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특집 오디오 드라마: HBS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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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저널=정형남 선교사] 성탄 특집 오디오 드라마: HBS 스타들 »
HBS(Heavenly Broadcasting System), 천사 가브리엘이 HBS 앵커 되다…
프롤로그
마태복음 1장 18절부터 2장 23절까지, 그리고 누가복음 1장 5절부터 2장 40절의 절수 총합이 166개입니다. 이 구절들은 세례 요한의 잉태와 탄생, 예수님의 잉태와 탄생, 그리고 그 후 아기 예수님에게 일어난 여러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늘 방송국이 있다고 상상하고 이를 HBS (Heavenly Broadcasting System)라고 칭하고자 합니다. 이제 우리는 천사 가브리엘이 HBS 앵커가 되어 “HBS 스타들”이라는 제목의 성탄 특집 오디오 드라마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
제1막 가브리엘과 사가랴
제2막 가브리엘과 마리아
제3막 아기 예수님과 목자들
제4막 예수님 생후 8일째와 40일째
제5막 베들레헴에서 이집트 거쳐 나사렛까지
에필로그
제1막 가브리엘과 사가랴
천사 가브리엘:
여기는 하늘 방송국 HBS (Heavenly Broadcasting System)입니다. HBS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은하계 태양계에 있는 행성의 지구에 네 번에 걸쳐 다녀왔습니다. 저의 첫번째와 두번째 방문에서는 선지자 다니엘을, 세번째 방문에서는 대제사장 사가랴를, 그리고 네번째 방문에서는 동정녀 마리아를 각각 만났습니다. 오늘은 먼저 저의 사가랴와의 만남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만남은 약 15개월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사가랴 부부는 이런 분들입니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눅 1:5-7).
제가 사가랴에게 나타나기 직전에 그는 그의 제사장 직분을 이렇게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눅 1:8-10).
제가 사가랴 앞에 나타나자 그는 다음과 같이 반응하였습니다.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눅 1:11-12).
제가 사가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눅 1:13-17).
사가랴: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눅 1:18).
천사 가브리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눅 1:19-20).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눅 1:21-25).
사실 그때부터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이곳 천국 HBS의 스타들이 되었습니다.
제2막 가브리엘과 마리아
천사 가브리엘:
HBS 시청자 여러분, 사가랴와 엘리사벳에 이어서 HBS의 새로운 스타가 된 인물이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동정녀 마리아입니다. 제가 이 마리아를 만났던 것은 약 9개월 전입니다.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눅 1:26-27).
제가 마리아에게 가서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눅 1:28).
그때 마리아의 첫 반응은 이러했습니다.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눅 1:29).
천사 가브리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눅 1:30-33).
마리아: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눅 1:34).
천사 가브리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5-38a).
저는 곧바로 이 천국으로 돌아왔습니다(눅 2:38b). 그때로부터 마리아도 사가랴와 엘리사벳과 더불어 이 HBS의 스타들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마리아가 첫번째로 한 일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눅 1:39-40).
사실 마리아를 맞이한 엘리사벳에게 일어났던 사건은 우리 HBS 시청자들에게 아주 잘 알려진 사건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눅 1:41-45).
마리아: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눅 1:46-55).
천사 가브리엘:
마리아는 그들의 집에서 3개월 동안 머문 후에 나사렛에 있는 그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눅 1:56).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한 사이였습니다. 요셉도 마리아처럼 다윗의 후손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저를 통해 성자 하나님의 잉태 소식을 듣고 요셉에게 미처 알리지도 못하였습니다. 마이라는 곧바로 유대 마을의 사가라와 엘리사벳 집으로 가서 3개월을 지냈습니다. 이제 요셉은 마리아가 나사렛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의 약혼자 마리아의 임신 소식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렇기에 다음과 같은 상황이 전개되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마 1:18-19).
마침내 요셉에게도 다음과 같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마 1:20-25a).
요셉도 마리아와 마찬가지로 참으로 소중한 분입니다. 그는 마리아와 아기 예수님을 위해서 해야 할 사명이 아주 컸습니다. 이제 다시 우리는 사가랴와 엘리사벳에 관심을 가져 봅시다. 마리아가 그들의 집을 떠난 시점이 그들이 아기를 잉태한지 9개월쯤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때로부터 약 보름 후에 엘리사벳이 그의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가 아주 많았지만 아주 강건한 가운데 강건한 아들을 낳았습니다.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눅 1:57-58).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이 출생한지 8일째 되었을 때였습니다. 바로 그때 아주 흥미로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눅 1:59-66).
사가랴가 9개월 보름 동안이라는 침묵의 기간을 마친 후에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눅 1:67-79).
