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헌종 목사, 봉안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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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종합] 고 김헌종 목사, 봉안예배 » 국립현충원 제2충혼당 안치 »
국제 코스타 주도로 국립현충원 제2 충혼당에서 봉안예배
홍정길 목사는 이번 고 김헌종 목사의 봉안예배를 계기로 코스타와 연관을 맺어온 해외 목회자, 선교사들이 은퇴 후 생계의 어려움을 겪거나, 소천 하거나 할 때 소외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책을 마련했으면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전 폴란드 바르샤바한인교회 담임 고 김헌종 목사의 봉안예배가 2022년 11월 14일, 오전 11:45분부터 서울특별시 동작동에 위치한 국립현충원 제 2 충혼당 참배실에서 열렸다.
코스타 국제총무 유임근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봉안예배는 전 유럽코스타 대표 안창국 목사(라이트하우스 고양교회 담임)의 대표기도, 정주채 목사의 시편23편 설교, 남서울교회 원로목사 홍정길 목사의 축도 순으로 마쳤다.
이날 설교를 맡은 정주채 목사는 잠실중앙교회를 떠나 지난 2013년 만 65세에 경기도 구성 인근 ‘향상교회’에서 은퇴한 바 있다. 정 목사는 군 이등병이었던 1969년에 중대장이던 고 김헌종 목사를 만난 깊은 인연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신앙의 성정 과정을 증인으로써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홍정길 목사는 이번 고 김헌종 목사의 봉안예배가 첫 번째 케이스가 된 계기로 코스타와 연관을 맺어온 해외 목회자, 선교사들이 은퇴 후 생계의 어려움을 겪거나, 소천 하거나 할 때 소외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뒤늦게 고인의 유해를 모시고 미국에서 나온 임진 사모가 아무런 도움 없이 홀로 김목사의 유해를 현충원에 안치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오늘에야 봉안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지만 진작 이를 못 살펴서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고 김헌종 목사는 국군 대령 출신으로 스웨덴, 나이지리아, 폴란드 대사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했으며, 최종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991년 바르샤바 인터내셔널 루터교회에서 한국어 성경공부 시작을 계기로 1992년 9월 Richard Lake 담임목사의 협조로 한국어 예배를 시작하게 된 것이 현재 바르샤바한인교회의 창립의 시초이다. 이후로 교회는 큰 부흥을 이뤘으며, 고 김목사는 유럽 코스타의 공동대표를 지냈고,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으로 유럽선교에도 많은 기여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2월에 담임목사 이임 및 원로목사 추대로 후임 김성수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넘긴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022년 9월18일 바르샤바한인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 차 방문하고 미국으로 귀국하던 길에 지난 2022년 10월 2일, 미국에서 폐렴증세로 입원 치료 중 향년 80세로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봉안예배에 참석한 목회자, 선교사, 평신도는 모두 20여명이며, 봉안예배 후 세빛섬 이솔라식당에서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가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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