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드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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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저널=정이신 목사] 40. 하나님께 드리는 이유 »
하나님을 경외하면 악에서 떠날 수 있고, 몸에 양약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면 악에서 떠날 수 있고(3:7), 결국 이게 우리 몸에 양약이 됩니다(3:8). 그래서 <3:7>처럼 행동을 하면 <3:8>과 같은 결과가 나타납니다. 죄는 우리 몸에 중독을 발생시키는 독약입니다. 죄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그걸 따르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멋모르고 죄를 짓는다고 해도 사실 그 일은 매일 독약을 한 사발씩 들이키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경외하면 죄에서 벗어나 자신을 단장할 수 있게 됩니다. 어차피 내게 주어진 시간이고 내가 만들어 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그 시간을 죄로 채울 것인지 죄에서 벗어나 자신을 단장하는 데 쓸 것인지를 결정하는 열쇠가 하나님에 대한 경외에 달렸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서 내게 주어진 시간을 죄에서 벗어나 자신을 단장하는데 쓰는 크리스천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은 그걸 다시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3:9). 하나님이 부족한 게 있어서 그걸 주님께 다시 드리는 게 아닙니다. 내 것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으면 그걸 잘 쓸 줄 모릅니다. 그래서 그걸 잘 사용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린다는 것은 내가 가진 것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쏟아붓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쏟아붓기 위해 우리는 주님의 청지기가 돼야 합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게 내 게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고, 나는 주님의 것을 잘 관리해서 그게 쓰여야 할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배분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선한 청지기에게 더 많은 일을 맡기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선한 청지기가 되려고 마음먹으면 하나님이 성령님을 보내 먼저 나를 청지기다운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이를 기독교 용어로 성화라고 합니다. 성화 과정을 제대로 거친 선한 청지기는 인색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바치지 않고 온 정성을 다해 바치며, 머리로만 바치지 않고 손발로 바칩니다. 내가 첫 열매로 하나님을 공경하려고 하면 성령님이 강림해서 먼저 이렇게 만들어 놓으십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이런 사람이 드리는 것만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뭔가 부족해서 받으시는 분이라면 아무것이나 덥석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뭔가가 부족해서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무거나 받으시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의 마음 자세를 유심히 살피신 후에 받으십니다. 또 하나님께 드리기 전에 먼저 성령님이 그 사람의 마음을 정화(淨化)시키는 일이 일어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이 그것의 소유권을 인정한 채 드리는지 아닌지를 성령님은 유심히 살피십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의 소유권은 원래 하나님의 것입니다. 모든 게 하나님의 것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자신의 것을 드렸다고 자신이 주님께 드린 것을 가지고 주님과 흥정하지 않습니다. 원래 주인에게 돌려드린 것인데 그걸 가지고 어떤 흥정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자신의 것을 드렸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자신의 것을 드렸으니 이제 하나님의 것을 달라고 흥정을 벌입니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원래 하나님의 것을 드린 것이니 자신은 주님께 한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계산으로 그에게 뭔가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자신의 것을 드렸다고 흥정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인간의 계산이 적용된 뭔가가 주어집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계산을 따르고 싶으면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의 소유주가 누구인지 먼저 제대로 아는 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꾸지람”이라고 했습니다(3:12). 하나님의 말씀 중에 하지 말라고 하신 게 많기에 꾸지람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우리 안에 있는 죄에 대한 책망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씀이 겉으로는 책망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복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칭찬으로만 돼 있으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꾸지람으로 돼 있는 때가 있기에 사람들이 이 가치를 잘 모르고 그냥 포기해 버립니다. 하나님이 칭찬해 주시기 위해 꾸지람을 사용하시는 것이지만 이게 가볍지 않습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가져가시면서 나를 꾸짖을 때가 있는데,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에 이렇게 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이 하나님의 강한 매로 한 번 맞고 나면 다시는 죄를 좋아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이런 과정을 다 거친 후에 우리에게 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꾸지람을 한 번 듣게 됐다고 해서 ‘나는 이제 끝났구나’라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꾸지람은 두 번 이상 듣는 게 절대로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꾸지람은 한 번으로 족합니다. 하나님께 꾸지람을 두 번 이상 듣다가는 인생에 손실이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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