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땅 이스라엘에서 다윗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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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이슈] 성경의 땅 이스라엘에서 다윗을 만나다 » 유병성 지음, 출판사: 생명의말씀사
‘성경의 땅’에 대한 이해 없이는 ‘성경’을 바로 알 수 없다
이스라엘 ‘길 선생’인 저자가 성경의 땅에서 소중한 유물을 발굴하듯 캐내어 들려주는 풍성하고 친밀한 안내에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스라엘 땅을 함께 걷는 듯 입체적으로 성경을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의 땅 이스라엘에서 다윗을 만나다』는 성경의 바른 해석과 이해로 설교와 목회를 돕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성경 옆의 친절한 안내서 역할을 할 것…
출판사 서평
‘성경의 땅’에 대한 이해 없이는 ‘성경’을 바로 알 수 없다. 이스라엘 지리와 역사, 언어, 사회,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성경을 펼칠 때, 비로소 바르고 정확하게 성경의 진의를 파악하고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병성 목사는 이스라엘 성서고고학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지닌 연구자로서 ‘한국교회의 소중한 자산’이라 불린다. 성경의 땅에서 그의 해설을 경험한 목회자와 성도들이라면 깊고 풍부하고 명쾌한 해설에 한결같이 찬탄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저자가 오랜 연구와 묵상 끝에 다윗의 일생을 들고 한국교회와 독자를 찾았다.
다윗의 삶은 많은 부분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기 때문이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서 예루살렘에서 장사된 다윗의 여정은 예수님의 일생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책은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다윗과 그를 둘러싼 사건과 인물의 면면을 세밀하게 살펴나간다. 단지 성경 시대의 흔적을 추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성경의 땅에서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그 흐름을 다윗의 일생을 중심으로 하여 40개 여정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각각의 여정마다 이스라엘 지도와 현장감을 담은 사진 240여 장과 지도와 해설 그리고 유튜브 QR코드를 첨부해, 보다 깊고 풍부한 해석을 길어 올린다.
추천의 글
유병성 목사는 하나님의 계시가 역사 속에서 몸을 입은 이스라엘 땅을 26여 년 동안 온몸으로 살아내며 열정적으로 성경의 땅과 지리를 연구하고 말씀을 묵상한 사람이다. 그런 저자가 이제 책으로 그의 영적이고도 학문적인 여정을 정리해 독자를 찾는다.
사무엘서에 나오는 다윗은 유다의 여러 도시와 유다 광야, 브엘세바에서부터 헤르몬 산기슭의 벧마아가 아벨까지 통일 이스라엘의 동서남북 지역을 망라할 뿐 아니라 요단강 동쪽의 모압과 암몬까지 확장한다. 저자는 다윗의 이 여정에 등장하는 장면마다 사진으로 현장감을 더하며, 상세한 지도로 성경의 지리적 배경을 제공한다. 다윗의 여정을 밟으면서 다윗과 같은 동네인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시고, 다윗처럼 선택받으시고, 성령을 받으시고, 유기와 온갖 고난을 경험하시고, 다윗이 묻힌 예루살렘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구원을 이루신 다윗의 아들이며 다윗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그려낸다.
김정우 (한국신학정보연구원 원장, 전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
유병성 목사님은 이스라엘 성서고고학에 대한 탁월한 지식과 특별한 경험을 지닌 연구자로서 한국 교회의 소중한 자산이다. 유 목사님이 이번에 저술하신 책은 다윗의 인생이 펼쳐진 가나안 땅을 사십여 개 지역으로 나누어, 그의 신앙적 면모를 세세히 살핀다. 다윗의 생애와 성경에 대한 고고학적 배경을 숙지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성서 묵상 자료다.
조만간 세 번째 성서 지리 답사를 배낭여행으로 떠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때 『성경의 땅 이스라엘에서 다윗을 만나다』를 들고, 이 책에 담긴 내용에 근거하여 특색 있고 풍성한 주제별 성지 여행을 하게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부푼다.
