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영성칼럼] 참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 필자 Dr. Elijah Kim »
무사히 안전하게 국제선교대회와 32주년 예배를 마치다
할렐루야! 무사히 안전하게 국제선교대회와 32주년 예배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 한 분께만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모든 탈북민들이 성령충만함 받고 영적 재충전과 트라우마로부터 내적치료를 받게 하시고, 안전하게 귀국하시게 하신 주님께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대회를 치루면서 들었던 수많은 간증들은 여러 권의 책으로 내어도 듣기 힘든 살아있는 간증들이며 초자연적 하나님의 역사들이었습니다. 저희 센터 문을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고, 히스테리성 정서 장애를 보이는 탈북민 청소년까지도 만져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이곳이 부흥의 진원지이며, 그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의 강이 넘치는 것이라는 곳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탈북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여러나라의 언어로 통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첫날 저녁 집회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통곡과 회개와 감격의 은혜로 밤새도록 울음을 그치지 않은 탈북 자매도 있었습니다. 이 집회를 보는 내내 21세기에 이렇게 뜨겁고, 이토록 은혜로운 집회가 있을까? 반문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모든 모습을 글과 사진과 영상으로 다 담지 못해도 만의 하나 그 감격을 맛보도록 영상을 보내 드립니다. 이번 선교대회 가운데 협력하여 주시고 동참해주신 필리핀에 많은 선교사님들과 중국 가족, 탈북 가족, 그리고 각처에서 오셔서 함께 하신 분들을 축복합니다.
지난 8-9개월 동안 금식 릴레이, 새벽 두시 반 여리고 행진을 필두로, 이른 새벽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잡초 덤불 무성하고 10여년을 방치하다시피한 실로암 센터와 큰 대지를 중장비 동원 없이 오직 인력으로만 정리하는 것은 무모한 일처럼 보였습니다. 단 하루만 일을 해도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데,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이 행진은 2024년이 되어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우기로 접어들어 태풍이 몰아쳐도 그 비를 맞아 가면서 수고를 한 성도들의 모습을 본다면 그 누구도 그 숭고한 섬김에 숙연해 지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가운데 김은주 선교사는 몸을 아끼지 않고 목소리를 내어도 소리조차 나지 않는 가운데 오직 금식과 기도 그리고 목자의 본을 보이며 진두지휘하고 섬겼습니다.
7월 28일은 김은주 선교사의 생일이며, 8월 2일과 3일은 마닐라 국제선교대회가 열린 날입니다. 김은주 선교사의 생일날 산더미처럼 수북한 성도들의 손 편지, 그 가난한 성도들이 자신의 소중한 물질을 드려 보내 온 선물들, 그리고 밤새도록 음식을 준비해 와서 감격에 못 잊어 그 음식을 드리는 성도들을 보며 목회란 이렇게 하는 것이며, 선교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는 감동이 전율처럼 밀려옵니다.
한국을 비롯해 탈북자 그룹과 중국, 베트남, 일본, 케냐,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잠비아와 보스톤 팀들과 강사 분등 방문객 75분이 무사히 도착하여 저희 선교센터 숙소에서 기거하였습니다. 물론 대회 기간에는 필리핀 참가자들과 선교사님들도 저희 대회 장소에 함께 머무셨습니다. 행사장 2곳이 태풍으로 잠기고, 프린트 샵조차 태풍으로 인한 홍수로 정전이 되었고 사실상 프린트가 중단되어 대회 전에 바인더를 마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러한 산고 끝에 해산한 아이처럼 컨퍼런스 바인더가 밤을 세며 제작한 끝에 기적적으로 대회 전날 도착했습니다. 할렐루야!
미완성임에도 5층 실로암 센터를 방문한 이들은 이곳에 베인 눈물과 헌신과 그리고 수고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물질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단 한 푼도 만들기 어려운 상황에 오직 금식과 순종 그리고 희생으로 된 것임을 그 자리를 방문한 사람은 다 느꼈다고 말합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저희 교회 일부 사역처들을 방문하고 돌아 보면서 큰 감동이 있었으며, 영국에 온 저희 딸 샬롬은 한국아카데미 은사이며 교장 선생님인 김은호 목사님 댁을 방문하고 놀라운 환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영국에 도착했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저희 딸 샬롬이 4세가 되어 밟았던 필리핀 사역 그리고 37세의 엄마로서 다음세대를 이어가는 지도자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것은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는 결코 중단함 없이 계속될 것임을 보여 줍니다.
사랑하는 아들 사무엘이 이제 필리핀을 떠나 보스톤으로 옮겨 가는 모습에 전 성도들이 들썩일 정도로 반응하는 모습에 참 목자의 모습을 보여 준 사무엘의 자리가 그토록 크게 느껴진 적은 없습니다. 새벽기도회이든, 저녁 예배 드럼 연주자이든,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온 몸을 땀과 비와 진흙 범벅이 되어 아무리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옷이 될지라도 그렇게 섬긴 사무엘의 모습은 그 어떤 사역자하고도 견줄 수 없을 것입니다. 대회 중에도 새벽 두시 반에 여리고 행진은 계속되었습니다.
대회등록 1300명 이상, 저녁 집회 2천명이 참석한 마닐라 국제 선교대회은 그야말로 21세기판 은혜의 도가니며, 마가의 다락방이었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그리고 기도해 주시고 헌신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필리핀에서 김종필 목사, 김은주 선교사 올립니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EEDg53rL6tg
이전 김종필 선교사 글 더읽기:
◙ Now&Here©ucdigiN(유크digitalNEWS)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