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博學)보다 습득(習得)의 태도로 책을 대하라
한겨울 군불도 때지 않은 방에 누워 벌벌 떨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이웃집에서 잔치하며 웃고 떠드는 소리에 미쳐 발광할 것만 같았다. 못 견디고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논어(論語)》를 몇 장 읽자, 문득 미친 기운이 사라지고 이 정도의 시련쯤은 견뎌낼 수 있겠다는 강개(慷慨)한 기운이 솟구쳤다. 그에게 《논어》는 그런 책이었다. 성현의 말씀에는…
공부는 살아가는 것 그 자체입니다
▷공부는 살아가는 것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세계는 내가 살아가는 터전이고 나 또한 세계 속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란 세계와 나 자신에 대한 공부입니다. 자연, 사회, 역사를 알아야 하고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공부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는 것입니다. 세계 인식과 자기 성찰이 공부입니다.(1부) …
처음 부분의 표면과 끝 부분의 이면이 연결된 공부의 고리
학문은 말하자면 일생을 두고 오르는 등산길이다. 빨리 올라가 멋진 조망을 보고 남이 오르지 못한 새 봉우리에 첫발을 디뎠다는 영예를 누리고 싶은 마음이 어찌 없겠는가? 그러나 이것을 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 길게 보면 이것은 자신의 잠재력을 소진시켜 더는 진전을 어렵게 하고, 성급한 나머지 발을 잘못 디뎌…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 ‘이 강을 건너가겠다’ 의지가 필요할수도
좋은 전망을 위해 얻기 위해, 그리고 그 전망을 마음껏 즐기는 사치를 누리기 위해선 다소 험준하고 높은 곳에 오르는 수고를 마다해서는 안 됩니다. 인문학의 장르 중 가장 험하고 고도감이 높아 사람들이 쉽게 오를 수 없는 분야가 바로 시와 철학일 겁니다. 시와 철학은, 오르기만 하면 그래서…
코로나 사피엔스를 읽고
“코로나19 이후, 인류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신세계에서 살아갈 우리를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 부른다.”-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대한민국 대표 석학 6인이 제시하는 신인류의 미래가 담겼다. 놀랍도록 대담한 통찰, 확신과 경고, 전 지구의 삶을 관통하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게 된다.
[북스저널=정이신 목사] 코로나 사피엔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