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인 캠퍼스 한국문화투어, “너무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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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크] 하나인 캠퍼스 한국문화투어, “너무 아름다워~” »
(사)원하다 교육 플랫폼 “하나인 캠퍼스” 주관, 한국문화투어
화창한 가을 날씨로 맑고 투명한 파란 하늘색이 눈부신 가운데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하는 경복궁 일대에서 지난 11월 2일(목) “원하다 한글학교 한국문화투어”가 열렸다. 곱게 한복으로 단장한 주로 러시아권인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귀국한 재외동포들로 이뤄진 사단법인 원하다(대표 이은혜) 한글학교 수강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로 참석자들의 호응과 즐거움이 넘쳐났다. 이들은 전통 한복으로 차려입고 고궁을 거닐며, 가을의 청명함과 단풍이 곱게 물든 궁궐 안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원하다의 교육 플랫폼인 “하나인 캠퍼스(Hanain Campus)”가 주관했다. 하나인 캠퍼스(Hanain Campus)는 통일을 위해 꿈꾸는 모두를 응원하고 교육하는 성장터라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데, 재외 동포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교육플랫폼으로 단순히 강의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닌 함께 배우고, 가르치고 즐기는 특별한 교육방식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세워진 하나인 캠퍼스 “한글학교”는 안산 신길로팀으로 지난 2023년 6월 8일(목) 오리엔테이션이자 첫 번째 강의가 진행되었다. 1기 수강생은 안산 고향마을의 구소련 지역에서 온 재외동포이며, 본 강의는 오프라인으로 매주 진행되며, 정규 수업과 함께 수강생들을 위한 일대일 전화 통화를 통해 꾸준한 학습이 가능한 커리큘럼이 함께 진행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관련해 김예린 실장(해외 디아스포라 사무국)은 “원하다의 한글학교는 특별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려인 분들과 함께 한글로 이름을 적어보고 주소를 적어보는 등 실생활에 바로 필요한 순서들로 시작됩니다.”라면서 수업생들이 매우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6월 26일에는 인천팀이 개강되었다. 인천의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매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일상생활에 바쁜 수강생들을 위해 일대일 전화통화 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인천팀의 경우에는 수강생들의 한국어 실력에 차이가 있어 레벨테스트를 거친 뒤 수준별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하나인 캠퍼스의 기본 방침으로 오프라인 수업과 함께 매일 진행되는 전화 수업을 병행하여 수강생들과 함께 담당 선생님들이 정착과 한글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매일 매일 나눌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강생이 지속가능하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가족과 같은 역할을 해드리기 위해 고안된 방식”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원하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한글 학습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직업, 과일, 동물부터 시작하여 가족호칭, 숫자 등 다양한 단어들을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영상교재를 만들어 공개한 후 수강생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 한다.
교육 콘텐츠를 제작한 캠퍼스 관계자에 따르면, “한 수강생은 동영상을 틀어 쉽게 학습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후기를 전해주셨고, 어떤 수강생분께서 스스로 한 단어씩 적어서 학습하신 것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셔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라며 보람이 크다고 한다. 모든 영상은 원하다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onehada2022)을 통해 매주 공개되고 있다.
지난 추석날과 한글날의 행사도 따랐다. 구 소련권에서 살아온 이들에겐 고유한 한민족의 윷놀이를 모른 체 살아왔지만, 이번 추석날에는 한글학교 특별 수업으로 추석맞이 윷놀이 수업을 가졌다고 한다. 거의 모든 수강생들이 처음 윷놀이를 해보게 됐지만 처음 배우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배워서 재미있는 윷놀이가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한글날에는 붓펜으로 한지에 글씨를 써보는 시간에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통일을 원하다 하나 됨을 원하다”라는 문구를 적어서 한글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만들었다.

한편, 하나인 캠퍼스(Hanain Campus)는 10월부터는 한국어 교실이 온라인으로도 진행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 더 멀리 계신 하나인들과도 함께하기 위한 온라인 수업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과 블라디보스톡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 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 교실이 진행되고 있으며, 원하다 고유의 커리큘럼과 함께 세종학당의 “사이버 한국어 입문” 강좌를 사용하는데, 이 강좌는 세종학당에서 누구나 온라인으로 한국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한 강의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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