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34주년 성령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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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포럼=유크, 본지]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34주년 성령포럼 개최 »
소강석 박사, 김삼환 박사, 이수형 목사 등 발제, 김덕찬 박사 논찬, 전담양 목사 패널, 안준배 박사 사회로 진행

사단법인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대회장 소강석 목사)와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원장 안준배 목사)는 지난 2023년 4월 3일(월) 오후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동 협의회 창립34주년을 기념하는 성령포럼을 개최하였다. 사전 참석 등록을 한 참가자들 약 200 여 명과 당일 현장으로 직접 등록한 참가자들까지 근 250여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모여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장 안준배 박사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찬송가 303장을 다 같이 부른 후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이후 줄임말로 세성협 사용) 본부장 김경철 목사가 대표기도를 했다.


[개회사] 안준배 박사, “세계성령운동 34년, 조용기 목사와 소강석 목사”

안준배 박사는 “세계성령운동 34년, 조용기 목사와 소강석 목사”라는 제목으로 개회사를 했다.
안준배 박사는 개회사를 통해, “1989년 3월 27일은 그해 부활절 다음날 강남 고속터미날 옆에 위치한 팔래스호텔 스카이룸에 김우영, 김국도, 이재창, 김용완, 문오장, 최이식 목사 등 19명의 세계성신클럽 발기인들이 모여서 일천구백구십년대는 21세기 성령의 세기를 열어가는 길목으로 여의도 광장 집회의 재연을 꿈꾸며 “이제부터는 성령화이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여의도 광장에서 1백만 기도 성회로서, 1992 세계성령화대성회를 개최했다“라고 성신클럽의 태동기를 밝혔다.
1992년 8월 15일과 16일 오후 3시, 여의도 광장에는 전국에서 1백만 성도들이 회집하여 1회에 30분 이상 통성기도를 하며 민족의 죄를 회개하였고, 그때를 기점으로 세계성신클럽 강사들은 5대양 6대주로 현장 방문하여 세계 인류에게 복음을 전하는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을 만들고자 세계성령운동 34개 성상을 전개해 왔다고 소개했다.
안목사는 ”본회의 세계성령운동사의 표지인 조용기 목사가 2021년 9월 14일 오전 7시13분에 그토록 사모하는 본향을 찾아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영훈 목사가 목회승계 하였고, 신학은 김삼환 목사가 조용기 목사의 4차원 영성을 짚어냈다. 소강석 목사는 조용기 목사를 롤모델로 삼아 새에덴교회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한국교회를 연합하여 한국교회의 부흥을 견인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갖는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창립 34주년 성령포럼에 등록하여 전수받는 목회자와 인터넷 유튜브 방송 시청자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성령 역사가 재현되길 희망한다“며 개회사를 전했다. <안준배 박사 개회사 전문 바로보기>
[주제강연] 소강석 박사, 나는 문학, 음악, 이야기로 성경을 전한다
소강석 박사는 ”나는 문학, 음악, 이야기로 성경을 전한다“는 주제강연을 통해, ”설교는 구성의 방식도 중요하고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전달 방식도 콘텐츠 못지않게 중요하다. 나는 양자 모두를 중요시 여긴다“라면서 자신이 실제로 행하는 설교에 대한 구체적 사례들을 제시했다.

