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다운 선거 기대가 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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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은 전혀 보이지 않고 지엽 말단적인 이슈로 개싸움판…
서울시는 대한민국 얼굴이며 세계적인 도시다. 이미지도 그렇고 규모도 그렇다. 서울은 떠오르는 도시다.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에서 세계가 주목한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아이콘이 서울과 부산이다. 최근 미국에서 여론 조사에서 코로나가 잡히면 서울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1위에 올랐다는 보도가 있었다.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이 완성되면 동북아 새로운 허브로 떠오르게 될 배후 도시다. 대한민국은 21세기 세계의 떠오르는 별이다.
[시사저널=오대환 목사] 선거다운 선거 기대가 꿈인가? » 4월 보궐선거는 세계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에스컬레이트하게 만드는 선거가 될 것인가 국정을 어지럽힌 어둠의 세력들이 돌아와 방문하고 싶은 도시에 대한 이미지를 어둡게 할 것인가 가름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역사의 변곡점은 의외로 가벼운 일로 꺾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래전 냉장고 선전 문구에 순간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한다 했지만, 선거에서 투표는 십 년 좌우의 문제가 아니다.
잘 나가던 나라가 하루아침에 꺾이어 형편없는 나라로 떨어진 경우가 어디 한둘인가 우리나라 보수 신문들이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그리스 등 오래됐거나 최근에 내홍을 겪어 어려움에 빠진 나라들을 복지병에 들어서 그렇다고 왜곡을 하고 지식 자연 하는 사람들이나 심지어 목사 승려들도 그렇게 믿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 반대다. 복지병에 빠져서 이들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졌다면 필자가 사는 덴마크는 물론 유럽 각국은 다 망했을 것이다.
작은 규모의 지방 도시의 선거는 지엽적인 문제로 다툴 수 있다. 그러나 대도시나 국가를 상징하는 도시들은 국가 단위의 의제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심지어 외교나 안보의 문제도 다루어야 한다. 서울과 부산 정도의 대도시는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점은 세계인들에게 비추어질 이미지도 생각해야 한다. 그런 자세가 성숙한 선진국형 유권자의 태도라고 할 것이다.
최근 돌아가는 서울, 부산의 선거전초전을 보면 논에서 진흙탕 뒤집어쓰고 하는 개싸움을 닮았다. 이를 둔전 투구라 하지 않은가 큰 그림이 전혀 보이지 않고 지엽말단적인 이슈로 개싸움을 하고 있다. 유권자들도 같다. 개싸움을 흙탕물이 튀지 않은 거리에서 지켜보아야 하지만 유권자들도 개들 싸움에 뛰어들어 같이 뒹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언론이 그렇다. 그 지경이니 OECD 국가에서 언론 신뢰도가 꼴찌를 면치 못한 것이다.
국가 발전이나 대도시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어젠다는 균형이다. 균형은 조화이며 하모니다.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키다. 세계의 어떤 나라 어느 국민이 보더라도 대한민국과 서울·부산은 조화가 잘 어울리고 하모니가 잘 이루어진 아름다운 도시가 되어야 한다. 아름다운 도시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보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도지사 시장 군수들이 눈에 보이는 사회 간접시설에 과도한 투자를 하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균형과 조화는 눈에 보이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지역적 균형은 말할 것도 없고 주민들의 소득 균형을 이루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생애 주기적 균형을 이루는 데도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코로나 펜데믹을 통해서 얻는 교훈 중 하나는 깨끗한 환경과 질병 예방과 대책도 중요할 것이다. 어떤 얼뜨기 정치인은 노조 문제를 이유로 병원을 폐쇄하는 짓을 하기도 했지만 그런 사람을 계속해서 정치하도록 하는 민도가 참담한 일이다.
균형 사회로 가는 것은 행복한 사회로 가는 필요불가결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상대의 잘못만 물고 넘어지는 정치 지엽말단적인 일로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정치 왜곡과 선동으로 영일이 없는 정치 그 정치 이제 끝장내야 하는 것 아닌가? 소득 30000불 넘었다고 선진국 되는 것 아니다. 진지한 정치적 민도 성숙한 시민 사회 배려하고 살피는 눈, 사회적 약자들을 가장 먼저 챙기는 그런 정치를 이끌 수 있는 후보를 골라내라는 말이다
왜냐 대한민국은 21세기 세계의 꽃이 되어야 하니까 말이다.
에효! 잘 될까?
글 오대환 목사/ INUC 전문인 칼럼니스트/ 덴마크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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