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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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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영성칼럼] 참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 필자 Dr. Elijah Kim  » 무사히 안전하게 국제선교대회와 32주년 예배를 마치다 할렐루야! 무사히 안전하게 국제선교대회와 32주년 예배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 한 분께만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모든 탈북민들이 성령충만함 받고 영적 재충전과 트라우마로부터 내적치료를 받게 하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시게 하신 주님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한미수교 140년사의 근대문명 리뷰-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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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초대와 어리석음의 유혹

정이신칼럼◙ Photo&Img©ucdigiN

[교육저널=정이신 목사] 지혜의 초대와 어리석음의 유혹 » 97회

부활을 거부하고 죽음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절대로 좋은 일이 아야

기독교의 부활절과 함께 <8:36>이 지닌 의미를 상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광복절은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생명의 빛이 나타난 날인데, 선열들이 광복을 고대하며 이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이유는 광복이 민족의 생명과 직결됐기 때문입니다.

일제 치하에서 식민지의 피지배 민족으로 사는 것은 간신히 목숨을 유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민족적 자존감이 없기에 이런 상태에서는 우리 민족이 지닌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열들은 광복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기독교의 부활에 비견됩니다. 크리스천에게 부활은 일제 치하에서 우리 선조가 맞이한 광복과 비슷합니다. 크리스천은 예수님이 주신 부활의 소망으로 인해 죄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명이 지닌 창조적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습니다.

<8:36>에서 지혜를 놓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해치는 사람이라고 했고, 지혜를 미워하는 사람은 죽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생명의 창조주라는 사실이 전제된 것인데, 신약성경에서 이 말씀은 예수님으로 인해 주어진 부활이 ‘진정한 생명’이란 말씀과 이어집니다.

하나님이 생명을 만드신 분이기에 그분의 창조 사역에 동참했던 지혜를 놓치면, 결국 자기 삶을 자기 마음대로 살겠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지혜가 깃든 예수님의 사역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분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삶의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령님이 오셔서 그분을 믿지 않는 게 왜 죄가 되는지 알려 주신다고 했습니다(요한복음 16:9).

구원의 지혜를 얻지 못하면 잘못된 길로 가서 엉망으로 사는 정도가 아니라 죽음을 사랑하는 일로까지 이어집니다(8:36). 부활을 거부하고 죽음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절대로 좋은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보다 사이비ㆍ이단들을 더 경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가 있는지 아예 모릅니다. 이와 달리 사이비ㆍ이단의 교주들이나 저들의 비리를 알면서도 거짓으로 사람들을 속이면서 교주들을 추종하고 있는 사람들은 죽음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말씀을 신약성경의 언어로 바꿔보겠습니다. 신약성경은 죽음을 어둠의 세력이나 사탄과 동격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런 용례를 고려하면 <8:36>에서 “죽음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탄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이 흉흉하기에 서구에는 사탄 숭배자들도 있다고 합니다만, 여러분 중에 사탄을 사랑하면서 살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 있어도 부활과 생명,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창조주가 하나님이시기에 주님을 사랑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죽음과 어둠의 세력, 사탄을 사랑해도 저들 역시 피조물이기에 창조주가 풀어야 할 문제를 저들이 풀어주지 못합니다.

“죽음을 사랑하는 사람”과 반대 개념으로 볼 수 있는 표현이 예언서에 나온 ‘생명책’입니다. 이는 히브리어로 ‘세페르 하임’인데 고대 이스라엘에서 매우 오랫동안 사용했던 말입니다. 이 말은 ‘생명이 있는 사람들의 책’이란 뜻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족보를 중요시했고,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우월의식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이를 확대해 하나님이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신 호적 같은 책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고, 이것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진다는 것은 하나님께 심판받아 멸망과 어둠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나온 이 표현을 신약성경에서는 종말적인 심판의 개념으로 확장해서 썼습니다. 따라서 생명책은 어느 특정 시대에 국한되거나 특정한 교회에서만 가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이사야서 4:3, 에스겔서 13:9, 다니엘서 7:10; 12:1).

신약성경 기자들은 생명책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표현으로 썼고, 이 책이 지상의 어느 지역이나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교회에는 다 있다고 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혹시라도 구원시키실 사람들의 이름을 잊어버리실까 봐 생명책에 이름을 기록해 놓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신약성경 기자들은 구약성경에서 썼던 표현을 종말론적 의미로 확장해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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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ies: 교육저널
정이신(以信): ▪본지 북스저널 전문칼럼니스트 ▪ 한양대 전기공학과 졸업 ▪백석대 신학대학원 졸업 ▪아나돗학교 대표간사 ▪아나돗공동체 위임목사 ▪본지 ,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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