제3막 아기 예수님과 목자들
천사 가브리엘:
HBS 시청자 여러분,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서 요한이 태어난지 6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는 부모와 여러 이웃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장차 우리 성자 하나님 예수님께서 메시아 직을 잘 수행하실 수 있도록 그의 길을 예비할 것입니다. HBS 시청자 여러분, 이번에 저의 동료 천사가 수많은 천사를 거닐고 지구촌의 이스라엘의 베들레헴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실 성자 하나님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와 그의 남편 요셉도 나사렛을 떠나 유대 땅 베들레헴에 도착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눅 2:1-5).
하나님께서는 약 700년 전에 선지자 미가의 입을 통해 다음과 같이 계시하셨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미가 5:2).
로마 제국의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도록 한 것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황제 자신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사실 베들레헴인은 유다 왕국을 세웠던 다윗 왕의 고향입니다. 그리하여 다윗 왕의 후손들은 가이사의 명대로 호적 등록을 하려고 세계 각지에서 돌아왔습니다. 바로 마리아와 요셉도 그들 중에 속한 것입니다. 그러나 베들레헴 마을에 여관이 없어서 그들은 마구간에서 지내다가 예수님을 출산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예수님은 강보에 싸여져 구유에 누워계십니다.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 2:6-7).
이제 우리는 천군을 거닐고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들판의 목자들을 찾아간 우리 주님의 사자를 만나게 된 목동들에게 집중하여 봅시다.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눅 2:8-9).
주님의 사자: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눅 2:10-12).
수많은 천군: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 2:14).
목자1:
내 생각엔 주님의 사자와 천군이 천국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목자2:
참으로 놀라운 일이군요.
목자3: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의 천사가 우리에게 알려 주신 바를 살펴봅시다.
목자4:
예, 우리 함께 서둘러 달려가 봅시다.
천사 가브리엘:
목자들은 그 마구간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목자들은 주님의 사자가 알려준 대로 찾아가서 그 표적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표적은 바로 구유에 누워 계신 그들의 구주 곧 그리스도 주님이십니다. 마침내, 그 목자들은 요셉과 마리아에게 자초지종 다 설명하였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에게는 참으로 보람되고 의미 있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마리아는 그 목자들이 하였던 모든 말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또한, 목자들에게도 참으로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눅 2:15-20).
목자1:
이 세상에서 성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탄생하셨는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목자2:
그렇죠. 그리하여 그는 마구간 구유에 누워 있네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사자를 천군 천사들과 함께 보내어 우리에게 그 사실을 알리셨습니다.
목자3: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하늘의 영적인 존재들도 함께 우리를 살펴보고 계신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목자4:
그렇죠. 우리에게는 하나님도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천사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천사들은 우리를 지금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목자1: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천사가 천군과 함께 우리를 찾아왔지요. 그들 덕분에 우리는 하늘의 영광의 빛 아래 머물 수가 있었습니다.
목자2:
이 세상에서는 부자, 학식 있는 사람, 권력 있는 사람만 중요하지만 천국에서는 그렇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목자3:
우리는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는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바로 하늘 나라의 스타들이라는 자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목자4:
그렇습니다. 우리가 바로 하늘 나라의 스타들임이 분명합니다.
천사 가브리엘:
이 목자들은 우리 HBS의 진정한 스타들입니다. 그렇기에 이 HBS의 스포트라이트가 바로 저 목동들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 다니엘은 이렇게 선포하였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앞에서 여러분께 저의 지구촌 첫번째와 두번째 출장 때 선지자 다니엘을 만났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와의 첫 만남은 바벨론 제국의 벨사살 왕 제삼 년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50년경 전이었습니다. 그가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을 본 직후였습니다.
나 다니엘이 그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단 8:16).
저와 다니엘의 두번째 만남은 메데 족속 아하스에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였습니다. 이것은 첫 만남 후 약 11년이 지난 주전 539년경이었습니다.
곧 내가 기도할 때에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내게 말하여 이르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단 9:21-23).
그때 제가 다니엘에게 두 번에 걸쳐 전달하였던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그의 메시아를 보내셔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악 가운데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세번째 출장을 통해서 그 메시아의 길을 예비할 요한을 잉태하게 될 사가랴 부부에게, 그리고 네번째 출장을 통해서 그 메시아를 성령으로 잉태할 동정녀 마리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각각 전하고 왔습니다.
