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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칼럼=Dr. Elijah Kim] 복음 통일을 위한 회개의 기도문 »
한국교회의 다섯가지 죄악을 회개합시다
우리는 크게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죄악을 회개해야 합니다.
1. 분단 이전에 있었던 일제 강점기의 죄악
2. 해방 후 남북 대립, 좌우 대립 가운데 해방 후 교회가 행했던 죄악
3. 6.25 이후 정전 협정 후 70년 동안 우리가 행했던 죄악
4. 고난의 행군 때에 형제를 돌아보지 못한 죄악
5. 남한교회가 지금 범하고 죄악
바벨론 포로 70년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모두 토로케 하셔서 모든 죄악을 끊고 새로운 기도 민족, 제사장 국가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우리나라도 과거와 현재의 죄악을 끊고 새로운 제사장 국가, 기도 민족으로 태어날 원년이 바로 지금 정전 협정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정전 협정 체결 이후 7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우리가 우리의 죄악을 깨닫지 못하고 더 큰 죄악을 계속 짓는다면 이 분단이 분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북한과 남한에게도 더 큰 재앙으로 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우상숭배와 반역과 죄악을 범한 것을 회개하고 죄악을 끊지 않는다면 이 분단은 계속될 것이요, 우리가 먼저 주의 얼굴을 구한다면 주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사하시고 새로운 복음통일과 회복의 역사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크게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죄악을 회개해야 합니다.
1. 분단 이전에 있었던 일제 강점기의 죄악
2. 해방 후 남북 대립, 좌우 대립 가운데 해방 후 교회가 행했던 죄악
3. 6.25 이후 정전 협정 후 70년 동안 우리가 행했던 죄악
4. 고난의 행군 때에 형제를 돌아보지 못한 죄악
5. 남한교회가 지금 범하고 죄악
1. 일제 강점기의 죄악을 회개합시다!
1903년 원산 부흥, 1904년 철원 부흥, 1906년 서울 부흥(이때는 매우 국소적이었음),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 대부흥, 1909-1910년 백만인 구령운동으로 일제 치하 우리민족의 교회는 놀랍게 부흥하였습니다. 1945년 해방이 되었을 때, 교회는 3,000개에 달하였고 2,500교회가 북한 지역 그리고 500교회가 남한 지역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1925년 남산에 일제는 조선신궁을 짓고 교회로 하여금 황국신민 동방요배 신사참배를 강요합니다. 일제 강점기 조선 교회의 70%에 해당하는 조선예수교장로회(예장, 장로교단이 하나였을 때)는 경남노회를 제외하고 모두 신사참배를 결의합니다. 193명의 목사 장로들이 평양신사에 모여 절을 했습니다. 1939년 9월 8일 신의주 제2교회에서 열린 예장 28회 총회에서 일본 천황이 있는 곳을 향해 동방요배를 했습니다. 총회에서 먼저 기미가요를 열창하고 황국신민 서사를 제창한후 예배를 드렸습니다. 완전한 우상숭배요 바알 숭배와 아세라 숭배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당시 일제치하 거국적으로 특히 한강과 부산 송도 앞바다에서 일본의 신도 의식인 ‘미소기 히라이’라는 신도침례를 받고, ‘천조대신보다 더 높은 신은 없다’라고 고백 했습니다.
신사참배는 우리 민족 전체를 갉아 먹는 엄청난 배교였으며, 순교자를 낳았습니다. 박관준 장로는 일본까지 가서 신사참배 반대를 외쳤고, 주기철 목사는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매우 적지만 신사참배를 반대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침례교단은 스스로 교단을 해체하였고, 성결교는 강제로 해산되었으며 숭실전문학교도 스스로 폐교합니다. 하지만 장로교와 감리교 및 구세군은 조선기독교연합공의회로 통합되었다가 1945년 7월 일본기독교조선교단이 되어 온전히 일본의 천황숭배에 굴복 되었습니다. 해방 후 1950년 손양원 목사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 36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회개하자고 했으나 받아 들이지 않았고 2개월 뒤에 한국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때 총회에서 장로교회는 예수교 장로회(나중에는 합동과 통함으로 다시 갈라짐)와 한국 기독교 장로회로 분열됩니다.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바벨론에서 온전히 회개한 것처럼 일제 치하에 배교하고 우상숭배하고 하나님을 떠난 죄악을 회개해야 합니다.
이처럼 온전한 복음 통일을 위해 한국과 미주에 있는 교회들이 먼저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아모스 2장 4-5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왕상 14;1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서 흔들리는 갈대 같이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그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뽑아 그들을 강 너머로 흩으시리니 그들이 아세라 상을 만들어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음이니라
2. 해방 이후의 분열과 다툼에 대하여 회개합시다
해방 이후 교단 폐쇄된 침례교단 성결교단도 부흥운동으로 복귀하였고, 출옥성도들이 잇따르고, 금강산과 속리산 등으로 피해 기도하던 성도들도 돌아왔지만 해방 후 한국 교회는 회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보수와 자유주의(이미 언급한 것처럼 예수교 장로회와 기독교 장로회로 나뉨)교회로 나뉘고, 출옥 성도들은 따로 나중에 고신교단을 만들게 되면서 우리가 하나되지 못하고 분열에 분열을 거듭했습니다.
