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트렌드 2023”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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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유크 본지] “한국교회 트렌드 2023” 출판기념회 » 희망친구 기아대책 / 목회데이터연구소 »
“플로팅 크리스천의 등장”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목회데이터연구소’는 2022년 9월 19일(월) 오전 11시, 한국 교회 100주년 기념관 1층 그레이스홀에서 교계 언론사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교회 트렌드 2023>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전응림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출판기념회 1부는 예배로 드렸다.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를 부른 후에 강일교회 정규재 목사의 대표기도가 있었다. 이어서 등단한 한교총 대표회장인 류영모 목사는 느혜미야1:3-5절의 본문으로 “다시는 무너지지 말자” 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류 목사는 “오늘날 코로나 펜대믹 이후로 총체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 전분야에서 가히 빛의 속도로 무너진다는 표현이 걸맞을만큼 사회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고 전제한 후,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이를 타개할 여러 방도를 마련하기에 부심하는 이때에 시효적절하게 출간하게 된 ‘한국교회 트렌드 2023’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한국교회는 이제 느혜미야와 같이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무엇보다 정확한 데이터와 세밀한 계획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류영모 목사
이어서 “한국교회는 이제 느혜미야와 같이 하나님 앞에 나갈 때, 무엇보다 정확한 데이터와 세밀한 계획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라며 “과연 어떤 부분에서 첫 삽을 떠야할지 그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느혜미야가 했던 것처럼 양문수축이 가장 먼저라 했다. 이것은 무너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서 예루살렘성의 복구작업 시작된 것이며, 이 위기시대에 한국교회가 본질로 돌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겸허히 듣는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설교했다.
이어 2부순서는 기념식으로 기아대책의 박재밤 부문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공동 출간 기관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유원식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오늘날의 시대를 정의해 본다면, 체인지(Change)의 시대가 아니라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의 시대라 볼 수 있다”고 정리하면서 “세상은 산업과 기술의 영역에서 Fast하게 변화해 간다고 한다면 우리 교회는 Slow 영역에 속하고 있다고 봐야한다”며 “한국교회는 유래없는 변화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고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목회 환경의 분석에 대한 필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지역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 감당하는데 또한 변화하는 목회 환경 가운데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가는데 좋은 참고서가 되기를 소망한다
유원식 회장
“바로 이러한 시기에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지역과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 감당하는데 또한 변화하는 목회 환경 가운데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가는데 좋은 참고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목회데이터연구 소’가 공동 출간한 이번 책은 양 기관이 함께 TFT를 구성, 기획하고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와 집필을 주관하고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목회 자미래비전네트워크를 통한 연구협력과 출판에 따른 프로세스와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였다.
또한 내용에 대한 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해서 2022년 초부터 7월까지 담임목사, 부목사, 개신교인, 일반국민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와 관련 총 6개의 조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 이 책은 이 조사 결과들을 토대로 2023년 한국교회 트렌드를 전망하고 예측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한국교회 트렌드 분석서가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이다.
3부 순서는 2부 순서에 이어서 박재범 부문장이 진행을 했다. 박 부문장은 이 책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면서 “21세기 한국 교회는 다양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고, 지금도 수많은 이슈의 한복판에서 새로운 방향과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시대 변화, 저출산과 고령화, 기후변화, 다변화, 불확실성, MZ세대의 새로운 가치관, 정치와 한국 사회의 양극화 현상 등과 같은 대외적인 환경 뿐만이 아니라 기나안 성도를 비롯한 소위 플로팅 크리스천이라는 새로운 신앙 형태의 기독교인들의 등장과 같은 복잡다난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박 부문장은 “바로 이렇게 복잡다난한 한국 교회의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10년 이상 사역을 이어가야할 많은 차세대 4050목회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고민들을 함께 나누며, 교단과 교파를 뛰어넘어 많은 목회자들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논하게 되면서, 이일을 위해 교회 중심적이며, 선교중심적이며, 교단을 초월한 전국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기아대책이 대안적 플렛폼 역할을 해야한다는 요청에 접하게 되면서 “목회자미래비전네트워크”를 창립하게 된 계기가 됐고, 단순히 하나의 4050 목회자 모임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이슈들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꼐 나누며, 그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그것을 한국교회에 적응하고 실천함으로 한국 교회의 진정한 변화를 이뤄가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라며 취지를 밝혔다.
이 책은 조사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한국교회 진단과 예측을 시도하였으며, 목회자들이 2023년 목회방향을 계획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박재범 부문장
실상 2000년대 이래 기독교의 성장은 정체되다가 결국 감소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한국 사회 내에 기독교에 대한 반사회적 분위기가 더 많아졌고 코로나 19의 등장으로 이런 분위기는 더 확산되었다. 한 때는 개척교회를 세우면 무조건 사람이 오고 교회가 성장하는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수많은 교회가 규모에 상관없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교회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책은 조사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한국교회 진단과 예측을 시도하였으며, 목회자들이 2023년 목회방향을 계획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공동 출간 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 대표는 ‘’그동안 목회자들로 부터 한국교회도 이제는 트렌드 책이 나올 때가 됐다면서 책 출간에 대한 요청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 기아대책과 손을 잡고 조사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국교회 최초의 트렌드 책을 발간하게 됐다. 이 책의 특징은 진단과 예측이다. 개교회 리더들이 내년도 목회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 책에서는 ‘플로팅 크리스천’의 등장을 주목해서 다루고 있다. ‘플로팅 크리스천’은 붕 떠 있는 크리스천이라는 뜻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크리스천들이 온라인이나 방송을 통해 예배를 드리거나 일시적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있는 현상을 빗대어 만든 신조어이다. 이 책은 통계를 근거로 새롭게 등장한 크리스천 그룹을 ‘플로팅 크리스천’ 이라고 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플로팅 크리스천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등장한 사람들이다.
지용근 대표
지용근 대표에 따르면, “플로팅 크리스천은 가나안 성도와 유사하다. 가나안 성도는 자발적으로 교회를 “안 나가(거꾸로 가나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한국교회 안에 일어난 점진적인 현상이었다. 하지만 플로팅 크리스천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등장한 사람들이다. 플로팅 크리스천은 가나안 성도와 유사한 점이 많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신앙생활이 느슨해진 사람들이다. 코로나19 때문에 교회 안에 나타난 주요한 변화였다. 코로나19는 서구 기독교가 몇 백 년에 걸쳐 지나왔던 긴 여정의 변화를 한 순간으로 당겨왔다. 한국교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전환기에 있다. 이 책에서는 이 변화 중 중요한 한 부분인 플로팅 크리스천을 다루게 되었다”며 신조어를 만들게 된 배경 설명을 했다.
오늘 기자간담회에는 모든 저자들 가운데 조성실 목사(소망교회 부목사), 김영수(주제 1,2 저자, 서강대 종교연구소 연구원), 지용근(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 이기룡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교육원장), 백광훈 목사(문화선교연구원 원장) 등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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