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추정: 비극을 겪은 후의 삶
“딜런 클리볼드는 내 아들이다. 그날 일어난 일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내 목숨을 바칠 것이다. 그날 죽은 사람 한 명의 목숨과 내 목숨을 바꾸자고 하더라도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도 안다. 내가 무슨 짓을 하고 무슨 말을 하더라도 학살을 속죄할 수는 없다. 그…
인문&교양저널
삶의 모순과 부조리를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정주 작가의 장편소설 『은밀한 선언』은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소설이다. 각 장에서 주인공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드러낸다. ‘출판사 서평’에 따르면 이 소설은 ‘드러내고 싶지만 감추고 싶은, 숨기고 싶지만 알리고 싶은, 욕망을 억압하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설은 광기의 집합체야, 합리와 불합리를 넘나들며 세계를 빨아들이고 내뱉으며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여섯 대목 중 가장 다가왔던 건 ‘가족 확장성’
“한국의 교육에서 제일 부족한 것이 바로, 왜 취업을 해야 하고, 왜 공부를 해야 하며,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인간으로서 자신의 존재의 의미에 대한 성찰과 자신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런 고민을 통해 스스로 정한 무엇인가를 얻어야 되겠다는 결정을 한 다음에, 그것을 어떻게 얻을지…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따듯한 메시지
강정훈 목사의 신간 『내게 왜 이러세요?』(두란노)는 욥기 강해와 골수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의 이야기를 씨줄과 날줄로 엮은 책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말하기를, 이 책이 ‘승리의 간증집’은 아니지만 고난의 시기를 통과하는 이들에게 용기는 주고 싶어 글을 썼다고 했다.
책표지◙ Photo&Img©ucdigiN
[북스저널=송광택 목사] 내게 왜 이러세요? » 강정훈 지음, 두란노서원,…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내가 느끼는 품위란 이런 거지. 한 인간이 자신의 부를 포르노 전시하듯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으려고 고유의 욕망을 통제하는 자세를 일컬어 시민다운 품위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듯이 나도 그냥 하지 않는 거야. 그런데 이런 태도는 어느 정도 잘 지켜지다가 언젠가 선을 넘게 되지.”
[북스저널=정이신 목사]…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귀중한 영적 유산
이제「기독교강요」초판과 최종판을 손가까이 두고 칼빈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자 「기독교강요」로 대표되는 칼빈의 설교와 주석과 논문, 그리고 엄청난 양의 서신들은 한 교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과 목회자들에게 주어진 귀중한 영적 유산임을 잊지 말자.
[북스저널=송광택 목사] 설교자가 본 「기독교강요」 » 멜버른 성서학원의 학장이었던 그레이엄 밀러(Graham Miller)는 제 2차 세계대전…
처음 부분의 표면과 끝 부분의 이면이 연결된 공부의 고리
학문은 말하자면 일생을 두고 오르는 등산길이다. 빨리 올라가 멋진 조망을 보고 남이 오르지 못한 새 봉우리에 첫발을 디뎠다는 영예를 누리고 싶은 마음이 어찌 없겠는가? 그러나 이것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길게 보면 이것은 자신의 잠재력을 소진시켜 더는 진전을 어렵게 하고, 성급한 나머지 발을 잘못 디뎌…
부제: 개혁신학과 전제주의 변증학 정립을 위한 방향 탐색
인간이 먼저 무엇인가를 노력하고 하나님이 그것을 보고 은혜를 주셔서 결과적으로 무엇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로마교식 신앙체제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복과 같은 예로 은혜를 주시고 그 은혜에 의하여 무엇을 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종교개혁의 신앙이다.
[교육저널=조용선 선교사] 하나님의 계시 그리고 이성과 믿음의 관계 »
서론 …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 ‘이 강을 건너가겠다’ 의지가 필요할수도
좋은 전망을 위해 얻기 위해, 그리고 그 전망을 마음껏 즐기는 사치를 누리기 위해선 다소 험준하고 높은 곳에 오르는 수고를 마다해서는 안 됩니다. 인문학의 장르 중 가장 험하고 고도감이 높아 사람들이 쉽게 오를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시와 철학일 겁니다. 시와 철학은, 오르기만 하면 그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간관계-비대면(untact) 방식 뉴 노멀이 정착되어 갈 것
저자는 젊은 시절 한때는 세상 욕심을 좇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정체성을 찾아 무한히 고민하다가 30대 후반에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만났다. 그는 40대 중반 인생 행로의 뱃머리를 돌려 진리를 전파하는 일에 몰입하고 있다. “이 진리를 이미 알고 있는 기신자들에게는 더욱 심화되도록, 구도자들에게는 진리를 깨닫고 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