소 목사는 첫 번째, 나는 문학의 옷을 입혀 성경 말씀을 전한다는 대목에서 “인간은 문학적 존재이다. 문학과 인간은 뗄래야 뗄 수 없고 인간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문학이 있다. 문학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기록된 성경 말씀도 문학의 형식을 빌렸지 않는가. 성경도 일종의 성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설교에는 반드시 문학성이 있어야한다” 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음악의 옷을 입혀 성경을 전한다 하면서 “인간은 음악적 존재이다. 음악 없이는 살 수가 없는 존재이다. 영화에 음악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드라마와 연극 그리고 뮤지컬 등에 음악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므로 설교도 음악과 함께 혹은 음악의 옷을 입혀서 설교를 할 필요가 있다. 아니 설교엔 음악성이 들어있고 음율이 있어야 할 때가 있다”고 했다. 또한 교회사적으로 볼 때 성 프랜시스는 그야말로 음악적 설교를 한 사람이다. 그는 거리와 시장, 광장에서 설교를 하고 복음을 전할 때면, 평민들에게 익숙한, 당시 유행하던 민요나 대중가요에 복음 가사를 입혀 그들에게 복음을 전달하였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성경을 이야기로 전한다고 했다. 소 목사는 “이야기는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힘이 있다. 나는 어린시절 들었던 이야기들 때문에 나에게는 독특한 상상력과 창의력, 문학성이 길러졌다. 즉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게 하는 내러티브의 힘이 생겼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그러면 똑같은 말씀을 어떻게 극화를 시키는가. 성경의 진리를 다른 어떤 내용과 대립을 시키고 모순을 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모순의 절정에 가서 다시 반전을 일으켜 실마리를 발견하게 하고 해결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복음과 진리로 답을 얻게 하고 복음의 능력을 역설적으로 경험케 한다” 하면서 아무리 문학과 음학과 이야기체로 극화적 설교를 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방법론이나 원리로만 고착화되면 안된다. 무엇보다 설교자 자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는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첫째, 설교자 자신이 먼저 바보스러움과 어리석음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애틋함과 애절함이 있어야 한다. 셋째, 자기 부인과 비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은 고의적으로 설교자의 격을 떨어뜨리며 바보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이것은 오직 복음을 극적으로 잘 드러내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서 자기부인을 하고 비하를 하라는 것이다. 설교자가 우아하면 얼마나 우아하고 격조가 높으면 얼마나 격조가 높겠는가? 중요한 건 우리가 죽음으로써 교회가 살고 낮아짐으로써 그리스도가 높아지듯이, 우리가 망가짐으로써 성도의 영혼이 살고 교회가 살면 하나님이 오히려 더 높여주시고 존귀하게 해 주시는 것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설교자가 자기비하를 하는 경우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유익을 위해서 해야 한다. 복음이 더 드러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이들에게 더 애틋하게 전달하고 소통과 감동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설교자가 자기 부인과 비하의 설교를 할 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열매가 나타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바보스러운 나의 설교 때문일 것이다. (1) 교회가 바보스러운 인격적, 신앙적 공동체가 된다. (2) 역설적 슈퍼 공동체가 된다. (3) 교회의 공공성과 공동체성이 회복된다” 라며 결론을 맺었다. <소강석 박사 주제강연 전문 바로보기>
[논찬] 김덕현 박사, 소강석 목사의 “나는 문학, 음악, 이야기로 성경을 전한다”

김덕현 박사는 논찬자로써, “논문의 유익과 공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이 가진 설교적 고민과 부담감을 덜어주는 논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 논평과 질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목사님들은 말씀을 전할 때 설교자의 우아함이나 품격을 통해서 복음의 내용을 세련되게 전달하는 모습이 한국 교회 설교자의 모습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신다. 더 나가 전통적인 삼대지 설교의 형식이 지켜지지 않는 설교는 설교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다. 그분들은 삼대지 설교가 가장 성경적이고 복음을 전달하는 형식의 설교라 생각하시는 것 같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발제자가 말하는 극화된 설교는 대지 설교의 형식에서도 가능한 것의 인지 묻고 싶다. 또 한 가지는 설교학자 캠벨이 경고하는 교회 공동체를 세우지 못하는 서사 설교가 있다. 서사 설교란 솜사탕 같은 설교를 말한다. 발제가가 주장하는 극화된 이야기 설교가 솜사탕같이 재미만 주는 서사 형식의 이야기 설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어떠한 부분을 고민하고 준비하지 궁금하다”고 했다.
마무리를 짓는 총평에서는 “논평자가 보기에는 발제자가 추구하는 극화된 설교는 인문학적 현학성을 통해서 발견된 신학적 명제적 내용이 설교라는 언어 사건으로 실행되는 과정에서 고유한 설교자의 지위와 관련된 정형성(定型性)을 가진다. 정형성은 복음의 현전성(現前性)의 작동의 유무를 알려주는 판별식이다. 즉 설교자가 성령의 페르소나가 된 것이다. 진지한 내용을 설교하지만, 설교자 자신이 진지해지지 않음으로 복음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을 청중들에게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설교자의 현학성이 복음의 현전성으로 극화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눈에 볼 수 있게 연출되고 있다. 복음의 내용은 설교자의 품세를 명확하게 실행한다. 논평자는 이 언어적 사건을 설교자, 그 성령의 페르소나(Persona)라고 말하고 싶다. 소강석 목사의 설교 시연은 성령이 만든 페르소나이다. 그러므로 예배란 정경이라는 대본을 가지고 극화된 설교자들의 설교는 교회라는 극장에서 상영하는 신령한 드라마이다. 드라마의 총감독은 성령님이다. 그러므로 설교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을 이 땅 위에서 실행하는 복음의 드라마로 이해될 수 있다”라며 “목회 현장과 학술 현장의 어울림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 어울림을 통해서 극화된 설교에 대한 확장성이 당위는 많으나 실천은 부족한 오늘날의 설교적 상황 가운데 유익과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으로 논평을 갈음한다”고 마쳤다.<김덕현 박사 논찬 전문 바로보기>
[발제1] 김삼환 박사, 조용기 목사의 4차원의 영성 발제
김삼환 박사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성령목회자 조용기 목사와 세계적인 해석학자 폴 리쾨르와의 만남’이라는 접근으로 발제를 풀어갔다. 폴 리쾨르(Paul Ricoeur)의 명저 <악의 상징: La Symbolique du mal>에 나타난 악에 대한 해석학적 고찰은 조용기 목사의 사차원의 영성을 파악하는데 아주 유용한 도구라고 소개했다.

