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및 지방도시 “예수행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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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유크 국제] 프랑스 파리 및 지방도시 “예수행진” 성황 »
JX 대한 우리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일치해 증거하라”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5월 25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공개적으로 그리고 연합하여 증거”하기 위해 모인 ‘예수를 위한 행진’이 열렸다. 이 행진에 참여한 성도들의 숫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 이제까지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파리를 비롯해 릴, 낭트, 메츠, 스트라스부르 등 4개 도시에서 열린 이 행사는 여러 관련 단체가 연합하여 주최한 가운데, 파리에서는 25,0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여했으며, 기타 도시에서도 수천 명이 참여하며 거리를 가득 메웠다.
예수를 위한 행진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일치하여 증거하라”는 모토 아래 찬양과 기도, 하나님 말씀의 선포를 통해 마음을 감동시키고 싶어하는 살아 있는 신앙에 대한 즐겁고 평화로운 증언이 되도록 이 행진과 관련헤 모든 교파의 신학적 차이를 초월하여 오로지 예수님만을 높이는 기회를 삼고자 기획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에펠탑 근처에서 메시지를 전한 장 뤽 트라첼( Jean Luc Trachsel) 목사는 “우리가 세상을 감동시키려면 한 가지 조건이 있다”며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고 강조했으며, “우리가 여기 모인 것은 종교나 교회를 홍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준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리 행진 책임자인 길버트 레오니안(Gilbert Léonian) 목사는 프랑스 매체 인포크레티엔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모든 것의 중심에 두어야 하며, 그분만이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그분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으며, 프랑스인들의 필요에 응답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며, “MLK, 힐송, ICC 등 여러 교회뿐만 아니라 침례교, 카리스마주의, 전통적인 개신교 교회가 참여한 덕분에 전체적인 복음주의 개신교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예수님을 중심으로 단합하고 연합하는 것이 코디네이터로서의 자신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앞서 레오니안은 행진 며칠 전에 인포그레티엔닷컴을 통해 “우리의 모든 중심에는 그리스도를 모셔야 한다. 그분만이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구원할 수 있으며, 프랑스인들의 필요에 응답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며 행진 참여를 독려하며, “올해엔 참석자 수가 20,000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인터뷰했다.
‘프랑스 예수를 위한 행진’ 홈페이지에 따르면, 1991년 파리에서 첫 번째 행진이 열렸고, 이후 릴, 낭트, 메츠, 스트라스부르 등 4개 도시에서도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리에서 15,000명, 기타 소도시에서 3,000명 정도가 각각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에 이전 기록을 경신헸다며 파리 경찰은 밝혔다.
한편, ‘예수행진 프랑스’는 프랑스 힐송 교회와 가톨릭 그룹 글로리어스의 콘서트로 마무리되었으며, 트라첼은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치유받고, 성령 세례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 “하나님께서 프랑스에서 이 일을 하셨다면 유럽 전역과 전 세계 국가에서도 그렇게 하실 수 있고 또 하실 것이다. 지금은 추수의 시기이며 부흥이 시작되었다”라며, “혼돈, 전쟁, 반대, 심지어 박해 속에서도 우리가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고 능력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유럽 교회 전반적 침체기 속 프랑스 복음주의 교회의 부흥
기독교가 쇠퇴하고 있다는 유럽에서 프랑스 개신교인 수가 최근 5년새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적으로 프랑스에서 기독교인과 교회가 점점 더 늘어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과 영국을 비롯해 많은 유럽 교회들이 침체기로 접어들며 문을 닫고 있는 시점에 유럽교회 종교 개혁과 장 칼뱅의 나라에서 부흥의 불씨가 다시 피어날지 주목된다.
프랑스의 복음주의 교회 협의체인 프랑스 복음주의 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오순절과 침례교, 은사주의 계열 등을 포함한 프랑스의 복음주의권 교회 신자수는 74만 5,000명에 달했다. 65만 명이었던 2017년과 비교하면 약 15% 늘어난 수치이다. 교인수가 5만 명이었던 1950년까지 기간을 늘리면 성장 폭은 15배에 이른다. 프랑스 개신교 신자 비율이 2~ 3% 불과한 가톨릭 국가인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프랑스 전체 인구 대비 교회 수로 보면, 프랑스 복음주의 교회 성장 현황이 쉽게 확인된다. 1970년 기준 65,000 명당 한 곳에 불과했던 프랑스 복음주의 교회는 현재는 25,000명 당 한 곳으로 늘어났다. 관련해 프랑스 복음주의 협의회는 인구수 대비 교회 숫자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인구 1만 명 당 한 곳 수준으로 교회 수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프랑스 종교를 형성해 왔던 기존의 가톨릭 교회와 개혁 교회 등이 이성적 과학적 접근을 강조했다면 이제 프랑스 복음주의권 교회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신을 강조하고 있다한다. 현재도 하나님은 유럽에서 일하고 계신다. 유럽교회가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지금도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신앙을 찾는다면,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며, 영적으로 잠든 유럽을 다시 깨우는 촉매가 될 것으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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