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Q 디지털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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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팬데믹, 우리에겐 디지털 지능(DQ)이 필요하다
디지털 팬데믹, 어떻게 디지털 위험을 막을 수 있을까? DQ의 창시자이자 디지털 교육·윤리 전문가 박유현 박사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 DQ는 왜 4차 산업혁명의 지능 패러다임이 되었을까. 아이들은 어떻게 DQ 역량을 기를 수 있을까. 학교와 기업, 국가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 및 윤리는 무엇일까. 지금, 디지털 세계의 위험을 해소하고 교육과 기술의 청사진을 그려보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지침서
[추천도서] DQ 디지털 지능 » 박유현 저/한성희 역 | 김영사 » “당신의 DQ는 몇 점인가요?”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묻는 새로운 질문 » AI가 인간의 IQ와 EQ를 추월한 시대,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학교와 기업, 국가는 어떤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까? 4차 산업혁명의 명암을 놀랍도록 통찰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해답을 제시하는 책 《DQ 디지털 지능》[원제: IQ EQ DQ(펭귄 북스)]이 출간되었다.
디지털 지능(Digital Intelligence Quotient, DQ)은 보편적 윤리에 기반하여 개인이 디지털 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포괄적인 디지털 역량이다. 2차 산업혁명에서 지능(IQ), 3차 산업혁명에서 감성 지능(EQ)이 그랬듯, DQ는 4차 산업혁명의 지능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국제기구 IEEE 표준협회는 DQ를 국제 표준으로 공인했고, 레고, 틱톡, 싱텔 등 글로벌 기업에서도 DQ를 교육 목적으로 활용한다.
저자 박유현 박사는 DQ의 창시자이자 디지털 교육·윤리 전문가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바이오통계학 박사학위를 받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 및 디지털 미디어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아이들을 디지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디지털 역량을 교육하는 사회적 활동에 매진했다. 박유현 박사는 코딩이나 소프트웨어 활용법 같은 디지털 역량보다 사이버불링, 기술 과몰입, 개인정보 침해 등 디지털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책임감 있게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인 디지털 시민의식을 강조해왔다. 2012년 유네스코 ICT 교육상을 수상했고, 2015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되었다. 전 세계 80여 개국의 아이들에게 디지털 시민의식을 교육한 박유현 박사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회적 기업가”(빌 드레이턴, 아쇼카 설립자)로 불린다.
《DQ 디지털 지능》은 DQ가 탄생하여 국제 표준이 되기까지 여정을 풀어내며, 미래 세대에 필요한 DQ 역량부터 디지털 교육 및 디지털 윤리까지 폭넓게 다룬다. 지금, 디지털 세계의 위험을 해소하고 교육과 기술의 청사진을 그려보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지침서다.
*디지털 지능(DQ): 보편적 윤리에 기반하여 개인이 디지털 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인지적, 메타인지적, 사회·정서적 역량을 포괄하는 역량.
“왜 아이들에게 기계와 경쟁하라고 가르칠까? 아이들에게 기술과 ‘경쟁하는’ 법이 아니라 ‘이용하는’ 법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75쪽)
디지털 시대에서 성공 여부는 기술을 휘둘리지 않고 잘 이용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AI가 추천하는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그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비판적으로 가려내고, 자신, 타인, 관계와 환경 등을 고려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DQ가 높은 사람은 자신의 이익은 물론 다른 사람과 사회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고,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효과적으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178쪽). 쉽게 말해서 DQ는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윤리적으로 이용하는 능력을 뜻한다.
“몇 살 때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줘야 할까요?”라는 학부모의 질문에 박유현 박사는 “DQ 디지털 시민의식 점수가 100점 이상일 때”라고 자신 있게 답한다(303쪽). DQ가 디지털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이며, 기초적인 DQ 역량을 갖출 때 기술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면허증을 따야 운전을 할 수 있듯 말이다. 디지털 세계에 남긴 말 한 마디가 현실에서 강력한 파장을 일으키는 오늘날, DQ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 DQ 디지털 시민의식 역량은 8가지 세부 역량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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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디지털 시민의식 역량
• 디지털 시민 정체성: 현실뿐 아니라 디지털 세계에서도 자신의 잠재성과 정체성을 존중하는 역량.
• 균형 잡힌 디지털 사용: 디지털 사용 시간을 스스로 자제하고 조절하는 역량.
• 행동 디지털 위험 관리: 사이버불링, 악플 등 온라인 행동 속 위험에 주도적으로 대처하는 역량.
• 개인 디지털 보안 관리: 스팸, 피싱, 해킹 등 디지털 보안 위협을 경계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역량.
• 디지털 공감: 디지털 세계에서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마음에 공감하는 역량.
• 디지털 발자국 관리: 디지털 발자국이 자신과 타인에게 미칠 수 영향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역량.
• 미디어 및 정보 리터러시: 가짜 정보와 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참여하는 역량.