이문식 (광교산울교회 담임목사)
유병성 목사의 안내를 받으며 성경의 땅 이스라엘을 연구한 것은 내 인생에 더 없는 축복이었다. 성서학, 고고학 및 이스라엘학을 공부한 유병성 목사는 학문적 깊이와 지독한 열정으로 이스라엘을 연구 목적으로 마주하는 목회자들과 학자들에게 깊은 놀라움을 안긴다. 이 책은 문자로만 익숙하던 성서의 땅을 입체적 가르침과 지명과 지역을 넘어 의미와 가치로까지 맞닿게 인도한다. 지형 하나하나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마주하게 해 숨 막히는 전율을 경험하게 한다. 물리적인 지형과 땅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풍습, 절기, 문화, 사회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한 이 가르침은 독보적 가치가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성경의 땅 이스라엘에서 다윗을 만나다』는 우리가 간과했던 틈새의 의미에서도 이스라엘 땅과 하나님의 마음을 속속들이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송태근 (삼일교회 담임목사)
낯선 땅의 가이드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저자 유병성 목사님은 현장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지혜로운 시간 운영 그리고 순례단과의 친화력을 골고루 갖춘 분이시다. 목사님을 뵙고 난 우리 모두의 후일담이 여정 이후에도 오래 오갔다. 이러한 좋은 추억은 목사님이 집필하신 본서에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찾아가는 성경’의 길라잡이로서 역사 속 인물 다윗을 오늘에 재현해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 음성을 듣도록, 은혜로우신 주님이 독자들의 마음과 귀를 활짝 열어 주시리라 기대한다.
오정호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제자훈련목회자협의회(Cal-Net) 이사장)
MEM(성경과 성경의 땅) 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시는 유병성 목사님은 성경의 땅 이스라엘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남다르다. 이러한 결정체가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다윗의 생애를 이렇게 풍성하게, 세밀하게, 다양하게 그려내며 수많은 사진과 지도를 더해 마치 다윗 시대로 돌아간 것처럼 현장감 있게 다룬 책은 없을 것이다. 성경, 특히 다윗의 삶에 관심을 둔 이들이 본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좀처럼 멈추기 힘들 것이다.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새로
운 성경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전해 줄 것을 확신한다.
권성달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구약학 교수, 성경과이스라엘연구소 소장)
본문 미리보기
다윗의 일생은 많은 부분에서 예수님을 예표적으로 보여 주는 삶이다.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서 예루살렘에 장사되었다. 이는 예수님의 생애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사무엘서는 다윗과 관련된 사건의 지리적 배경을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했다. 그러므로 다윗의 일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리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_여정을 시작하며
다윗의 첫 등장은 사무엘상 16장에 이르러서다. 사무엘서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다윗이지만,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무엘이 주인공이나 다름없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베들레헴으로 가서 이새의 아들 중 하나인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야 했다. 여기서 사무엘이 거주하던 곳은 베들레헴이 아닌 점에 주목해야 한다. 라마에서 베들레헴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명령하신 그 시점에서 사무엘에게는 쉬운 길이 아니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사무엘은 어떤 심정으로 이 길을 갔을까? 이러한 질문을 안고, 성경 전후 문맥을 짚으며 라마에서 베들레헴까지 한 발, 한 발 따라가 보자._P.17
사무엘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는 중요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생명을 건 여정을 떠났다. 이 일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첫걸음이 되었다. 사무엘의 여정은 구속사의 중요한 연결점을 만드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제 막 다윗의 일생을 따라가는 긴 여행의 첫 출발을 했다._P.26
