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되는 말
Share This Article
[새벽묵상] 기도가 되는 말 » 약 3:1-12 » 한은선 목사 »
Ein Wort, das zum Gebet wird!
곧 좋은 말은 좋은 영혼에게서 나옵니다. 그러기에 말보다 마음을 먼저 고쳐야 합니다. 말의 문제는 소리의 문제가 아니라 심성의 문제요 겉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속사람의 문제입니다. 미움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합니다. 혀를 다스리는 자가 세상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한 어머니가 자녀를 가르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네가 한 사람에게 ‘밉다’고 말하면, 너는 얼마 안 가서 백 명으로부터 ‘밉다’는 소리를 듣게 될 거야. 그런데 네가 한 사람으로부터 ‘사랑해요’라고 듣고 싶다면 너는 백 명에게 ‘사랑해요’라는 말을 해야만 한단다.’
그만큼 듣기 싫은 말은 입에서 빠르게 퍼지고 듣기 좋은 말은 사람의 입 밖으로 나오기가 힘든 법이라는 의미입니다. 말 한마디의 무게를 두고 지혜자들은 “천량 빚을 갚기도 하지만 천량 빚을 지기도 한다”고 설파했습니다.
의사는 환자가 오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혀입니다. 혀에는 그 사람의 건강 데이터가 다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혀 사용을 보면 그 사람의 영적 건강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만큼 말의 위력이 크다는 겁니다. 한편 하나님은 인간 구원에 대한 언약 한마디 때문에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셨고 십자가에 죽도록 방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은 스스로를 묶는 구속력이 있습니다.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순간 그 고백은 나를 속박하여 다스리게 되는 법입니다.
오늘 본문은 말 한마디의 능력이 얼마나 큰가를 세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 “말의 입에 제갈 물리듯…” 시편기자는 자신의 혀를 다스릴 수가 없어 하나님께 구하기를 제 입에 파숫꾼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본문에서는 절제하지 못하는 말 한마디의 문제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기 위하여 마치 말의 입에 재갈을 물려 제어하듯이 사람의 입에도 재갈 물려서라도 혀를 다스리라는 말은 강제성을 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 “혀는 삶의 방향을 결정케 하는 키…” 큰 배도 작은 키 하나로 움직이고 방향을 좌우하듯이 우리의 혀도 그와 같습니다. 아무리 거대한 배일지라도 키에 의해 방향이 결정되듯 말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수행적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말을 하게 되어 있고 또한 자기가 한 그 말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을 의미입니다.
▮ 말은 불처럼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씨 하나는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일단 불이 붙으면 온 산을 불사르고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수 있 있듯이.. 말 한마디로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으며 다스리지 못한 혀는 얼마든지 생애 바퀴를 불사를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혀는 불처럼 무서운 파괴력을 가진 악과 같으며 내 새치 혀로 나와 남의 일생을 망가트리기도 합니다. 특히 분노가 일어날 때, 감정 컨트럴 조정이 힘들 땐 무조건 입을 제어해야 큰 실 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혀는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으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입에 재갈도 물려보지만 통제가 안되기에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다고 성경은 강조합니다.
▮ 그러나 혀를 길들일 “사람이 없다”고 했지, 하나님은 얼마든지 사람의 혀를 다스리실 수 있습니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그의 영광을 보는 순간’ 그는 이상한 말을 합니다. ‘화로다. 나로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아니 하나님의 영광을 본 것은 눈인데 그럼 내 눈이 문제로다 할 것이지 왜 갑자기 생뚱맞게 입술이 부정하다고 회개합니까? 사람들은 귀로 듣고 입으로 범죄합니다. 그만큼 입이 우리 몸에서 가장 죄짓기 쉬고 취약한 존재란 의미입니다.
우리의 혀를 다스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주께서 제단 숯불로 이사야의 입을 지져 거룩하게 하신 것처럼.. 마가의 다락방에 불같은 성령이 임하자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했듯이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에 임하셔서 충만해질 때 비로서 우리의 입에서 불의 혀갈라지듯 올바른 말을 낼 수 있는 법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마12:34-35절에서 바리새인들을 향해 말씀하시길,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말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말보다 마음을 먼저 고쳐야 입술이 거듭날 수 있는 법입니다.
곧 좋은 말은 좋은 영혼에게서 나옵니다. 그러기에 말보다 마음을 먼저 고쳐야 합니다. 말의 문제는 소리의 문제가 아니라 심성의 문제요 겉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속사람의 문제입니다.
▮ 민14:28절에서는, 우리의 일상에서 반복되는 말이 곧 기도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행하리니..’ 평소에 내 뱉은 말이 그대로 기도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고스란히 내 생애를 결정하고 만다는 겁니다.
미움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합니다.
혀를 다스리는 자가 세상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한은선 목사의 최신 관련 글 찾아보기
┗ 꿈의 사람!
◙ Now&Here©ucdigiN(유크digitalNEWS)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