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집령 시행 중, 남성들 산보조차 우려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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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권영봉-김정신 선교사] 징집령 시행 중, 남성들 산보조차 우려하고 있어… »
1월과 2월은 휴강, 이번 달엔 수업을 꼭 진행하자 결의해…
3월 3일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무사히 폴란드를 거쳐 키이우 신학교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국경에 다가올수록 우크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많았습니다. 운송차량을 우국에 기증하기 위해 수십 대의 차량들이 줄지어 통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 아직도 돕는 손길들이 그치질 않는구나. 슬라바 보구(하나님께 영광)…
3월6일~8일
브리스길라 여성사역자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44명의 여성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전쟁으로 가정과 지역사회에 아픈 소식들이 많습니다. 남편이나 아들, 손자가 전사한 가정, 부상병과 그 가족, 포격으로 장애를 입은 분들 등 정말 지역마다 죽거나 다치지 않은 가정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 아픔을 속으로 삯이며 2박3일 간 함께 모여 공동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교제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받고 돌아가서 지역사회의 아픈 가정들을 보듬고자 합니다.
나제즈다 사모님과 빠벨 목사님께서 이번에 강사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구소련 공산 치하에서 신앙을 지키고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하고 믿음의 정절을 지켰던 두 분의 간증과 말씀으로 여성들의 심령에 성령께서 은혜의 기름 부으시니 모두 큰 위로와 힘을 얻었습 니다. 마지막 날엔 두 분의 선교사님들이 귤과 딸기로 대접해 주셔서 참석자들의 입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3월 11일은 5개월 만에 직원들과의 행정 모임을 통해서 앞으로의 사역을 계획하고 기도하려 합니다. 그동안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교회를 돕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자 합니다.
3월19일~21일 정규수업주간
은퇴 교수님이신 죠지 케릴렛 교수님이 미국에서 직접 오셔서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합니다. 전쟁전에도 여러 번 봉사해 주셨는데 금번에도 우크라이나복음주의신학교를 방문하고 목회자들에게 <나사렛 예수: 생애, 가르침 및 서구 문명에 끼친 영향>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통역은 안드레이 목사님이 수고할 예정입니다.
한 가지 기도해 주실 일이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징집령이 시행 중인 관계로 많은 남성들이 산보조차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런 이유로 저희 신학교도 1월과 2월은 휴강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몇 명이 모이더라도 이번 달에는 꼭 진행하자는 직원회의 결의가 있어서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도제목
1. 참석자들의 이동과 안전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2.강사님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바르샤바 공항에서 키이우까지는 자원봉사자 자동차로 이동합니다).
3. 저희들의 지속적인 현장 체류를 위하여. 5월말까지는 체류승인을 받았지만 그 이후는 불확실합니다.
4. 캄보디아 선교사로 최근 출발한 차남 창현 선교사 가정의 정착과 순조로운 출발을 위하여.
5. 저희 부부의 영적건강과 체력향상을 위하여
6. 장거리를 자동차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교회마다 방문을 하면서 사역현장을 둘러보고 돕고 있습니다. 이제껏 14년을 타고 다닌 자동차가 이번 전쟁에 러시아 군인들이 훔쳐 가서 고장 내고 부순 것을 수리하였고, 37만km 이상을 운행하다 보니 이제 자동차에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께 자동차를 바꿔 주시기 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에서도 항상 장거리 운행이라 안전을 위해서 변화가 필요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요.
긴급구호를 위한 구좌
국민은행: 849502-01-738224
수 취 인: 권영봉
신학교후원구좌
국민은행: 718201-01-180041 권영봉(신학교)
카톡 ID : stephenk57
권영봉, 김정신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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