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은혜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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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저널= 송광택 목사]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은혜의 묵상 » 그리스도를 따라, 박상민 지음, 토브북스, 2023 »
그리스도께서 마지막에 걸어가신 그 길- 해설자의 친절한 안내
묵상집 『그리스도를 따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주님의 고난에 관해 깊은 이해를 하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마지막에 걸어가신 그 길을 해설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떠나도록 격려한다. 이 묵상집을 손 가까이 두고 말씀을 되새기면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은혜를 풍성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우리 주님의 죽음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만큼 어리석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강해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의 의미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오하기에 그와같이 말한 것이리라.
불후의 기독교고전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은 이렇게 말했다. “속죄 제물로서 그는 우리의 죄로 인해 상함을 입었고(사 53장), 대제사장으로서 그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고(출 28:38), 또한 중보자로서 그는 우리의 죄를 자기 자신의 것으로 간주하셨다(시 69:5)”.
신간 『그리스도를 따라』는 ‘21일 고난 묵상집’이다. 저자는 사순절을 앞두고 21일간 그리스도를 따라 함께 걷는 ‘묵상 여정’을 도와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독자는 목적에 따라 하루에 3개씩 묵상을 하면 1주간을, 하루에 1개씩 묵상을 하면 3주간을, 주중 5개씩 묵상을 하면 4주간을, 주중 3개씩 묵상을 하면 6주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묵상집을 개인이 사용해도 좋지만 그룹으로 교회 혹은 지인들끼리 연결해서 사용해도 좋다.
첫째, 이 묵상집은 실천이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다. 먼저 기도한 후 제시된 본문 성경 구절을 읽는다. ‘묵상하기’ 단계에서는 본문의 내용을 천천히 읽어 가며 은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줄을 치고, 혹시 생각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빈 곳에 적는다. ‘적용하기’에서는 질문을 하나씩 살펴보며 질문에 해당되는 개인의 답을 적는다. 끝으로 제시된 기도를 읽는다. 덧붙일 기도가 있다면 빈 곳에 적는다. 그리고 마지막 기도로 묵상을 마무리한다.
둘째, 이 묵상집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마음에 새기는 데 도움을 준다. 즉, 주님의 고난을 실제 사건처럼 생생하고 느끼도록 도와줌으로써 예수님께 집중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지난 2년 동안 주님의 길을 한 발자국씩 따라가며 사건들을 하나씩 깊이 묵상했다. 특별히 성경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자의 전지적 시점을 반영하였다.
셋째, 독자의 형편에 따라 이 묵상집을 사용할 수 있다. “전체 내용을 40일이 아닌 21일로 결정했던 이유는 사순절을 맞은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결단함으로써 묵상에 헌신할 수 있는 최소의 날짜를 고려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묵상집 『그리스도를 따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주님의 고난에 관해 깊은 이해를 하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마지막에 걸어가신 그 길을 해설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떠나도록 격려한다. 이 묵상집을 손 가까이 두고 말씀을 되새기면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은혜를 풍성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묵상집이 되기를 바라며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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