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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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한은선 목사]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더라! » 마2:1-12 »
Als sie den Stern sahen, wurden sie hoch erfreut!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는 것이 바른 경배의 자세입니다. 성탄절을 올바로 지키는 것은, 사람들의 말이나 생각이나 문화나 어떤 사상이 주도하지 못하도록 주께서 가리키시는 길을 목숨 걸고 가는 행동하는 신앙에 있습니다….
영국 어느 시골 마을에 한 무리가 지나가던 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자 그 중 한 사람이 농가에 들려 우산 하나를 빌려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이때 농부는 몇 개의 우산 중 버려도 될만한 것 하나를 골라 무성의하게 주고 들어가 버립니다.
다음날 한 신사가 찾아와 빌려준 우산과 작은 선물 그리고 카드 한 장을 선물로 주고 갑니다. 카드를 열어본 농부는 갑자기 후회 막심한 표정을 지었는데.. 카드 속에는 어제 우산을 빌려줘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Queen elisabeth’이라는 여왕이 쓴 싸인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왕인줄 알았더라면 젤 좋은 걸 드릴 걸..’ 이와 비슷한 상황이 2천 년 전 베들레헴에서도 벌어집니다.
메시야 영접에 실패한 사람들
* 소동파
동방박사 세 사람이 예루살렘에 와 메시야 탄생을 묻자,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했다_고 기록하고 있다. 성탄절만 되면 왜 예수를 안 믿는 사람들이 더 들떠서 요란을 떨까요. 교회 안에서도 평소엔 기도나 말씀이나 신앙에 별 관심이 없다가도 성탄절만 되면 은근히 흥분을 하며 파티 할 생각에 들뜨는 걸 봅니다.
물론 성탄절은 흥분되고 파티 해야 할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 없는 성탄행사는 소동만 피웠던 예루살렘사람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 지성파
헤롯이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라고 서기관과 제사장들에게 물으니,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라고 대답해줍니다.
신앙의 기본이 진리를 깨닫는 것임엔 틀림 없지만 많이 알고 남을 가르칠 수 있다하여 꼭 신앙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를 개인적으로 만나는 진리의 체험이 있어야 하며 노아처럼 은혜를 입었기에 받은 은혜의 힘으로 일백이십 년 동안이나 방주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의 조롱과 고통을 이겨내며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이룰 수 있어야 비로소 그 믿음이 증명되는 법입니다. 참 신앙과 은혜는 삶이 증거 하는 법입니다.
* 몰인정파
로마의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온 땅에 있는 사람들은 “다 호적하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베들레헴에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지만 임산부가 방을 구하는데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의 몰인정한 자화상이 기도 합니다. 메시야가 머리 둘 곳이 없어 냄새나는 말구유간에서 탄생하실 만큼 세상은 더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차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메시야 영접에 성공한 사람들
* 먼 길 찾아가는 경배
동방은 페르시아를 말하는데 그곳으로부터 베들레헴까지는 공간적으로 멀고 시간적으로 오래 걸리며 내용적으로 맹수의 위험, 도적의 위험, 질병의 위험으로 가득한 길입니다. 그들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경배할 수 있었지만 기어이 아기 예수의 탄생의 현장까지 목숨 걸고 찾아가는 경배를 고집합니다. 성탄절을 지키는 가장 좋은 장소는 교회입니다.
* 예수를 찾는 경배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 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라며 오직 아기 예수 찾는 일이 골몰합니다. 교회에서 시험드는 것은 예수 외에 다른 것을 찾기 때문입니다. 피차 집에 가서 설렁탕 없다고 투덜대는 사람이 문제이듯이, 교회의 본질을 오직 예수, 오직 진리, 오직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데 있습니다.
* 진정성 있는 예물
동방의 박사들은 보배 합을 열어 예물과 경배를 드렸습니다. 온전한 예물이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의미의 문제입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 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황금은 왕에게 드리는 예물로서 예수의 왕 되심을 상징하고, 유황은 제사 때 사용하는 것으로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를 의미하고, 몰약은 장례식에 사용하던 것으로 예수의 대속의 피 뿌림을 상징합니다. 우리가 십일조나 감사나 선교나 기타 어떤 예물을 드릴 때, 적어도 위의 세 가지 의미를 생각하며 드려야 합니다.
* 분별력 있는 경배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지금까지 별을 따라 왔지만 별에게 절하지 않았고 예수의 부모들에게 경배하지 않았고 예수님이 아직 어린아이지만 오직 그에게만 경배했다는 점은 경이로운 일이기까지 합니다.
*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동방의 박사들이 “별(예수)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고 했습니다. 그 별이 이땅에 탄생하신 아기 예수를 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 순종하는 성탄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가더라.” 당시 생사여탈권을 가진 헤롯왕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박사들의 순종에서 경배와 신앙의 본질을 깨닫게 하십니다. 세상의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순종하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항상 성령의 음성을 듣는 사람,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이들에게서 우리는 예배의 바른 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는 것이 바른 경배의 자세입니다. 성탄절을 올바로 지키는 것은, 사람들의 말이나 생각이나 문화나 어떤 사상이 주도하지 못하도록 주께서 가리키시는 길을 목숨 걸고 가는 행동하는 신앙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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