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전능신교(동방번개)를 경계해야 한다”

Share This Article
[교회&목회저널=진용식 목사] “한국교회는 전능신교(동방번개)를 경계해야 한다” »
중국발 종교사기집단으로부터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를 지키야…
어젯밤 아빠를 전쟁터에 보내야 하는 우리 한국어 교실 학생, 6월에 예수님을 영접한 18살 이 학생은 이름도 아예 한국 이름으로 바꾼 여학생인데, 아빠를 보내면서 참 많이 울며 제게 “선생님도 한국 갈 수 있으면 다치지 않게 꼭 가야죠!” 하더라고요. 그래서 “너희가 여기 있는데 내가 어딜 가겠니?” 하고 돌아오는데 그 말이 하도 고맙고 아파서 눈물로 가슴을 쳤습니다.
최근 한국교회는 심각한 이단의 피해를 받고 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신천지 집단(교주:이만희)의 피해이다. 신천지 집단은 84년도 설립 이래 30여년 만에 30만 명으로 급성장했는데, 이는 그들이 개발한 새로운 포교법 ‘추수밭 전도‘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추수밭 전도‘란 신천지 신도들을 교회에 침투시켜 교회 안의 성도들을 빼내는 방법으로서 신천지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2013년까지 매년 1만 명씩, 2013년 이후부터는 매년 2만여 명의 성도들을 정통교회에서 빼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교회가 신천지 집단으로부터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했던 것은 신천지 집단에 대한 정보 부재로 인한 철저한 방비 부족이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신천지 집단보다 더 강력한 중국산 이단, 전능신교(동방번개)가 2013년 한국교회에 침투하여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능신교(동방번개)는 중국에서 신도 200만 명이 되는 거대한 집단이다. 이들의 포교 방법 또한 신천지 집단과 유사하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국내 세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서울 구로에 본부 건물을 건축했고,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전주, 부평, 인천, 수원, 강릉, 횡성, 안산, 보은 괴산, 제주 등에 건물을 확보 하고 있어 이대로 방치하면 한국교회는 신천지보다 더 큰 피해를 볼 것이 예측된다. 이에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은 전능신교(동방번개)에 대한 철저한 정보를 입수하고 이들 집단에 대하여 신속하게 경계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전능신교에 대해서 우선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전능신교(동방번개)의 발생
전능신교(동방번개)파의 교주 조유산은 지방교회 신도로서 1989년, 지방교회에서 이탈하여 ‘영존하는 근본교회’를 세우고 자신을 ‘권력의 주’로 칭했다. 중국정부가 조유산 집단을 사교로 규정하고 체포령을 내리자 조유산은 하남성으로 가서 ‘참 하나님의 교회’라고 이름을 바꾸고, 그때 만난 여신도 양향빈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그들이 만날 당시 조유산은 40세였고, 양향빈은18세였다. 이미 기혼자였던 조유산은 양향빈과 관계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은 ‘조명’이고 아명은 ‘새벽별’ 이며 1995년 7월7일에 태어났다” 고바울, 도서출판 북소리,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p140
교주 조유산은 자신의 첩이 된 양향빈을 ‘재림 주’ , ‘여 그리스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만들어 <전능신교> 또는 <동방번개> 파를 운영하고 있다. 전능신교(동방번개) 집단은 하남성에만 80만 명에 달하고 중국 전역에 약 200만 이상 확장 되었다.
재림에 대한 교리(핵심 교리)
이 단체의 ‘동방번개’라는 이름은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마24:27)는 성경구절을 근거로 하였다. 이 구절에서 동편, 즉 동방인 중국으로 재림 주가 와서 서편인 미국까지 전파한다고 해석하고, 동방인 중국으로 오신 재림주가 바로 여 그리스도인 양향빈으로서 ‘번개’라고 부르며, 성경에 있는 대로 구름을 타고 오신 재림 주라고 주장 한다.
최근 한국에 살포된 이들의 전단지에 보면“마지막 시대 즉 최후의 시대가 도래 할 때, 나의 이름은 여전히 변하게 된다. 여호와라고 하지 않고, 예수라고도 하지 않고, 더욱이 메시야라고도 하지 않고, 능력이 큰 전능한 하나님 자신이다. 구주는 이미 흰 구름을 타고 다시 돌아왔다”라고 되어있다. 양향빈이 어떻게 구름을 타고 왔다는 말인가? 이들은 구름을 ‘영’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영으로 양향빈에게 재림했다는 것으로, 초림 한 예수님은 구속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재림 한 여 그리스도 양향빈이 구속을 완성시킨다고 한다.
전능신교(동방번개)의 포교방법
1) 내부 정탐
‘내부정탐’은 교회 내부에 침입하여 호감과 신임을 얻고 교회의 교파, 교세, 인도자와 구성원들에 대한 세부 정보를 파악하는 일이다. 교회의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며, 그 대상 및 범위를 정하고 성도들을 미혹한다. 그러나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 지금도 계시를 받는다고 하는 사람, 신체 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가진 사람, 삼자교회 또는 삼자교회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직·간접으로 삼자 교회와 연결된 사람 등은 접촉금지 대상자다.
2) 사전공작
사전 공작이란 자신들의 신분을 감추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교리를 가르치는 사기포교 방법이다. 동방번개의 신도들을 훈련시키는 교재에 의하면 “사전공작에 나서는 신도들은 말세에 대한 예언과 성경구절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하고 임기응변 능력과 상대방의 심리를 장악할 수 있어야 한다. ▲ 교제하는 말투로 사람의 형편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조급해서는 안 된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영적인 용어들을 너무 많이 말해서는 안 된다 ▲삼위일체를 부인하지 않고, 하나님의 성별을 말하지 않는다. ▲신원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주소를 주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한국교회, 철저한 예방 대책으로 전능신교(동방번개)에 대처해야
한국교회는 시급히 전능신교(동방번개)에 대하여 경계령을 내리고 철저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목회자들은 전능신교에 대한 서적들을 탐독하여 이들의 교리와 전략에 대하여 숙지하고, 각 교회는 전능신교 대책 세미나(예방집회)와 예방 홍보 등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시급히 백신을 주입해야 한다. 철저한 예방과 대책만이 중국 종교사기집단으로부터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를 지킬 수 있다.

필자소개
진용식 목사 :상록교회 담임목사,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 이단상담사 전문교육원장,
전) 한기총 이대위 부 위원장,
전) 예장총회(합동) 이단대책위원장,
예장총회(합동) 이단대책위원회 연구분과장,
예장총회(합동) 이단대책위원회 전문강사,
◙ Now&Here©ucdigiN(유크digitalNEWS)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