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폴리스 그리고 파르테논 (동정녀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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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저널=김수길 선교사] 아크로폴리스 그리고 파르테논 (동정녀의 집) » 그리스 이야기(12) »
왜, 파르테논( Παρθενώνας)신전이라고 부르는가?
세계 유네스코 보물 1호 ,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이 유네스코를 상징하는 것은 누구나 알기에, 아테네는 몰라도 아크로폴리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리스를 다녀 가보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아크로폴리스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4,000년부터라고 학자들은 말하지만 사실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암튼 이곳에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다. 처음에는 동굴에서, 나중에는 바위 꼭대기에 진흙 오두막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테네에는 아크로폴리스보다도 더 크고 더 높은 언덕들이 있지만 당시의 사람들은 아크로폴리스가 가장 살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아크로폴리스의 정상은 사람들이 살기에 편안함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동서로 300미터 남북으로 150미터의 평지로 형성되었기에 고대로 사람들은 이곳을 선호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바위 경사부분에 생활에 필요한 물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외부의 적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주는 가파른 바위들은 지금의 내가 보기에도 안전해 보이는 산성과 같은 곳이다.
이곳에 살던 주민들은 처음에는 농업과 사냥으로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기원전 1500년경에 신화속의 아테네 지도자 테세우스로 여겨지는 지도자의 거주용 집이 지워졌다는 것이다. 나중에 이 건물은 아테네 여신을 숭배하는 건물로 기원전 7세기에 개조되었다고 한다. 이 시점에 이곳의 모든 주민들은 높은 이곳을 떠나서 주변의 언덕 기슭에 거주하므로 아크로폴리스는 주민이 자리를 비운 뒤 신성한 예배의 장소로 자리바꿈을 한다.
이 때 부터 아크로폴리스는 많은 개조와 건축을 통해 정교한 조각품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기원전 480년 제 2차 그리스 페르시아 전쟁 때 모두 화제로 불타버리고 오늘의 아크로폴리스는 아테네의 최전성기인 기원전 4세기에 델로스 동맹(Λίγκα Δήλου)의 맹주로 군림하면서 불에 타지 않는 대리석으로 지워졌다. 페리클레스(Περικλής)의 진두지휘 아래 건축가 므니시클리스 (Μνησικλῆς)와 칼리크라테스 (καλλικράτης)등이 파르테논 신전,그리고 신전으로 들어가는 웅장한 전문과 니케신전 에렉씨온 신전 등을 건설했다. 재미있는 것은 니케 신전에는 승리가 아테네에만 머물러야 한다는 지역 이기심이 승리의 여신의 날개를 없애버렸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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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테네 여신전이 아닌 파르테논( Παρθενώνας)신전이라고 부르는가?
아테네 사람들은 아테네 신전이라는 표현보다 파르테논 신전이라고 불렀다. 그들이 섬기는 여신을 더욱 존귀하게 여기는 의미인 것이다. 신화속의 모든 여신들은 결혼을 하였거나 결혼을 하지 않은 여신들은 동성애를 즐겼지만 오직 아테네 여신만은 평생 동정녀로 지냈기에“파르테논”동정녀의 집이라고 지금까지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이 파르테노나스(Παρθενώνας)는 예수님의 어머니에게도 불러졌다.
동정녀 마리아 (παρθένα ΜΑΡΙΑ) 나는 가끔 파르테논 신전을 볼 때 마다,떠오르는 작은 생각은 동정녀 마리아면 충만한데 사람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동정녀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낳은 분이기에 하나님의 어머니 데오도코 (Μητέρα του Θεού Δεοδόκο) 논쟁으로 431년 에베소 공의회에서 결국 마리아는 무오 한 하나님이 되었고 죽지 않고 승천했다는 매년 8월 15일 승천 기념일이 생각나는 것이다. 그리고 에베소에 있는 마리아의 무덤도, 이러한 나의생각이 이율배반적인 것인가?
아크로폴리스와 바울
성경에 기록하지 않았기에 말하지 않겠다. 다만 사도 바울이 아테네에서 생활 할 동안 아크로폴리스는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몇 번이라도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에 아마 여러 번 다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지금처럼 비싼 입장료도 없었을 터인데,,
얼마 전 지인들과 늦은 밤 아크로폴리스를 바라본 적이 있다. 달빛에 젖은 아크로폴리스를 보고 있자니 나의 모든 생각이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나를 흥겹게 하였던 일이 너무도 선하게 떠오른다. 유럽문화의 산실 아크로폴리스 바울사도역시 같은 생각을 하였을 까? 이 시간 혼자 실없는 생각에 잠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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