김박사는, “리쾨르는 악에 대한 해석학적 고찰에서 가장 근원적인 첫 번째 악의 단계를 에덴 낙원에 뱀의 형상을 하고 침입해 들어온 사탄에게서 찾고 있다. 이 사탄의 존재자체는 인간의 자유의지로는 막을 수 없는 것이며 이 사탄의 존재자체는 에덴낙원을 오염시키는 근원적인 악이다. 이 악은 온전히 외부적인 악이다. 악의 두 번째 단계는 이러한 외부 세력인 사탄이 인간을 유혹하는 것과 이 유혹에 대응하는 인간내면의 자유의지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악이다. 인간의 자유의지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고 죄를 범한다. 이 죄가 두 번째 단계 즉 외부자인 사탄과 인간내면의 만남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악이다. 악의 세 번째 단계는 온전히 내면화된 단계로써 인간이 마음속으로 느끼게 되는 죄책감이다. 이 죄책감은 온전히 내면적인 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악을 근원적으로 도말하고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이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자 하는 유대교적 율법주의가 아니라 이 외부적인 사탄의 정수리를 깨트리실 외부적인 구원자를 믿는 믿음이 중요한 것이며 이 외부적인 구원자가 바로 창세기에 여인의 후손으로 예언된 예수 그리스도인 것이라는 리꾀르의 악에 대한 해석학적 고찰의 방법론은 조용기 목사의 사차원의 영성에 관한 해석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김 박사는 “조용기 목사가 사차원의 영성으로 언급한 생각 언어 꿈 믿음 이 네 가지를 온전히 외부적인 것 그리고 그 다음은 외부적인 것과 내면의 만남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그리고 그 다음은 온전히 내면화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순서적으로 나뉘게 하는데, 중요한 것은 조용기 목사의 사차원의 영성에서도 꿈은 다음 단계인 믿음을 형성하고 또 그 다음 단계인 생각과 말을 주장하는 근원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 즉 희망의 원리가 믿음을 낳게 하는 것이지 믿음이 꿈을 낳게 하는 것이 아니며 긍정적인 생각이나 말이 믿음이나 꿈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꿈이나 믿음이 긍정적인 생각을 낳고 긍정적인 말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결론에 이르러, “조용기 목사는 오순절 정통주의자로써 성령세례와 방언을 중요시한다. 방언은 말을 구성하는 낱말의 의미를 알 수 없고 따라서 말과 말사이의 논리적이거나 추론적인 연결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말이다. 또한 쟈크 라깡에 의하면 인간의 무의식은 랑그(langue)로 구성되어 있는바 랑그란 말을 구성하는 낱말의 의미는 알 수 있으나 말과 말 사이의 연결은 무의식이 나타나는 꿈에서 보듯 논리적이거나 추론적인 연결이 아니다. 그리고 의식을 구성하는 말은 파롤(parole)로써 이는 말을 구성하는 낱말의 뜻도 알 수 있고 말과 말 사이의 연결도 논리적이고 추론적인 것이다. 즉 가장 표면적인 언어는 파롤이며 그 밑의 언어는 랑그이며 랑그보다도 더 밑의 언어는 바로 방언이다. 변화시키는 힘은 가장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온다”라면서 “정신분석학자들이 주장하듯이 인간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무의식인바 이는 곧 파롤을 지배하는 것은 랑그란 의미가 되겠다. 만일 인간의 무의식이 병들어 있다면 인간의 의식은 병든 무의식의 지배를 받을 것이니 인간 의식은 스스로 아무리 애를 써도 여기서 헤어 나올 방법은 없다. 그렇다면 무의식을 다스리는 것은 무엇인가? 즉 랑그를 다스리는 언어는 무엇인가? 그것이 바로 랑그 밑에 있는 언어 즉 방언인 것이다. 방언을 말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이 건전하게 변화되고 변화된 무의식은 또한 우리의 의식을 건전하게 변화시킨다. 성령이 시키시는 방언으로 기도할 때 얻는 유익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라며 발제를 마무리 했다. <김삼환 박사 발제 전문 바로보기>
[발제2] 이수형 목사, 지역사회에 대한 디아코니아 봉사사역을 통한 한국교회의 정체성과 역할
