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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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간증=안요한 목사] 만남의 중요성 »
만남의 중요성, 말할 필요도 없이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는 동안 만남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멀쩡한 사람도 부부가 되면 사돈, 시댁, 외삼촌, 조카, 삼촌 등 관계 안에 들어가게 되는 거죠. 아무리 멋진 남자라도 여자를 잘못 만나면 평생 고생하고 아무리 좋은 여자라도 남자를 잘못 만나면 평생 고생을 하는 거죠. 누구를 만나는 지가 중요해요...
만남을 통해서 인류의 역사는 이루어져 갑니다. 노아는 하나님을 만남으로 세상이 다 멸망 당할 때에 여덟 식구와 더불어 보호를 받을 수가 있었죠. 평생 완전한 삶을 이룰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남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만나서 어떠한 변화된 삶을 살고 계십니까? 존 뉴톤 목사님은 찬송가 405장을 지으신 분으로 잘 알려지신 분이시죠. 여러분 원래 그분은 목사님이 아니셨어요. 아프리카에서 흑인 사냥을 해서 노예 시장에 팔아 먹는 노예선의 선장 생활을 하셨어요. 참으로 어두움의 세상 속에서 살던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누구를 만나 인생이 변화되었습니까? 바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존 뉴톤은 목사가 되어 목회를 하면서 예수님께 더 가까이 갈수록 깊고 놀라운 은혜의 체험을 하고 쓴 찬송이 405장 아닙니까?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라고 했습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는 예수를 만나 깨달아졌어요. 잃었던 생명을 찾았다고 고백합니다. 이 생명이라는 것은 영과 육이 나뉘어져 있어요. 육은 영혼이 떠나면 끝나는 겁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영혼이 말라 버렸기 때문에 살았으나 죽은 몸이었죠. 그가 예수를 만나 영혼이 살게 되어 생명이 살았다는 거예요. 또 광명을 얻었다 했어요. 영어로는 I was blind but now I see. 내가 맹인이었는데 예수를 만나 눈떴다. 눈뜬다는 의미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부친께서 경북 춘양이라는 곳에서 목회를 하셨어요. 그곳은 한국의 시베리아라고 하죠. 겨울이면 무척 추워요. 제가 학생 시절 아버님이 계신 곳에 가 있다가 하루 밤 자고 일어나니까, 창문에 허옇게 성애가 얼어서 밖이 보이 질 않아요. 눈을 떴는데 밖이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손가락이 차고 시렸지만 그 성애를 긁어 내니까 창밖을 볼 수가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 바로 이것이 눈을 뜨는 것이구나. 하나님과 우리 사이, 하나님을 왜 못 보느냐? 하나님은 죄와 관계없는 분인데 인간이 죄를 지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가 막혔잖아요. 하나님을 못 보는 거예요. 하나님을 모르는 거예요. 우리 속에 있는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게 눈이 열린다는 뜻이죠. 눈(시각)은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육신의 눈, 지적인 눈, 영혼의 눈이 있습니다.
육신의 눈은 사물을 보는 눈입니다. 지적인 눈은 이해하고 생각하는 눈입니다. 그리고 영혼의 눈은 직관하는 눈입니다. 영혼의 눈이란 바로 그 절대자를 볼 수 있고 만나는 눈입니다. 그리하여 구원을 얻는 눈입니다. 그러나 그 영혼의 눈은 저절로 개안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먼저 땅 위에 생명을 얻어 난 자로서의 인간의 소명과 그 소명의 자리를 찾아 행함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제가 요즈음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여 가까운 공원에 안내자의 손을 잡고 산책을 나간 적 있습니다. 안내자가 상대편에서 맹인 노인이 안내를 받아 걸어오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만나고 싶어서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하여 맹인 노인을 만나게 되었어요. “노인 어른 안녕하세요. 저도 맹인입니다. 혹시 예수 믿으세요?” “예수가 누구요? 나는 그런 거 몰라.”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맹인 되고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되어서 목회를 하고 있는데 우리 다음 주일부터 교회생활을 합시다 라고 했더니 어르신 하시는 말씀이 “다 잃었는데, 눈도 잃었는데, 직장, 명예 다 잃어버렸는데, 나같이 눈감고 앉아서 뭘 듣겠다고 앉아 있겠어요”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르신, 다 잃었어도 아직 안 잃은 게 있어요” 했더니, “내가 뭐가 안 잃은 게 있다구요?” 합니다. “예, 천국은 아직 어르신의 것이예요. 다 잃었어도. 천국을 잃으면 다 잃은 거죠. 천국을 회복합시다.” 제가 그렇게 전도한 적이 있어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잃었어도 이 땅의 모든 소망 다 잃었어도, 물질 다 잃었어도, 명예 잃었어도 영원한 집 천국은 아직도 우리들의 것입니다. 우리 예수 만나 영원한 소망의 집 천국을 소유하는 복된 가정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아이앤유크저널
우리가 천국을 갈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천국 아닌 다른 것을 우리가 갈망한 적이 있는지 그것이 더욱 의심스러웠다. 각 사람의 영혼에는 표현할 수도 만족시킬 수도 없는 욕구가 있다. –C. S. 루이스
글 안요한 목사/ 새빛맹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