다윗은 므비보셋이 자신의 상에서 떡을 먹을 수 있게 했다(삼하 9:10). 여기서 말하는 “떡”(히. 레헴)은 ‘일용할 양식’을 말한다. 다윗과 함께 같은 상에서 먹는다는 것은 다윗의 자녀와 같은 권위를 갖는다는 의미다(삼하 9:11). 므비보셋에게는 미가라는 아들이 있었는데(삼하 9:12) 역대상 8-9장에 나오는 사울 집안의 족보를 볼 때, 다윗은 요나단과의 맹세를 끝까지 잘 지켰음을 알 수 있다. 다윗은 정의와 공의,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중요한 메시아적 덕목을 잘 나타냈다. _P.283
지명으로서의 에브라임은 구약성경에 더 이상 언급이 없지만, 놀랍게도 신약성경에서 언급된다. 예수님은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려주신 후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잠시 조용한 곳으로 피하셨다. 그곳이 에브라임이다(요 11:54). 이 지명 에브라임은 구약 시대부터 사용해 오던 이름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예수님이 잠시 피신하신 ‘에브라임’과 압살롬이 양털을 깎은 바알하솔 근처 ‘에브라임’은 같은 장소일 수 있다. 예수님은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곳으로 가셨다. 그렇다면 압살롬이 양털을 깎은 에브라임 곁 바알하솔도 역시 빈 들, 즉 광야와 가까웠을 것이다._P.316
다윗의 피난길에 감람산이 등장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놀랍게도 다윗의 감람산 피난길은 예수님의 구속 사역과 큰 연관이 있다. 다윗이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울며 올라가던 그 감람산에서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우셨고, 최후의 기도를 하셨으며, 부활 후 승천하셨다. 그리고 그분은 분명히 다시 오실 것이다._P.340
다윗의 인구조사는 이 제단을 쌓기 위한 특별한 사건이었다. 역대하 3장 1절에 의하면, 아라우나(오르난) 타작마당 위에 세워진 제단의 자리가 예루살렘 성전이 된다. 다윗은 직접 성전을 지을 수 없었지만, 성전터는 준비했다. 이 자리에 그의 아들 솔로몬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졌다.
참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시다(요 2:19, 21). 다윗에 의해 성전 자리가 정해졌듯이, 참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야만 했다. 궁극적으로 다윗의 감사시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제 다윗에게 남은 가장 중요한 일은 합법적인 왕위 계승자를 세우는 것이다._P.440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이 솔로몬에게 기름 붓는 순간, 다윗 인생의 마지막 목표가 이루어졌다. ‘메시아’(히. 마쉬아흐)의 뜻은 ‘기름 부음 받은 자’다. 다윗의 일생을 추적하는 긴 여정 동안 메시아가 왜 다윗의 자손으로 오셔야 하는지 그 이유를 꾸준히 확인할 수 있었다. 기혼샘의 솔로몬 왕위 즉위식은 다윗과 예수님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연결 고리다._P.450
‘베들레헴에서 예루살렘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길이다. 약 8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지만 다윗은 이 길을 평생에 걸쳐 걸었다. 예수님의 일생 또한 베들레헴에서 시작해 예루살렘에서 마무리하셨다. 이 짧은 길 위에서 구속사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짧지만 결코 짧지 않은 길이다._여정을 마치며
저자소개
유병성
총신대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1998년 이스라엘로 유학을 떠나 히브리대학 이스라엘 역사학과에서 제2성전시대를 공부했다. 브엘세바의 벤구리온 대학에서 성서학과 고고학을 공부하면서 팀나 발굴에 참여했으며 하이파대학에서 이스라엘학을 공부했다.
2008년에 ‘모레 데렉’(길 선생) 자격증을 취득했고, 히브리어로 ‘성경과 성경의 땅’을 뜻하는 MEM(Mikra & Eretz Mikrait) 연구소를 설립하여 사역 중이다. 연구소 사역 일환으로 학술지 <성경과 이스라엘>에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기고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국립공원에 한글 브로셔를 제작하여 배포에 힘썼다. 성경의 땅 현장 답사 프로그램 진행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성경의 땅을 알리고 성경 이해를 돕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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