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세력보다 더 부지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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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저널=정이신 목사] 어둠의 세력보다 더 부지런한 » 72회
불량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꼭 혼자서 다니지 않아…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에도 불량한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들은 이스라엘이 망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습니다. 그런데 불량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꼭 혼자서 다니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들은 두루 돌아다니면서 저들의 사고에 동조할 사람을 찾습니다(6:12∼14)…
우리가 크리스천이기에 예수님의 제자로서 사회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책임에 게으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비성경적입니다. 사회적 책임에는 게으르고 자신의 이익을 얻는 일에는 탐욕을 부리면서 눈을 부라리고 뛰어다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은 “갑자기 닥쳐오는 재앙”입니다(6:15).
고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에도 불량한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들은 이스라엘이 망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습니다. 그런데 불량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꼭 혼자서 다니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들은 두루 돌아다니면서 저들의 사고에 동조할 사람을 찾습니다(6:12∼14).
크리스천만 전도하러 다니는 게 아니라 사탄도 저들의 흉계에 걸릴 만한 사람을 찾아다닙니다. 이런 면에서 복음만 전파되는 게 아니라 사탄의 흉계도 계속 전파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탄보다 더 부지런해야 합니다. 사기꾼과 도둑이 남을 속이고 남의 것을 훔치려고 탈취 계획을 엄청나게 세우고 연구하고 있는데, 우리가 저들보다 더 성실하지 못하고 게으르면 안 됩니다.
불량한 사람은 눈짓ㆍ발짓ㆍ손짓으로 서로 신호를 주고받습니다(6:13). 이는 일종의 은어나 암호로 남들이 알아듣지 못하게 숨겨서 신호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순서에 꽤 의미가 있습니다.
눈짓은 은밀하게 보내는 것이기에 상대방이 잘 모릅니다. 눈을 껌뻑거리면서 의사를 전달하는 경우는 다른 사람이 알아채기 힘듭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발로 신호를 보냅니다. 이것은 눈을 껌뻑여 전달하는 신호보다는 알아채기 쉬우나 고개를 아래로 숙여 발을 봐야 합니다. 마지막에 있는 손(손가락)으로 지적하는 일은 다른 사람이 알아채기 쉽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절대 말로 하지 않습니다. 이는 신호를 들켰을 경우 오리발을 내밀어 거짓말을 하기 위함입니다. 말로 하지 않고 신호만 보낸 것이니, 들켰을 경우 ‘그런 뜻이 아니었다’라고 오리발을 내밀면 이것을 눈앞에서 직접 봐도 꽤 모호한 상황이 전개됩니다.
야구경기에서 투수가 포수에게 공을 던질 때 미리 사인을 주고받습니다. 야구 규정상 이것을 상대편이 훔쳐보면 안 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이것을 상대편이 조직적으로 훔쳐봤다가 큰 문제가 됐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주도했던 사람이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퇴출을 당했습니다.
이처럼 훔쳐보지 않아야 할 사인이라면 굳이 훔쳐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사탄이 자신의 세력을 크게 확장하기 위해 흉계로 주고받는 사인은 미리 막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때론 성령님이 이런 사인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이는 크리스천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있을 때 주님이 심판을 준비하고 계시면 그걸 크리스천에게 빨리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인데, 크리스천이 그걸 거부하고 고집을 피우고 있으면, 주님의 계획을 다 알고 계시는 성령님이 그에게 눈짓ㆍ발짓ㆍ손짓으로 신호를 보내실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성도에게 말씀으로 알려 주시는 은혜가 제일 좋습니다. 성령님이 눈짓ㆍ발짓ㆍ손짓으로 뭔가를 알려주시는 것은 그가 제대로 된 길을 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가려고 하기에 하나님이 심판하시려고 준비 중이라고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사이비ㆍ이단들이 잘 쓰는 방법에 위장 포교가 있습니다. 선교가 아니라 포교(布敎)라는 단어를 썼더니 불교계에서 포교는 자신들이 쓰는 좋은 용어인데, 기독교에서 가져다가 이상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바꿔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위장 선교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 이유는 선교를 위장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위장하셨습니까?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처음부터 십자가를 지러 오셨다고(마가복음 10:45) 그분의 정체성에 대해 확고하게 말씀했습니다. 사이비ㆍ이단들이 하는 포교 활동이 정당하다면 구태여 다른 사람에게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사람을 속이며 포교하기에 저들은 눈짓ㆍ발짓ㆍ손짓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사이비ㆍ이단은 자신들이 속한 단체가 어디라고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기독교가 아니면서 기독교라고 하며, 교주가 메시아가 아니면서 메시아라고 속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양념으로 쓰면서 일을 진행합니다. 이것은 분명히 성경에서 금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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