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손에 붙잡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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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한은선 목사] 주의 손에 붙잡힌 사람! » 빌3:12 »
Der, der in den Händen des Herrn gefangen ist!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이 세상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한 편이 되면 겉으로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그래서 믿는 자들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겨놓고 싸우는 격이 되는 것이다.”
한때 “오징어 게임”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건너기, 마지막 오징어 게임”등 총 6개의 게임이다. 사회 저변에서 극단의 경제적 곤란에 처한 사람들 456명이 456억의 현금을 걸고 벌이는 지나치게 잔인한 서바이벌 게임이다. 과반수 동의로 게임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민주적 형식과 무한경쟁을 자극하며 맘모니즘의 폐단을 잘 보여주며 인과응보를 가미한 하나의 메타포다. 안티 기독교적 내용도 삽입했는데, 비현실적인 치부를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연출한다. 이는 역설적인 관점에서 반추하면 될 일이다.
휴머니즘도 등장하는데, 뇌종양으로 시한부를 사는 할아버지도 참가하는 데 늘 짝짓기에 애를 먹지만 주인공의 인정머리로 짝짓기를 이어간다. 반전은 그의 지혜로 두 게임이나 팀이 이겼다는 점이다. 구슬치기 게임에서 거짓 치매로 주인공에게 속아주고 우린 깐부(한편)라며 자기는 아웃되고 만다. 결국 주인공 456번 성기훈이 최종 우승하여 456억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다. 그로부터 1년 후, 주인공은 노숙자로 살고 있다. 차마 455명의 목숨 값이기에 돈을 쓸 수가 없었던 것이다. 어느 날 또다시 초대카드를 받고 가보니 한 노인이 임종을 기다리는 중환자실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자기에게 구슬치기에서 져주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 할아버지였다.
충격적인 것은, 그 할아버지가 그 게임 오너였다는 점이다.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했느냐”는 질문에, 더 충격적인 대답을 듣는다. 그것은 “사는 게 심심해서”라는 것이었다. 해아래 모든 것은 무익하고 허무할 뿐이라는 메시지로 드라마 게임을 대변하고 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이 세상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과 한 편이 되면 겉으로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그래서 믿는 자들은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겨놓고 싸우는 격이 되는 것이다.”
▮ 그런 인생을 산 사람이 다윗이다.
시31:15절에서,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 다윗의 인생을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는 말씀이다. 그는 “주의 손에 붙잡힌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가 어느 정도로 주의 손에 붙잡혔냐 하면, 자기를 죽이려고 특공대 3천을 데리고 찾아온 사울을, 넉넉히 제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신하들의 강권에도 불구하고 “주의 손으로 세우셨으니 주의 손에 맡기겠다“며 옷자락만 살짝 베고 만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사람에게는 하나님도 그의 손에 적을 붙이신다. “네 손에 붙였다”는 “나탄” נָתַן인데 법적인 용어로 사용되며 “그 손에 넘겨주었다”는 의미다. 다윗은 얼마든지 사울을 벨 수 있는 여건과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손에 맡김으로, 하나님도 그의 손에 모든 대적을 붙여주셨다. 그래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 된 것이다. *삼손에게도, 그의 손에 미디안을 붙여주셨다. 여호수아에게도 가나안 칠족을 그의 손에 붙여주심으로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다. 오늘 본문은 주의 손에 붙잡혔던 바울 사도에게 주님도 그의 손에 소아시아를 복음으로 정복하도록 붙여주신 내용이다.
▮ 주의 손에 잡힌 바 된 바울
본문 12절,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여러분들은 무엇에 붙잡혀 사는가? 무엇을 붙잡으려 하는가? “잡힌바” 주님께 수동적으로 잡힌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바울은 “그것을 잡으려고”능동적으로 좇아간다고 진술한다.
▮ 소중한 것을 버린 바울
바울은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다.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고 왕의 지파인 베냐민지파요 바리새인으로 공회원이었고, 로마의 시민권 자였다. 율법으로는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가 자랑한 것은, 그것을 버리기 위함이었다. 그 중 한 가지도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다. 우린 버려서 좋을 것도 버리지 못한다. 그런데 바울이 가장 소중한 것들을 다 버리면서 오직 한 가지 진리, 단 한분, 예수 그리스도를 얻고자 모두 것을 버린 것이다. 그래서 빌립보 교우들에게도 권하기를 “너희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한 것이다.
▮ 주의 손이 함께 하는 사람
스테반의 순교로 인해 소아시아로 피난길 떠난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곳에서도 복음을 전했다. 그렇게 세워진 교회가 최초 이방인교회인 안디옥 교회였다. 그들은, “주의 손이 함께 하시매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주께 많은 사람들이 돌아오게 할 수 있었다. 우리가 주의 손에 붙잡히면, 주님은 나의 학문과 사업과 개인적인 삶 모든 문제를 내 손에 붙이신다. 세상을 이기는 믿음은, 주님과 영적 깐부(한편)가 되어 주님의 손에 붙잡힘으로, 붙잡는 삶을 사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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