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든 달빛
(추석 앞둔 타향이야기)
희미한 기억은
한 움큼 거머쥔 추억이다
질펀히 지핀 선율은
산그늘 지워진 타향의 달빛이다
무서리 내린 산길로
아픔이 녹아 기울어진 고향이 보이고
추스러 온 그리움이 어깨를 흔든다
저만치 물든 달빛이 비껴가고
어우러지다 쓰러진 아련한 고향이야기는
끝가지에 걸린 아린 손짓이다
*명절이 다가오면 괜시리 그리워 지는 고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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