• 사생활 관리: 사생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신 및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역량.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학교와 기업, 국가를 위한 DQ의 제안
오늘날 학교는 엑셀 사용법이나 코딩 등 디지털 기술만을 강조한다. 기업은 인터넷상에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가짜 뉴스와 선정적인 콘텐츠를 방치한다. 국가는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 발전에만 치중한 정책을 펼친다. “우리는 이미 아이들이 최우선인 세계가 아니라 기술이 최우선인 세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초고속 열차에 올라타 있다.”(214쪽) 아이들과 기술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지금이라도 이 열차의 방향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디지털 안전과 웰빙은 디지털 생태계에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가 뜻을 모으고 대의를 지지할 때 실현할 수 있다(213쪽). 이를 위해 박유현 박사는 사회 각 영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DQ프레임워크(DQ Framework)와 아동온라인안전지수(COSI)를 만들었다. DQ프레임워크는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역량, 디지털 준비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공통의 규칙으로,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COSI란 국가 수준의 아동 디지털 안전과 디지털 시민의식 수준을 측정하는 실시간 지표다. COSI가 높은 나라는 디지털 역량이 좋은 나라,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국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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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코딩이나 엑셀 사용법보다 먼저 디지털 시민의식을 가르쳐야 한다. 기업은 아이들의 디지털 안전을 보장하는 디지털 윤리 원칙을 정하고, 국가는 디지털 세계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역량과 리터러시를 길러주는 교육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 윤리와 안전은 현재의 ESG경영과 같은 핵심 의제가 되어야 한다. 《DQ 디지털 지능》은 ‘DQ가 우리 사회에 왜 필요한가’부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까지 모든 질문에 답한다. 남은 것은 학교와 기업, 국가의 참여다.
“더 이상 기다릴 필요가 없다. 사실은 기다릴 시간이 없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디지털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아이들의 미래는 디지털 세계에서 어떻게 성공하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192쪽)
책 속에서
기술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는 수백만 명의 가장한테서 일자리를 빼앗거나, 전쟁 지역에서 무고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현실이 눈앞에 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그 기술로 인해 그런 피해가 일어날 줄 미처 몰랐다고 순진하게 말할 수는 없다.
_56쪽 <1장, 기술은 정말로 가치중립적인가?>
아이들의 60%가 디지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통계 결과는 충격이었다. 디지털 위험의 유행과 패턴은 국가, 문화, 지역을 넘어서 놀라울 정도로 일관적이고 체계적이었다. 우리는 이 끔찍한 상황을 ‘디지털 팬데믹’이라고 표현했다.
_63쪽 <2장, 디지털 전환의 물결이 전 세계를 강타하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이유를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기후변화, 빈곤, 심화되는 빈부격차와 불평등 같은 전 세계의 문제들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 라고 말이다. 그러고는 아이들을 기계와 경쟁시키고 있다.
_74쪽 <2장, 아이들이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가?>
1995~2012년에 태어난 세대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더 슬프고 외롭고 사회성이 약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결과는 그들이 기술과의 연결로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세대가 될 거라는 희망과 아주 대조적이다.
_153쪽 <4장, 당신의 생각하는 능력은 괜찮은가?>
2차 산업혁명이 지능을 향상시키는 현재의 교육제도로 이어졌듯, 이제는 인간의 가치를 일깨울 새로운 교육제도가 필요하다. 윤리와 가치의 중요성은 4차 산업혁명에서 교육의 미래를 이끌어줄 지침이 되어야 한다. 그 핵심은 인간을 중심으로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인 DQ에 있다.
_169쪽 <5장, 시대의 변천과 지능의 변화>
어릴 때 디지털 문화를 경험하지 못한 부모나 교사들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시대에서 성장한 Z세대와의 디지털 세대 차이로 인해 아이들에게 이런 역량을 어떻게 적절하게 준비시켜야 하는지 잘 모른다는 게 큰 문제다.
_190쪽 <5장, 누구든 디지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어디를 가든 학부모들은 나에게 “몇 살 때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줘야 할까요?”라고 묻는다. 나는 아이가 DQ 점수에서 적어도 100점을 받을 때 주라고 대답한다. DQ 점수는 운전면허증과 같다. 운전면허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_303쪽 <8장, 개인: 스마트폰을 가질 준비가 되었는가?>
나는 항상 모든 국가의 디지털 전환의 척도는 아동 온라인 안전과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을 얼마나 확실히 하는가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 소개
박유현/ 디지털 지능(DQ)을 최초로 만들고, 전 세계에 알린 소셜임팩트 리더이자 수리통계학자, DQ연구소의 대표.
서울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바이오통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같은 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 및 디지털 미디어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2010년 디지털 세상의 공해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인폴루션 제로Infollution Zero’ 운동을 시작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유네스코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상을 수상했다. 2013년 아쇼카 펠로우와 아이젠하워 펠로우로, 2015년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되며 DQ의 개념을 널리 소개했다. 2017년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DQ연구소를 설립, 이후 글로벌 교육 운동 #DQ에브리차일드를 시작하여 전 세계 80여 개국의 아이들에게 디지털 시민의식을 교육했다. 2020년 DQ는 IEEE 표준협회에서 디지털 역량 및 디지털 리터러시의 국제 표준으로 공인되었다.
저자는 유엔, G20, OECD 등의 국제기구와 구글, 틱톡, 싱텔과 같은 글로벌 ICT 기업, 여러 정부 및 학계를 아우르는 다자간 협력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의 명암을 연구하고 알려왔다. 통계학, 교육학, 윤리학,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재앙을 막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역량이 무엇인지 탐구했다. 그 결과물인 《DQ 디지털 지능》은 DQ가 이 시대에 왜 중요하며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밝히고, 개인은 물론 정부·기업·학교 및 단체에 디지털 역량과 디지털 윤리라는 화두를 제기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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