이 계속 개척되어 집니다. 동역자님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1. 에그나티아 교회개척 프로젝트를 통해서 알바니아의 신속한 복음화가 이뤄지게 하옵소서
2. 루디 가정의 사역을 위해서 사고로 파손된 자동차가 잘 수리되게 하옵소서
3. 복음교회의 현지 이양이 잘 이뤄지며, 법적인 부분들도 잘 진행되게 하옵소서
4. 게스티 형제가 복음교회의 목회자로 잘 준비되어지게 하옵소서
5. 복음교회의 어린 아이들이 미래의 기둥들로 잘 세워지게 하옵소서
6. 강인이가 새로운 직장에 잘 적응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세워져 가로독
7. 저희 부부가 은퇴하는 그 날까지 계속 더 성숙하며, 주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삶 되게 하옵소서

알바니아에서 이용범-신미숙 선교사 드림.

주소: P.O Box 119(#11) TIRANA, ALBANIA
전화: +355 692084835
메일: albanialee@hanmail.net
카톡: albani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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