발제에 나선 이수형 목사는 먼저 “강원도 홍천에서 19년 목회하고 순복음춘천교회 2대 목회자로 부임하여 11년째 사역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2대 목회자로 부임해서 목회를 시작할 때 가장 중점을 두었던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원로 목사님의 40년 목회 철학을 잘 이어받는 것이었고 또 한 가지는 내 뒤에 올 다음 목회자가 마음껏 전도와 선교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된 교회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목사는 순복음춘천교회가 지난 50년간 지역사회를 섬기며 실천해온 여러 가지 봉사 사역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순복음춘천교회의 창립자 고 김주환 원로목사의 40년 목회의 주력 사역 중 하나였던 지역사회 봉사 사역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더욱 다양하게 그 영역을 넓혀 나갔다. 순복음춘천교회는 1972년 창립된 지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때부터 사회봉사에 눈을 돌려 환경미화원, 우체국 집배원, 소년원생 초청 잔치 등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이웃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일에 힘을 썼다. 특히 환경미화원 초청 및 자녀 장학금 전달 사역을 20여 년간 이어졌던 대표적인 사역이었다. 1998년에는 성도들을 거주지 동(洞)을 중심으로 하는 23개의 팀으로 편성하여 동 선교회를 발족하였다. 각 선교회는 해당 주민센터와 협력하여 그 지역 내의 극빈 가정 자녀 학자금 지원, 생필품 지원 등의 다양한 구제 활동을 전개해 나갔다. 이러한 사역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역 어르신들, 특히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혜민 사랑의 집 사역으로 발전하였다. 코로나가 확산세로 접어든 2020년 3월에 잠정적으로 문을 닫기까지 18년 동안 공휴일을 제외한 총 4,525일간 연인원 349,279명에게 무상으로 점심 급식을 하였고, 식재료 구입에 사용된 순수비용만 총 712,924,070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교회가 실천에 나선 수많은 미담이 이어지지만 지역 내의 한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돕기 위해 쌀 나눔을 한 것을 계기로 9년째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총 4,990포(10kg 기준)의 쌀을 지역 내 기관, 미자립 교회, 선교단체, 복지시설에 전달해 오고 있다. 9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도 그중 하나이다. 2017년에는 춘천시로부터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을 수탁 받아 운영하면서 교회의 노력은 지역사회를 건강한 생명 공동체로 바꾸는 중요한 축이 됐다. 2018년 춘천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의 도움 요청이 계기가 되어 선풍기 300대, 포도당 200박스, 쌀 30포, 라면 20박스를 행정복지센터와 춘천북부노인복지관에 나누어 보냈고 이때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그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이 목사는 그의 목회의 중심에 ‘패러다임 쉬프트’가 있다고 말한다. “펼치면 성경이고 만나면 성도인 목사로서, 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고이게 되고 고이면 썩게 된다. 그러면 교회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다. 우리의 단 한 가지 목표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라며 “주님 다시 오시는 날 ‘네가 얼마나 많은 제자를 삼았느냐?’고 물으실 때 부끄러움 없이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주님이 아십니다’라는 대답을 드리기 위해 오늘도 주님의 마음을 듣고 순종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시대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려면 대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그것은 ‘교인들만의 교회’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교회’로 성숙할 때 가능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교회는 세상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적극 책임지는 모습으로 교회의 정체성과 그 역할을 세상에 드러내야 한다”면서, “그럴 때 비로소 교회가 세상에 전해야 하는 예수생명의 복음이 제대로 전달된다”고 부연했다. <이수형 목사 발제 전문 바로보기>
한편, 마지막 패널토의는 전담양 목사(세성협 상임회장, 임마누엘교회 담임)가 나서 성령포럼을 통한 많은 유익을 얻게 됐다며, 각각 귀한 발제를 준비한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제 34차 성령포럼은 문성모 목사(전 서울장신대 총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Top 사진: 국민일보 임보혁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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