하박국 1장 2-3절: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3. 북한에 남아 있던 순교자들을 외면하고, 북한 동포가 가장 고난 중에 있을 때 형제를 돌아보지 아니한 죄악을 회개합시다.
강도 만난 사마리아인을 외면한 죄악을 회개합시다. 우리는 레위인과 제사장처럼 강도 만난 북한 형제들 그리고 70년 동안 압제 가운데 있는 형제들을 외면했음을 회개합시다. (눅10:25-37) 북한은 그 엄청난 핍박과 박해 그리고 고난 가운데서도 70년 동안 믿음을 지킨 순고자들의 후손들이 있습니다. 더러는 정치범 수용소에서, 더러는 인간이 감히 살 수 없는 오지의 탄광에서, 교육의 기회도 박탈당하고 가장 혹독한 시련을 견딘 순교자들의 후손들이 지금도 남한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주님의 재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남한 교회는 순교자의 믿음으로 살고 있는 북한 지하교회를 인하여 도리어 회개하고 돌이키고 우리를 돌아 보아야 합니다. 70년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철권 통치아래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천인의 용사와 같은 그들의 믿음을 본받고 우리 자신을 처서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역대하 11장 4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4. 1994년부터 시작된 고난의 행군때에 3백만의 아사자가 발생했는데 이때 우리 형제들을 돌아보지 못한 죄악을 회개합시다.
남한은 세계 탑 경제권으로 들어간다고 축배를 들었고, 고난의 행군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96년에 OECD에 가입하고 이제 선진국이 되었다고 자축했습니다. 쌀이 남아돌아 남는 쌀로 술을 빚으라고 정부가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기 전 1986년는 서울 아세안 게임을,1988년 남한은 올림픽을 치루었고,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교회는 정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축하고 축배를 들며 깊은 세속주의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도 나도 여가를 즐긴다며 주말에 전원교회로 찾아가고, 자동차를 갖게 되면서 온 강토가 캠핑장으로 바뀌기 시작하던 해입니다. 반도체, 조선, 철강, 석유화학, 중장비, 가전제품에 세계 선두를 차지하면서 높아진 남한은 죽어가고, 굶어 가는 북한 형제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며 얼어 죽고, 총에 맞아 죽고, 중국에서 성노예로 팔려 나간 우리 형제 자매들의 아픔을 보고도 외면했습니다.
출애굽기 22장 22-23절: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5. 한국교회의 죄악을 회개합시다.
지금 남한은 음란 세계 1위, 물질주의, 향락주의, 천민 자본주의, 번영신학, 쾌락주의에 깊이 물들어 있습니다. 골목길마다, 집 앞에, 아파트 단지에 술집이 즐비합니다. 술집이 교회보다 많은 나라로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크리스찬 가운데 음란 중독이 너무나 많으며 이제 마약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가가 결코 아닙니다. 인터넷에는 온갖 포르노그라피, 사이버 스포츠, 온라인 도박이 만연하여 기성세대 뿐 아니라 자라나는 자녀 세대들이 이것이 죄악인줄도 모르고 일상 생활로 중독되어 있고 음란의 홍수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성 소수자를 빌미로 동성연애,퀴어 축제가 유다 왕국을 멸망케 한 반역의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물질주의, 세속주의가 만연하고, 목회자의 권위주의가 하늘에 닿았으며, 한국 성직자들의 교만은 세계에서도 평판이 높습니다. 세계 2위의 선교대국이라고 칭하면서 선교지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을 비서 부리듯 하면서 한국식 권위주의로 노예와 머슴 부리듯 하여 세계 도처에 “한국 선교사 물러가라”는 외침을 듣고 있습니다. 편안함과 안락함과 형식주의로 교회의 기도는 갈수록 쇠퇴하고 예배에는 성령님의 임재 없이 드리는 예전이 되었습니다. 평양 장대현 교회를 채우던 회개의 눈물이 한국 교회에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지구상에서 각 마을마다 동네마다 술집, 노래방, 단란주점, 음란산업이 이토록 가정에 부모로부터 자녀들까지 깊고 깊게 파고드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습니다. 교회의 새벽기도, 철야기도가 사라지고 있으며 생명력을 잃고 있습니다. 선교의 열정이 식어지고 있으며, 십일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성직자들의 타락이 도를 넘었으며, 장로, 집사를 비롯한 성도들의 음주가무가 일상사가 되었습니다. 한국에 온 외국인들을 학대하고 저들을 선교의 놀라운 자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교회는 에베소 교회처럼 첫사랑을 잃어 버렸으며 (계 2:1-7),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아니한 것과 부요해 졌으나 영적으로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죄악을 회개합시다. (계 3: 14:220) 사데 교회처럼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자처럼 된 힘을 잃어 버린 교회가 된 것을 회개합시다(계 3:1-6) 그러나 그 중에서도 흰 옷을 입고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순결한 성도들이 일어나는 계기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우리의 죄악을 회개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하옵소서!
주여 우리가 죄를 뒤집어 쓰고 옷을 찢고 마음을 찢고 나아오니 우리의 죄악을 말갛게 도말하시고 정결케 하옵소서
주여 우리를 죄악으로 인하여 버리지 마옵시고 돌이켜 주님 앞에서 다시금 사용받게 하옵소서
보스톤에서 김종필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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