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실천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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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한은선 목사] 말씀을 실천하는 삶! » 단1:8-17 »
Ein Mensch, der das Wort praktiziert!
“마음을 움직이려면 몸을 먼저 일으켜라, 귀로 듣고 잊어버리고 눈으로 보아 기억하고 실천함으로 깨닫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나 실천하게 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격언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가운데 거하시며..” 실로 엄청난 말씀입니다. 실낙원이후 짐승의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사건을 시작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예언과 언약의 말씀을 성취하신 말씀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언약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셨고 예수님께서 실천하심으로 이루셨고, 성령께서 적용하신 것입니다.
▮ 뜻을 정하고 구하는 다니엘
다니엘은 “왕의 진미로 자기를 더렵히지 않기를 환관장에게 구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왕이 지금까지 더러운 음식을 먹고 있었다는 뜻이 되는데, 감히 포로로 끌려온 주제에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당장 데려다 목을 쳐도 할 말이 없는 망언이요, 화를 부르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환관장의 태도가 이상합니다. 이런 다니엘을 책망하거나 엄벌에 처하거나 그게 정 부담스럽다면 왕에게 고하여 벌을 줘야 마땅한데, 오히려 다니엘을 설득하며 대단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다니엘아, 네 말대로 했다가 너희들의 얼굴이 다른 소년들 보다 못한 것을 왕이 본다면, 잘못하면 내 목이 날아갈 수 도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설득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관장의 태도를 근거로 본다면, 다니엘이 한 언사가 왕에게 알려질 경우, 다니엘이 극형에 처해질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러자 다니엘은 절충안을 내게 되고, 자기의 세운 뜻을 관철시킴으로 결국은 인정받게 됩니다. 이는 뜻을 정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정한 뜻을 세워가기 위해 자기 목숨이라도 내어 놓는 실천하는 신앙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 배후에서 은혜로 도우시는 하나님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사실을 알고 보니, 다니엘에 대한 환관장의 호의적인 태도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역사하셔서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이셨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성경은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실천하는 신앙을 귀하게 보신 것입니다.
▮ 전에 행하던 대로
그는 그 신앙을 지속하기 위해 한 달간 왕 외에 다른 신에게 절하지 못하게 한 금령을 어기고 매일 세 번씩 하나님께 감사하며 전에 행하던 데로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다니엘의 현실은 기도하지 않는 것이 훨씬 유리하며 사자 굴을 피할 수 있는 길이었지만 그는 사자 굴에 던져질 것을 알면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한 것입니다.
우리가 한 두 번은 실천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는 총리직을 걸고, 목숨도 걸고 신앙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고 늘 하던 데로 처음 걸었던 목표대로 실천합니다.
그는 결국, 세 번씩이나 제국이 흥하고 망하는 혼란기에 무려 3대의 왕정기간동안, 곧 느브갓네살 왕과 벨사살 왕과 고레스 왕정시대동안 세 번의 총리직을 수행 합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몽조를 깨달아 아는 탁월한 영성을 소유하게 됩니다. 지식과 지혜는 덤으로 가지며…
참된 영성과 지혜는 보이는 원대하고 야심찬 비전과 목표도 좋지만, 오히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깨지 않는 소박한 삶의 실천에 있음을 아는 것은 또 하나의 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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