제4막 예수님 생후 8일째와 40일째
천사 가브리엘:
HBS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자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태어나신 지 오늘로 40일째가 되었습니다. 먼저 예수님의 탄생 8일째에 다음과 같은 일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눅 2: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사실 우리 모두는 성자 하나님께서 성육신 후에 예수라는 이름으로 지내신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촌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제부터 그들에게 예수라는 이름이 점점 잘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지구촌의 여러 곳에서 그 일을 위해서 수고할 여러 일꾼들이 계속해서 세워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탄생 40일째로 예수님의 정결예식이 진행되는 날입니다. 모세의 법에 따르면, 정결예식이 여자의 경우에는 생후 80일째, 남자의 경우에는 40일째 이루어집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을 위한 정결예식을 거행하기 위하여 베들레헴을 출발하여 예루살렘 성전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눅 2:22-24).
예루살렘 성전에는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메시아를 간절히 다리고 있던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 그 중에 한 분은 이렇습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눅 2:25-28).
시므온: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눅 2:29-32).
천사 가브리엘:
참으로 놀라운 장면입니다. 이제 우리는 계속되는 장면에 집중하여 봅시다.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눅 2:33-34a).
시므온: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눅 2:34a-35).
천사 가브리엘:
시므온이 베들레헴의 목자들처럼 아기 예수님의 정체를 파악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와 같은 놀라운 일이 목자들의 경우에는 주님의 사자의 특별 메시지를 통해 이루어졌지만 시므온의 경우에는 성령의 지시를 받아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하게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그들과 같은 또 한 사람이 있습니다.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눅 2:36-38).
마리아와 요셉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므온과 안나를 이렇게 귀히 만난 것은 참으로 소중한 사건이 되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가서 당분간 더 지낼 것입니다.
제5막 베들레헴에서 이집트 거쳐 나사렛까지
천사 가브리엘:
HBS 시청자 여러분, 성자 예수님의 그동안 근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눅 2:39-40).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와 같이 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40일째 되던 날 예루살렘 성전에 정결예식을 거행한 후에 요셉과 마리아의 품 속에서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베들레헴에서 거주하던 중에 예수님을 찾아 뵙고자 한 자들이 또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 주목하여 봅시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마 2:1).)
동방 박사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마 2:2).
천사 가브리엘:
이 때 동방 박사들의 질문을 듣게 된 헤롯 왕과 예루살렘 사람들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마 2:3-4a).
헤롯 왕: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마 2:4b).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마 2:5-6).
천사 가브리엘:
헤롯 왕은 동방 박사들을 다시 그 앞에 불러 오게 하였습니다. 그는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가라고 하기 직전에 그들에게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물었습니다(마 2:7).
헤롯 왕: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마 2:8).
동방 박사들의 다음 행보는 이렇습니다.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 2:9-11).
그 후에 동방박사들은 헤롯에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눅 2:12).
동방박사들이 떠난 즉시로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먼 길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의 목적지는 어딘지 주목하여 봅시다.
그들이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서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애굽으로 떠나가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애굽으로부터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마 2:13-15).
그렇다면, 헤롯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마 2:16).
이 살해한 사건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에례미야를 통해 말씀하신 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이 이루어졌느니라 (마 2:17-18).
그렇다면, 마리아와 요셉이 애굽으로 간 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찾던 자들이 죽었느니라 하시니, 요셉이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니라. 그러나 아켈라오가 그의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의 임금 됨을 듣고 거기로 가기를 무서워하더니, 꿈에 지시하심을 받아 갈릴리 지방으로 떠나가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마 2:19-23)
에필로그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요한과 예수님의 잉태와 탄생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 직후의 여러 일을 HBS 앵커 천사 가브리엘과 더불어 HBS의 시청자들인 하늘의 영적 존재들의 관점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탄생 사건이 단순한 지구상의 사건이 아니라 온 우주적인 사건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 성도들은 목자들과 더불어 HBS 스타들임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눅 15:10).
사도 베드로는 천사들과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관계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벧전 1:12b).
어떤 사람이 누군가와 대화 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그네 인생에서 영혼 구원보다 더 가치 있고 고귀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전도는 천사도 흠모하는 일인데요.” 이 말에 크게 감동을 받은 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의 부인이었습니다. 그 부인이 그에게 이 말을 바탕으로 시를 쓰게 하고 자신이 작곡하여 탄생시켰던 찬송가가 바로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라고 합니다. 이 부부는 HBS 스타들이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도 베들레헴의 목자들처럼 세상적 관점에서 보면 심히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게 하시고 전하는 자들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하늘의 영광의 빛을 비추어주시는 자리가 바로 우리의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하늘의 스포트라이트를 는 가운데 우리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하게 하여 하옵소서. 우리의 의식과 삶과 사역이 성 삼위 하나님과 하늘의 천사들을 의식하며 펼쳐지게 하옵소서. 야곱의 아들 요셉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목전에서 살게 하옵소서. 우리로 천국의 스타들이라는 정체성을 항상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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