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위한 24시간 체인 기도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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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內, UK 난민과 우크라이나 교회 위해 기도 부탁
지난 목요일 저녁 제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 콘서트 Tour’에 참석을 했는데 . 그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가수가 부른 노래에 난민들, 특히 아이들이 함께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체코, 프라하=유정남 선교사] 우크라이나 위한 24시간 체인 기도회 시작 » 오늘로 전쟁이 발발 한지 한 달 하고도 2주가 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휴전이 될 가능성도 내비쳐 서광이 비추나 했더니 여전히 참혹한 전쟁은 끝이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무차별 공격과 학살에 세계가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부차와 마리우폴에 이어 이번에는 전쟁터를 빠져나오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폭격 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로 50여 명이 사망하고 300여 명의 부상자들이 심한 고통을 당하는 끔찍하고 비참한 현장을 TV로 보게 됩니다.
남동부쪽에서는 민간인 피해가 늘고 있고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전쟁터 우크라이나에서는 정처 없이 고국을 떠나는 난민들이 끊임이 없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유럽 전역에 흩어진 피난민들이 4백 만을 웃돌고 체코로 들어온 난민도 30만이 넘었습니다.
지난 주일 4월 3일에는 여러분들이 정성스럽게 보내주신 성금을 모아 두 번째로 프라하 우크라이나 교회에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와 난민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말은 없었지만 성도들과 난민들의 눈빛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지요. 저 역시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프라하에 있는 우크라이나 교회를 다른 곳보다 우선적으로 돕는 이유는 아무래도 난민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고 있고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같은 문화권이기에 동족으로부터 다소의 위로라도 받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난민들을 전도 할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체코에서는 전 교단과 개교회들이 난민 섬기기 모금을 계속 이어가면서 희생자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식품 의약품 등 기본 필수품 제공 , 특별히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는 교단도 있고 성금을 우크라이나 기독교 고아원 지원과 여러 도시의 지역 교회를 접촉하여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기금을 배분하기도 합니다.
가능한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자원 봉사자들은 운전, 통역, 행정업무, IT, 집수리 등 역량 것 돕고 있으며 일자리를 알선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쟁 직후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를 위한 24시간 체인 기도회에도 많은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고요. 한국 선교사들도 섬기는 교회를 중심으로 난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현재 피난민들을 돕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거쳐할 집을 찾는 일입니다. 그들에게 집을 제공한 사람들에게는 국가에서 얼마의 보상도 하기로 돼 있으나 한계가 있고 아직까지 그 지원금을 아무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교회들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난민들이 찾아오고 아이들도 교회 학교에서 표면적으로는 체코 아이들과 어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목요일 저녁 제가 ‘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 콘서트 Tour’에 참석을 했는데 . 그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가수가 부른 노래에 난민들, 특히 아이들이 함께 박수를 치고 손을 흔들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기도 부탁:
1. 하루 속히 전쟁이 끝나고 우크라이나가 빠르게 복구 되도록
2. 전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사람들의 의식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 들지 않도록
3. 지난 번에도 언급했지만 유럽 전역에 흩어져 있는 난민들을 돕고 전도 하면서 동시에 유럽 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4.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머물고 있는 나라에서 잘 적응하며 특히 교회에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
글 유정남 선교사 / OM, 프라하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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