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만 명 전쟁난민 가운데 800만 명 귀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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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최하영-김순희 선교사] 1,400만 명 전쟁난민 가운데 800만 명 귀국해 »
정교회가 러시아 것으로 여겨 많은 정교회 신자 개신교 전입 예상…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 35, 37)… 2022년 2월 24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1,400만 명이 국경을 넘었다가 600만 명만이 유럽에 난민으로 정착하고 있고 800만 명은 우크라이나로 돌아와…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이제 우크라이나도 날씨가 제법 추워졌습니다. 지난 9월에 선교편지 보낼 때 우크라이나 난민의 월동 준비를 위해 10,000불을 목표(200명)로 했는데, 현재까지 총 2,500불 정도 모금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가 계좌 번호 끝 세자리를 빠뜨려서 못 보낸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364-21-0143-604, 국민, 최하영). 좀 더 모금이 되는대로 11월 중에 실행하려고 합니다.

전에 구호품을 나눠줬던 안냐와 그 남편에게 찾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체적으로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주일에는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체르 니히우의 바벨 목사 교회와 알렉세이 목사 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격려하였습니다. 그리고 키이우 까주잔까교회에서도 설교하였습니다.
감사한 것은 전쟁 전보다 많은 성도들이 모인다는 것입니다. 2022년 2월 24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지금까지 1,400만 명이 국경을 넘었다가 600만 명만이 유럽에 난민으로 정착하고 있고 800만 명은 우크라이나로 돌아왔습니다. 선진국 유럽의 시민이 되기보다도 전쟁 중일지라도 그래도 고향이 좋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민 65%가 정교회 교인인데, 정교회가 러시아 것으로 여겨 많은 믿는 자들이 개신교로 전입하고 있습니다.
10월 19일~28일 간 자동차를 가지고 폴란드에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을 통과하는데 9시간이나 소요가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농산물의 폴란드 유입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농산물 때문에 폴란드 농민들이 데모를 했다고 합니다. 저희도 이웃에서 준 호두를 볶아서 갔는데, 그 마저 세관에서 쓰레기 처분을 받았습니다.

22일 주일에는 류블린에서 우크라이나 난민교회(이고르 목사)에서 말씀을 전하고 또 전에 갔던 난민 가정(왈랴)을 방문해서 좋은 교제를 가졌습니다. 이 가정은 곧 우크라이나 서부 르브네로 돌아갑니다. 왈랴네 마을은 300여명이 살지만 교인은 150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왈랴네 마을 주변에서도 성도들이 온다고 하니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부흥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월 24-27일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7명의 난민 선교사들이 모여 난민포럼을 가졌습니다. 포럼 중에 우크라이나로부터 온 400여명의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소에도 방문했습니다. 전에는 큰 공장건물이였는데, 그 건물 내부에 촘촘히 칸막이를 내서 생활하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한 자매가 몸을 떨어서 언제부터 그런 증상이 있었냐고 물으니 전쟁 이후라고 해서 울컥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지금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숀 동부와 마리우플에서 온 사람들로 귀향할 수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전쟁이 속히 종식되어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난민포럼의 중요 의제가 우크라이나 난민 중 개신교 신자들이 유럽의 재부흥의 불씨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전쟁 전 우크라이나 인구는 4,100만 명이였는데, 2023년 현재 3,400만 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개신교는 3% 인데, 유럽에 600만명이 왔다면 개신교인 20만명이 되고 그 중 영적 지도자는 1,000명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현재 86%가 여성들이라 전쟁 후 남자 가족들이 합류하면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리서치하고 네트워크할 예정입니다. 포럼을 마치고 10월 28일에 다시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돌아왔습니다.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올 때에는 한시간 채 걸리지 않아 감사했습니다.

중앙아시아연합신학교는 9월에 개강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목회학 석사 과정에 18명, 신학사 과정에 13명이 수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입학하겠다는 학생들이 있어 이 온라인 신학교가 큰 성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부터는 모든 학생들에게 1년에 성경을 일독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저희는 11월 20일에 일시 귀국하여 한국에서 2주간 난민세미나를 하고 1월 13일 근원이 결혼 준비로 12월에 서울에 있을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하시는 사역에 주님의 크신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11월 중에 200여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줄 월동준비 구호품이 잘 꾸려지며 이를 위해 계 획했던 모금이 채워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 순회하는 교회(체르니히우 알렉세이 교회/체르니히우 바벨 교회/오멜리안닙 교회/까주잔까 교회/르지쉽 교회) 마다 영육으로 풍성해 지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 10월 26일 바르샤바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소의 400명의 운영비가 매월 15만불이 든다고 하는데 넉넉하게 채워지게 하옵소서.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속히 종식되어 이들이 고향으 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 폴란드 류블린의 왈랴네 자녀들이 우크라이나 고향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잘 자라며 그들의 필요가 채워지게 하옵소서
› 중앙아시아연합신학교 목회학석사 18명, 신학사 13명이 잘 배워서 각 국가 각 지역에서 복 음전파의 파수꾼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이를 위해 가르치는 교수들에게도 지혜와 명철함을 주옵소서.
› 유럽에 정착한 60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 중 20만 명의 개신교들이 무너져가는 유럽의 교회 를 일으키는 불쏘시개가 되게 하옵소서
› 최하영/김순희 선교사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후원하는 분들과 교회에 주님의 크신 은총 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 첫째 아들 근원이가 2024년 1월 13일 서울 종로 채플에서 결혼을 하는데, 잘 준비가 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게 하옵 소서.
› 11월 20일에 일시귀국해서 난민세미나가 있는데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 최하영/김순희 선교사가 늘 깨어 있게 하시고 맡겨진 본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최하영/김순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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